메탈전용 이펙트 추천해주세요

꾹꾹이 보다는 멀티를 추천드립니다. 꾹꾹이는 셋팅하기가 까다롭고 출력이 쎄서 고출력 앰프를 반드시 사용해야하는 문제가 따르기에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상당히 많습니다.

줌 g3 같은 크지않은 멀티 좋아요
(지금 제가 쓰는 모델입니다 ㅎㅎ)
디스토션소리도 은근 쓸만합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서 좋습니다 ^^

입문이시라면 멀티 내장형 앰프로 가시는게 맞는듯 합니다. 많이 쓰는건 야마하 thr 제품들이 가장 좋은 선택이고요, 제 개인적인 사용경험으로는 Peavey의 Vypyr 15제품이 메탈 극악게인 사운드로는 최강이었습니다. 바이퍼는 중고로 8~10만원이니 뮬에서 매물 구해보시는게 좋으실거에요.

이런 문의는 메탈킹덤보다는 뮬에 가서 하시면 더 많은 답변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페달 하나만 쓰시는 거면 TS-9이나 TS-808, 혹은 SD-1 중 하나 고르셔서 앰프 앞단에 게인 부스팅용으로 쓰시는 걸 추천드려요. 소리도 좋고 범용성도 좋아요. 물론 본래 용도에 맞춰 오버드라이브톤도 이쁘게 소화 가능하고요. 메탈이라고 디스토션 소리 단 한가지만 쓰이는 건 아니에용!

본격적으로 곡 커버하면서 기타라이프 즐기시려면 저도 멀티 추천드려요. 웬만한 곡들엔 이펙터가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멀티를 안 쓰면 수백만원 들여서 페달을 하나하나 다 맞추거나 이펙트를 포기하고 다른 소리로 얼버무리거나 하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냅다 페달보드를 맞추시더라도 문제인 게, 워낙 제품들 성향이 가지각색이다 보니 페달 경험이 적다면 공들여 골라도 소리면에서든 밸런스면에서든 버퍼와 리미터 구성 등 기술적인 면에서든 처음엔 실패할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아요.

중고시장도 활성화되어 있으니 멀티든 페달이든 싼 값에 들여와 맛만 보고 다시 방출하시며 감 잡아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멀티를 고르실 땐 가급적 최신 제품을 추천드려요. 디지털 계열이다보니 출시 시기에 따라 소리 퀄리티가 극명하게 달라져요. 기능성을 제외하고 소리 질감만 본다면 20년 전 200만원 제품보다 2년전에 출시된 중국제 20만원 제품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고 봐요.

매우 좋은 추천이십니다. 메탈음악에도 이펙터 쓰임도 다양하다보니 이것저것 좀 구경해보시면서 지식을 쌓는게 중요합니다. 다만 초반에는 멀티이펙터를 통해 전반적인 이펙터 개념, 연결법, 톤 메이킹 노하우 등을 먼저 습득 한 후에 그 이상으로 관심이 있으시다면 꾹꾹이로 넘어가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꾹꾹이로 넘어가는 순간 돈은 줄줄 새면서 이것저것 바꿈질 하기 바쁜데, 그걸 또 알아가는 재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맞아요! 사운드메이킹도 장비만 맞춘다고 갖춰지는 게 아니라 학습할수록 느는 부분이라서, 멀티가 그런 면에서도 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공감합니다
꾹꾹이 너댓개 가지고 조합을 이래저래 해보고
하나 팔고 바꿔보고 하다가
멀티 한번 들여놓으니까 그거 하나로 끝나서 너무 좋더라구요
꾹꾹이가방 (페달보드) 안들고 다녀서 너무 좋기도 하구요
결정적으로 꾹꾹이 하나당 가격이 .. 중고도 너무 비싸서
취미로 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갈아탄것도 있습니다 ㅎㅎ

저도 한동안 페달보드 쓰다가 멀티에 정착했는데 어느덧 철지난 구닥다리가 돼 버린 POD HD급만 해도 팝부터 데스메탈까지 다 소화 가능하더라고요!
탭댄스도 덜 춰도 되고, 연주 환경에 따른 제약도 페달보드보단 비교적 적다보니 이제 앰프 게인에 게인부스터 건 소리가 그리울지언정 페달보드는 꿈도 못 꾸겠네요. 믹싱 지식도 많이 늘었는데 멀티가 아니었다면 개연성이 없었을 것 같아요.

페달 바꿔가던 시절도 다 큰 경험이 되긴 했었네요. 그 시절 구멍난 틈 사이로 빠져 나가듯 술술 떠나간 돈들은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한 셈 치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