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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 - Painkiller cover art
Artist
Album (1990)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Painkiller Reviews

  (17)
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Heavy Metal씬에 Judas Priest만큼 헌신한 밴드가 있을까. British Steel, Screaming for Vengeance, Defenders of the Faith 등의 걸출한 명반들은 80년대 헤비 메탈의 극성기를 빛낸 위대한 걸작들이다. Judas Priest는 동시에 이후 세대 밴드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리빙 레전드이기도 하다. 중간 중간에 잠시의 외도로 방황하기도 했지만, Judas Priest는 헤비 메탈의 파수꾼으로서 누구보다도 헌신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8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 헤비메탈씬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바로 Thrash Metal의 발흥이었다. 헤비 메탈 밴드들에게 Nirvana의 Alternative Rock에 비교하면, 지엽적인 영향력밖에 미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정통 헤비 메탈이라 분류하는 밴드들에게는 스래쉬 메탈의 도전은 그 나름대로 심각한 도전이었다. 헤비 메탈보다 더 빠르고, 더 강력한 사운드로 무장한 스래쉬 메탈은 정통 헤비 메탈의 영역을 조금씩 침식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대한 Judas Priest의 대응은 다소 중구난방식이었다. 86년에 발표한 Turbo는 나름 야심찬 시도이기도 했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했지만 밴드의 팬들로부터 외면당했다. 88년에 발표한 Ram It Down은 당시의 스래쉬 메탈을 일정 부분 수용했으나 이도 반응은 시원하지 않았다. Judas Priest도 세월에 묻혀 가는 듯했다.

그러한 가운데 밴드는 멤버 교체를 감행했다. 데뷔 초부터 리듬 섹션의 빈곤으로 상당히 시달렸던 Judas Priest는 80년대 말이 되어서야 이 문제에서 해방되었다. 새롭게 기용된 Scott Travis는 Judas Priest의 멤버들보다 한 세대 어린 뮤지션이었다. 멤버들이 40대인데 반해 그만이 오직 20대였다.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한명인 Paul Gilbert와 한솥밥을 먹었던 Scott Travis는 Paul이 Mr.Big에 가입하기 위해 Racer X를 탈퇴하자 그 역시도 탈퇴했는데, 마침 새로운 드러머를 구하고 있던 Judas Priest멤버들의 눈에 들어 가입하게 되었다. 그의 가입은 이전의 Judas Priest라면 구사할 수 없었던 현란하고 파워풀한 사운드가 가능하게 해주었다. Painkiller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강력한 드럼 인트로로 시작하는 Painkiller는 헤비 메탈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트랙이며, 가장 위대한 곡이다. 나이를 잊어 버린듯한 멤버들의 격렬한 연주는 이전의 Judas Priest로서는 도저히 구사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리듬섹션이 강화되면서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플레이들이 마구 터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Painkiller는 나온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위대한 메탈 송으로 칭송받고 있다. 아마 이곡과 비길만한 상징성을 획득한 곡으로는 Metallica의 Master of Puppets밖에는 없을 것이다. Painkiller의 위용 때문에 잊혀지기 쉽지만 앨범에 실린 곡들 중에 녹록한 곡은 단 한곡도 없다. 숨가쁜 타이틀 트랙 뒤에 상대적으로 힘을 뺐지만, 여전히 막강한 에너지가 실린 Hell Patrol, All Guns Blazing도 놓쳐서는 안 될 트랙이다. Painkiller외에도 명곡으로 치부되는 Metal Meltdown, Night Crawler, Between The Hammer & The Anvil는 앨범의 중후반부에서 가공할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Before The Dawn과는 다른 양상의 파워 발라드 A Touch Of Evil, Rob Halford의 중저음이 매력적인 One Shot At Glory 까지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헤비 메탈 팬이라면 흥분될 요소로 가득차 있다.

이후 Judas Priest의 행보는 다수의 메탈 팬이라면 다 알고 있는 일이다. Painkiller이후 밴드가 새로운 전기를 맞아 화려한 날개를 펼칠 것이라고 믿었지만, Rob Halford가 밴드를 등지면서 팬들의 기대는 깨지고 만다. 만약 당시에 Rob Halford가 밴드를 탈퇴하지 않고 남아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다고 해서 대안 록의 범람을 피해갈 수는 없었겠지만, 적어도 Rob Halford 가 밴드에 남아서 그대로 활동했더라면 Judas Priest의 명반리스트에 앨범이 한두 개쯤 더 늘었을 것임은 확실하다. Painkiller를 발표할 때가 이들의 작곡력이 80년대 Screaming for Vengeance, Defenders of the Faith를 만들 때 만큼 한창 최고조에 올라있었을 테니 이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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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6/100
Date : 
헤비메탈 헤비메탈 말은 하고 다니지만
이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앨범은 이 앨범이 아닐까 싶다.
기존의 하드락 적인 주다스의 분위기는 싸악 사라지고
날카롭고 새퍼런 ..듣다보면 베어버릴것같은 기타와 죽어라 내치는 드럼
목소리는.. 두말할것없이 소름이 끼치는 랍 핼포드의 한창인 보컬..
패인킬러에서 질러대는 스크리밍도 멋지지만 역시 그는
저음도 굉장히 멋있다.
기존에 구사 했던 그 구수한 핼포드 만이 가질수있는.. 그 목소리..
스캇트래비스의 드러밍도 눈여겨 볼만한.. 바람직한 앨범.
Reviewer :  level 14   100/100
Date : 
1990년 9월 3일. 세계 최고의 헤비메탈 밴드의 태양과도 같은 이 앨범은 그날 처음 출시되었다.
지금도 숱한 후배밴드들이 Copy 곡을 만들며 칭송해 마지않는 1번트랙은 지금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이 위대한 앨범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하며, 많은 후배 헤비메탈 밴드들이 넘어서지 못할 벽 같은 존재이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어마어마한 송라이팅과 두 트윈기타의 High - Technical 한 솔로, 새로 영입한 '괴물' 드러머 스캇 트래비스의 투베이스 드러밍은 이 앨범에서 쉴새 없이 빛을 발하며 앨범 자체의 '품질' 을 높여주며, 적재적소에 배치된 달리는 곡들은 앨범의 유기성을 높이며 주다스 프리스트의 앨범들 중 최고의 앨범으로 자리잡게 만든다. 잠시 스캇 트래비스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그는 'Mr.Big' 의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와 함께 Racer - X 라는 밴드에서 활동을 한 테크니컬한 드러머로, 온갖 기교가 난무하고 스피드와 투베이스 드러밍 등 사지가 따로따로 움직이는 위대한 '꿈틀거림' 을 선사하는 멋진 드러머다. 그 전에 주다스 프리스트의 리듬라인 (특히 드럼) 이 항상 약했던 것의 설움을 풀듯이, 이런 막강한 드러머를 영입하자, 트윈기타도 엄청난 테크닉을 선보이고, 랍 할포드의 교과서창법또한 빛을 발한다. 새로운 앨범을 낸 주다스 프리스트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으며 헤비메탈의 'Painkiller' 로 군림하기 이른다.
이들의 곡 하나하나가 완전 수작인데, 먼저 1번, 이 앨범의 컨셉이자 주다스 프리스트의 컨셉이 되어버리는 Painkiller와 2번트랙 롭할포드의 환상적인 샤우팅으로 귀를 씻어내리는 더 헬 페트롤! 과 3번 All Guns Blazing. 그리고 나는 정말 이앨범의 옥의 티라고 생각하는 4번 Leather Rebel까지..

예전 앨범과 비교해서 이 앨범에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끼는 것은, 스캇 트래비스의 합류로 인해서 보컬의 메탈릭함이 한층 높아졌고, 그 흥분과 고조를 가장 잘 느낄수있는 트랙은 아마도 Painkiller와 Between the Hammer and the Anvil 이 되지않을까 싶다.

어느 누가 말했듯이, 태양이 사라지면 대신 빛을 내줄 앨범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나 또한 이 앨범을 칭송해 마지않는다. 하지만 이 앨범을 끝으로 '메탈신' Rob Halford 는 Fight 라는 밴드를 결성하며 주다스 프리스트를 떠나게 된다. 앞으로 100년간 이 앨범을 따를만한 헤비메탈 앨범이 나올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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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   88/100
Date : 
쥬다스 역사에 양날의 검이 되어버린 희대의 명반

쥬다스의 painkiller은 쥬다스 팬뿐만이아니라 매탈계의 팬들로부터도 찬사를 받는 작품이며 그런한 의견에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없다.. 광속 질주 painkiller에서 부터 영광을 향한 외침  One Shot At Glory 까지 painkiller의 곡 하나하나  자체가 사람들을 매혹하는 마력의 힘이 최강인건 사실이니까.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painkiller로 인해서 쥬다스는 약 15년의 시간을 의미 없이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

내가 15년의 시간을 잃어버렸다고 이야기 하는 이유는 이 painkiller의 앨범이 롭의 탈퇴와 리퍼의 가입, 그리고 쥬다스의 팬들이 이 painkiller의 원곡을 잊지못해서 다시 리퍼를 외면하면서 리퍼의 탈퇴에 이르기 까지..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롭은 사실 이 painkiller를 공연중 라이브로 제대로 부를수 있는 실력이 되지를 못한다...아니.. 롭뿐만이 아니라 painkiller원곡 자체를 제대로 공연중에 라이브로 소화할수 있는 보컬 자체는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당시의 부틀렉등을 통해서  라이브 실황중의 painkiller를 들어보면 다시는 라이브로 듣고싶지 않아질 정도다..(마치 crimson glory의 곡들과 유사하다고 생각되어진다..미드나잇역시 라이브에서 레드샤크나 아즈렐같은 어려운곡들은 죽쑨다;;)

이로 인해 당시 패인킬러앨범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정작 라이브 당시의 반응들은 상당히 별로였다;;(painkiller를 앨범보다 떨어지는 퀄리티를 보여주니 당연할수 밖에..)

이러한 반응들은 롭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 왔고 롭이 쥬다스를 떠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롭이 다시 복귀하는데 걸린 시간은 15년... 리퍼로써 제2의 쥬다스로 새출발을 한것도, 롭이 쥬다스의 역사를 작성한것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시간의 세월을 뚜렸한 의미없이 15년을 흘려 보냈다...(개인적으로 리퍼로써의 쥬다스를 계속 갔어야 한다고 본다... 비록 기존의 쥬다스 팬들이 외면할지언정 리퍼에게는 메탈팬을 모을수있는 롭과 같은 마력이 있기에..)

쥬다스 영광의 최고절정을 이룩함과 동시에 불운의 시간을 불러오게 만든 장본인 painkiller...

p.s 공연중에 제대로 소화할수 없는 곡들.. 특히 살아있는 음악을 하는것을 중요시하는 rock 계에서만큼은 개인적으로 훌륭한 음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남들보다 crimson glory를 평가절하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쥬다스의 painkiller역시 100점을 주지 못하는 이유 역시 이러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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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명곡 "Painkiller"를 담고 있는 앨범으로 1990년 9월에 릴리스되었다. "British Steel", "Screaming for Vengeance" 앨범에 이은 헤비메탈 역사의 찬란한 금자탑으로 기록된 본작 "Painkiller"는 Judas Priest 역사상 가장 헤비하고 가장 뛰어난 연주력을 자랑하고 있다. Glenn Tipton과 K.K. Downing의 환상적인 트윈기타 시스템 하에 샤우팅의 모범답안이라 할 수 있는 Rob Halford의 금속성 보이스가 빛을 발하고 있으며 Ian Hill의 안정감 있는 베이스 연주와 새로 영입한 Scott Travis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트의 홍수를 접할 수 있다. 멤버들의 나이가 40대로 접어드는 시기에 발표되었음에도 꿈틀거리는 역동성이 돋보이고 있으며 특히 두 기타리스트는 스윕 아르페지오 속주까지 구사해 후배들의 장점들을 나름대로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Between the Hammer & the Anvil", "A Touch of Evil", "One Shot at Glory" 등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들로서 영원히 뇌리에 박혀있을 것이다. 이런 엄청난 역작을 발표하고 Rob Halford가 왜 주다스 프리스트를 떠났는지 정말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Chris Tsangarides와 Judas Priest의 공동 프로듀싱으로 제작되었다. 가장 위대한 헤비메탈 밴드의 가장 위대한 앨범.

Killing track : Painkiller , Hell Patrol , Night Crawler , Between the Hammer & the Anvil , A Touch of Evil , One Shot at Glory
Best track : All Guns Blazing  , Leather Rebel , Metal Meltdown , Battle Hy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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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 - Painkiller Cassette Photo by Eagles
Judas Priest - Painkiller Vinyl, CD Photo by Eagles
Judas Priest - Painkiller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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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