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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rÿche - Empire cover art
Artist
Album (1990)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Hard Rock, Progressive Metal

Empire Reviews

  (6)
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퀸스라이크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많이 얻은 앨범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전작보다는 너무 튀지도 않고 조용조용 무난해 보이는 전개가 특징이기도 한듯 하다. 대중적이니 팬들이 실망했느니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서 이 앨범은 괜찮다. 너무 난해하지도, 너무 편하지도 않고 어쩌면 가장 적당한 선에서 이들의 특색은 살아있기에 퀸스라이크의 대표작중 하나로 손꼽아도 좋을만하다. 각 곡별로 수준 차이도 크지 않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으로 처음 들었을때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 이전작 앨범 Operation: Mindcrime를 더 늦게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앨범에 대한 실망도 나는 크지 않을수 있던것 같다. 실망, 실망 하는데 솔직히 이 앨범을 저평가할만한 요소는 찾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정갈한 사운드와 잘 잡혀있는 균형된 곡 진행은 전체적인 완성도는 오히려 높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들 특유의 기름진 기타,베이스,드럼의 삼박자가 너무나 귀를 즐겁게 해준다. 헤비메탈 치고 조금 조용하고 심심하게 들리기도 하는것을 제외한다면 자주 듣기 좋은 기름진 호감형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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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Queensryche는 음악 변동의 폭이 무척 넓은 밴드 중 하나이다. 이들은 데뷔 했을 때만해도 Power Metal 밴드였다. 그러다가 이들은 컨셉 지향의 Progressive Metal의 도식에 맞춰서 만든 작품이 이들의 대표작 Operation: Mindcrime이었다. 지금도 이 작품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이들의 최고작은 Operation: Mindcrime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Operation: Mindcrime의 노선을 이어갔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많을 것이다. 그러나 밴드는 또 한차례 변화를 시도한다. 이번에는 변동의 폭이 이전보다 더 큰데, 바로 Pop Metal이었다. Queensryche가 왜 이런 장르를 추종하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어쩌면 요란한 평가에 비해 상업적인 성공이라는 면에서는 빈수레였던 Operation: Mindcrime에 밴드 스스로 환멸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 결과로 이번에는 당시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인 팝 메탈을 해보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Empire에 대한 기존 팬들의 평가는 썩 쫗지 않았다. 강성한 Heavy Metal을 좋아하는 기존 팬들에게 이 앨범은 너무나 물렁했다. 그들에게 Empire는 Queensryche의 배신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Queensryche는 이 앨범을 통해 염원하던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Empire는 밴드의 팬 베이스를 상당히 넓혀주었다. 기존 팬들이 어떠한 불평을 하든 많은 사람들은 이 앨범을 사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그 결과 Empire는 3백만 장이 넘는 세일즈 수치를 거두었다. 전곡이 빼어난 퀄리티를 자랑했지만, 그중에서도 Best I Can이나 Jet City Woman, Silent Lucidity 같은 곡들은 상당히 주목 받았다. 이 곡들은 메탈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이었다.

헤비 메탈은 상업적이어서는 안되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이 답변에는 'No'로 답하겠다. 대중음악을 하는 이들에게 상업성은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상업성이 없는 음악은 대중음악이 아니라고 볼 수밖에 없다. 헤비 메탈은 엄연히 대중 음악의 범주에 들어가 있는 장르이다. 그것을 가지고 상업적인 행보로 나아간다고 손가락질한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짓이다. 단, 상업성을 지향할 때도 만고불면의 법칙은 분명 있다. 그것은 바로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Queensryche의 Empire에 대한 비난은 대중성을 싸그리 무시한 메탈부심에서 나온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Empire는 당대 어지간한 팝 메탈 밴드들도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멜로디와 연주로 무장한 명반이다.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아니기 때문에 비난받을 정도로 무시되기에는 안타까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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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3   88/100
Date : 
프로그레시브라고 해서 멜로디를 중요치 않게 여기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 앨범의 1번이나 3번트랙은 생전 처음
듣는이도 귀에 쏙 들어올것이다. 프로그레시브한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이러한 멜로디와 리듬을 뽑아낸다면 더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너무 팝적이라고? 팝이란 무엇인가....대중에게 잘 어필한다는것..
잘먹힌다는것...좋아한다는것....쉽게 귀에 들어온다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음악이 진정 훌륭한 음악아닌가....클래식역사를 봐도
베토벤이나 모짜르트...등등...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명곡들은
다 귀에 쏙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못하면 묻혀버리고....
듣는 이로 하여금 귀를 즐겁게하고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명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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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5   96/100
Date : 
오랜만에 리뷰에 손을 댑니다.
엠파이어는 분명 상업적 성공을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이지만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 같은 선례를 생각해 봤을 때 그것과 작품성이 필요충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비록 다수의 메탈 팬으로부터 '싱글 지향적' '팝적'이라고 까이는 작품이지만
그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군요
'음악 자체가 나쁜가?' 라고요.
헤비메탈은 음악 세계의 전부가 아닙니다. 사실 어디까지를 헤비메탈로 놓아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단순히 메탈 음반으로써의 점수를 매기자면 저 또한 기준에도 못 미치는 점수를
줘야 할 지도 모르지만
제게 있어서 이 '음악'의 가치는 이 정도입니다.
Jet city woman의 뮤직비디오는 한 번쯤 봐 주세요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라면, 전작 오퍼레이션 마인드크라임에 비해 가사가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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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0/100
Date : 
Queensryche의 1988년작 [Operation-Mindcrime] 은 Queensryche에게 어쩌면 족쇄처럼 느껴지는 앨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Queensryche 특유의 컬트적인 매력을 종합하는 동시에 거대한 서사를 구축해 낸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메탈 컨셉 앨범, [Operation-Mindcrime]. 이런 거대한 타이틀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머물고 있던 Queensryche를 짓누르는 압박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이 이제서야 든 지금, Queensryche의 탈 [Operation-Mindcrime] 에 가까웠던 행보가 약간은 이해가 가는듯 마는듯 하다. 그런 변화의 첫 발은 [Operation-Mindcrime] 이라는 걸작의 바로 다음 앨범인 [Empire] 였으니까.

솔직히 [Empire] 를 평가한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인 동시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300만 장이 넘게 팔린 한 밴드의 최고 히트 앨범이 좋지 않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느껴지는 아쉬움 때문에 이 앨범을 Queensryche 변절의 시발점이라고 매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분명히 [Operation-Mindcrime] 은 세계 최고의 메탈 컨셉 앨범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는 걸작이나, 상업적으로는 그다지 비교적큰 성공은 거두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Empire] 는 컨셉 앨범으로서의 유기성 등에서는 분명 전작에 훨씬 미치지 못하며 겉도는 인상을 주지만, 상업적으로는 Queensryche의 앨범 중 최고의 히트를 기록-무려 300만 장을 넘게 팔아치웠다. 이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일까-했다.

이러한 매출을 떠나서 이 앨범을 평가한다면... 글쎄, 확실한 것은 이 앨범은 좋은 앨범이라는 점이다. Tate의 보컬은 [물이 올랐다] 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듯 하다. 전작에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하던 Geoff Tate는 [Empire] 에서는 비교적 부드럽고 쓸쓸한 형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의 호소력 짙은 보컬은 특히 8번 트랙 발라드 트랙 Silent lucidity에서 빛을 발하는데,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숨쉬는 그의 보컬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순위권 내에서 맴돌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Tate의 매력은 이 시점에 최고조에 이르렀던 게 아닐까.

전반적으로 전작의 전반적으로 스트레이트한 동시에 치밀한 구성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 전작의 드라마틱한 구성과는 달리 비교적 곡의 단위를 끊어낼 수 있는 싱글 지향적인 특성이 강해 보이며, 대체적으로 하이 템포의 강렬한 트랙-이들이 보여줘 왔던 기존의 컬트적인 매력을 가장 강렬하게 발할 수 있을-보다는 미들-하이 사이를 넘나드는 템포에 상당히 끈끈한 멜로디 라인을 강조하고 있는, 적당히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트랙이 많다. 결과적으로 비교적 넓은 시장이랄 수 있을 대중들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한 매력이 되었다. Tate의 매력적인 보컬에 멜로디컬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 곡들... 군침이 절로 돌지 않는가?

그러나 좋았던 것은 딱 이 앨범까지의 행보가 아닌가 싶다. [Empire] 이후의 행보는 Queensryche의 몰락을 가져오게 된다. 94년의 [Promised land] 에서까진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지만서도, 본작 이후 본격적으로 수용된 얼터너티브적 요소들은 Queensryche를 왕년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에서 프로그레시브계의 Metallica라는 비아냥을 듣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기나긴 세월 동안 부활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세월을 보내고 있다-심지어 [Operation-Mindcrime] 의 후속 앨범이랍시고 내 놓은 앨범조차 외면받고 있는 게 실정이니까. 물론 이는 자업자득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한번 쓰러진 공룡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것 같다.

[2010. 4. 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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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70/100
Date : 
Operation : Mindcrime 앨범으로 시애틀의 반경을 벗어난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적 메틀밴드로 거듭난 Queensryche 이다. 전작의 서사적인 씨어터 메틀과는 다르게 본작 Empire은 비교적 멜로딕한 정적인 곡들이 많이 보이는데, 사회파편의 단상들을 수평적으로 나열해 놓은 느낌이다. 대중적으로는 크게 히트한 작품이지만 미학적인 프로그레시브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94년 Promised Land, 97년 Hear In The Now Frontier으로 앨범을 발표할수록 노골적인 얼터성향의 사운드를 보임으로써 점점 많은 팬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되며, 99년 주작곡자인 Chris DeGarmo가 밴드를 떠나게 된다. 이후에 Chris가 재가입하는 등 현재에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Best Track  :  Silent Luc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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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rÿche - Empire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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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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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 10,033
Albums : 165,621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