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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Enemy - Burning Bridges cover art
Artist
Album (1999)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Melodic Death Metal

Burning Bridges Reviews

  (9)
Reviewer :  level 18   90/100
Date : 
Johan Liiva와 활동했던 Arch Enemy 앨범 중 최고의 앨범 혹은 Arch Enemy 앨범 중 최고의 앨범이라고 꼽을 정도로 훌륭하며 Melodic Death Metal계에서도 손에 꼽는 명반인 Arch Enemy의 세번째 정규앨범으로 Death Metal의 과격성과 Thrash Metal의 공격성, 그 위에 잘 곁들인 훌륭한 Melody Making은 본작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는 충분히 감이 잡히리라 생각이 든다.

전작들의 아쉬웠던 점을 많이 고치고 수정, 보완한 느낌이 많이 들었고 특히나 Amott 형제의 융합과도 같은 Twin Guitar 연주와 탄탄한 구성에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유기성이 아주 훌륭하다. Carcass의 [Heartwork]가 떠올릴 법한 분위기와 수록곡 전반적으로 곡이 모두 잘 꽂히며 Melody를 어떻게 입혀야할지를 잘 이해하고 배치시킨 듯하다. 기본적으로 전작들이 Thrash Metal이 강하게 베여왔던 것에 비해 본작은 원초적인 Death Metal의 느낌을 더 강하게 뿜어댄다. 곡마다 편차가 있는 곡이 있지만 본인이 감상하고 느낀 것은 그렇다. 그리고 Johan Liiva가 전작들에선 상당히 텁텁한 Vocal이었는데 본작에선 조금은 톤을 높인 듯한 Unclean Vocal을 들려주며 사운드에 조금 더 어우러지는 음색을 들려준다.

본작의 가치는 확실히 입증할 만큼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굳이 곡을 깊게 귀울이며 감상을 하였을때는 조금 실망감도 엿보였다. 개개의 곡마다와 구성력은 확실히 뛰어나고 좋았지만 앨범전체를 감상하고 들었을 때는 조금은 분위기에 어울려지지 않은 Melody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래봐야 단 두곡 정돈데 그것들 중 하나는 본작의 최고 Killing Track이라고 하는 "Silverwing"과 그나마 팬들 중에 꼽는 Best Track인 "Angelclaw"인데 "Angelclaw"는 전중반부 분위기에 비해 후반 Guitar Solo가 펼쳐지고 이어지는 너무 급 밝은 Melody가 걸렸고 최고의 곡인 "Silverwing"은 전반적으로 밝은 것도 있겠지만 Verse와 Bridge에서 이어지는 전개가 너무 극명하다보니 Melody, 구성에서는 따로따로 놓고 봤을때는 최고지만 그 흐름을 깨는 분위기 전개가 조금 어색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본작은 Melodic Death Metal이지 Melodic Power Metal이 아니라는 약간의 보수적인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를 놓고 본다면 조금 생뚱맞기도 한 분위기인건 틀리지 않다. 그렇지만 곡 하나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훌륭한 곡이고 귀에 꽂히는 Killing Track인건 틀림없다.

모든 수록곡 거의 Best Track이지만 개인적으로 꼽는 본작 최고의 곡으로 다들 "Silverwing"을 뽑겠지만 본인은 "The Immortal"이야말로 가장 Melodic Death Metal에 충실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완벽한 완성도를 지닌 곡이라고 생각한다. Melody에서 뽑아주는 분위기와 공격적인 Riff, 완급조절과는 상관없이 잠시도 정신을 다른데 팔릴없이 집중할 수 있는 구성력이 완벽한 곡이라고 생각이 든다. 마지막 곡인 "Burning Bridges"는 앨범을 종결시키기에 딱이라는 곡이라 생각이 들었고 본작의 테마에 대한 마지막 충고를 하는 듯했다. 잊지 말고 자각하라는 듯 모래바람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이 연상이 되었다.

확실히 앨범을 여러번 반복청취를 해도 본작은 아주 훌륭하고 정말 즐거운 앨범이다. 하지만 앨범전체를 놓고 봤을때는 개연성의 문제점이 있다. 개개의 곡들이 상당히 우수하며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지만 그 곡들 중에서 왠지 끼면 어색한 느낌이 드는 곡들 때문에(하지만 분명 좋은 곡이다.) 매끄럽게 감상하는데 조금은 아쉽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도 Melodic Death Metal의 명반으로써 당당히 본작을 소개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Burning Bridges]를 과감히 추천하는 바이다. (Johan Liiva는 본작을 마지막으로 Live 앨범을 하나 내고 탈퇴를 하였다.)

Killing Track : The Immortal, Silverwing

Best Track : Dead Inside, Pilgrim, Angelc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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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9   100/100
Date : 
완성 정도를 형언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앨범이다.
리바의 처절하면서도 브루탈한 보컬, 애못 형제의 애절하면서도 기품있는 솔로,
데스메탈 본연의 브루탈함과 아이러닉하게 희망적이면서도 밝은 멜로디
특히 가장 높이 사고 싶은 완급 조절의 완벽한 배치 및 적용 등등

곳곳에서 카르카스의 향수도 느낄 수도 있으며
후기 아치 에너미의 기반,토대를 마련한 기념비 적인 앨범.

정말 사랑하는 앨범이다.

메탈 본연의 거침과 기타 사운드의 애절함, 섬세함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이 앨범을 추천한다.

아니, 당장 듣길 바란다.(or 재청취해보길 권한다.)

PS. 1.힘든 시기엔 Silverwing을 듣어보길 권한다. 몇 곱절 더 힘이 날 것이라 보장한다.
2.개인적으로 이 앨범의 정수는 킬링 트랙뿐만 아니라 Demonic Science와 Burning Bridges의 끝부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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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0   90/100
Date : 
Arch Enemy의 정점이자 90년대 멜로딕 데스메탈의 끝에 다다른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 멜로딕 데스메탈은 정의됐고, 이후 지구상에 등장한 모든 멜로딕 데스메탈은 이 앨범의 후속 혹은 아류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가치가 크다.

논의조차 필요없는 세기말을 장식한 Rock 이라는 음악 형식의 하이라이트이며, 80년대 후반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던 멜로딕 데스메탈의 1차 진화의 완성 그 자체다.
2000년 이후로 멜로딕 데스메탈은 Soilwork, 후기 In Flames를 위시로한 모던 데스메탈로 다시 진화하게 되었지만,
At The Gates류의 올드스쿨을 좋아하는 팬들이나 이 장르의 입문자에게나 본작은 영원한 필청 클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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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2/100
Date : 
하드락, 헤비메탈에서도 보편적인 장르 외에는 잘 듣지 않던 내가 아치 에너미의 Rise of the Tyrant를
통하여 멜로딕 데스 메탈이라는 장르를 최초로 접하게 되었다.
끓는 듯한 목소리, 그로울그로울 거리는 목소리가 처음에는 상당히 거부감이 느껴지고 듣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들의 멜로디 메이킹이 그를 뛰어 넘고도 남았다.

아무튼 아치 에너미를 그렇게 접하고 나서 본작을 구하고 듣게 되었다.
아치에너미를 알게 되고 당연스럽게 검색을하다보니 실버윙이라는 노래를 알게 되었고,
그 노래에 빠져 이 음반도 당연스럽게 구하게 된것이다.

안젤라 고소우와는 다른 요한 릴바의 절제된 목소리가 한층 부각되어 매력적으로 느껴져던 본작은,
실버윙 말고도 역시나 명반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나올 곡들로 가득차 있다.
Dead Inside, Silverwing등이 아마도 가장 인기가 많을것인데,
각 트랙별로 진지하면서도 감성적인 기타 멜로디(?)가 이 음반에 빠져들수밖에 없게 만드는것 같다.

목소리가 그렇게 거슬릴만 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데, 데스메탈 팬 입장에서는 도대체
이 앨범은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답게 느껴질까? 그냥, 생각해봤다.
다른 무수히 많은 멜데스 밴드들도 언젠가는 접할 기회가 있겠지, 과연 이 밴드의 이런 명반에
준하는 많은 앨범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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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2   94/100
Date : 
이 앨범을 처음 접했을때가 생각난다. 당시 We Will Rise를 시작해 아치에너미를 입문한 나에게 전보컬은 왠 듣보잡 인간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찬사에 나는 앨범을 사서 들어보았다. 지금까지 사로잡혔던 편견이 모두 다 깨지면서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다.

우선 앨범을 보면 8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충 흐름을 보자면 처음에는 힘차고 마이너한 리프를 이어가다가 코러스쯤에서 멜로디컬하게 바뀐다. 대부분의 곡이 이렇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으며 어느하나 빼놓을 곡이 없다.

처음곡 The Immortal은 앨범의 시작을 힘차게 시작해주며 코러스에서 나오는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두번째 곡 Dead Inside에서 나오는 솔로는 몇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을 멜로디를 들려주며 이 분위기는 실버윙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아치에너미, 아니 메탈을 좀 듣는다는 사람중 Silverwing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갑작스런 전개와 현란한 솔로, 들으면서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Silverwing이 너무 명곡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Daemonic Science에서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않아 있다. 하지만 불안함은 그 다음곡 Seed Of Hate에서 다시 날려주며 마지막을 장식하는 Burning Bridges는 느린템포로 다른곡들과의 차별화를 만들어낸다.

나에게 뉴메탈에서 다른 메탈장르로 가는 다리를 놓아준 앨범으로써 메탈에 이렇게 아름다운 멜로디가 첨가될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명반이다.

Best Track:Seed Of Hate, The Immortal
Killing Track:Silverwing, Dead Inside, Fields Of Desolation(Bonus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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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5/100
Date : 
Melodic Death Metal 팬이라면 '멜데스 사천왕' 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호칭은 멜로딕 데스메틀을 사랑하는 팬들이 걸출한 역량을 지닌 네 밴드에게 붙인 애정어린 표현이다. 이 타이틀에 해당하는 밴드가 Dark Tranquillity, In Flames, Arch Enemy, Children of Bodom이다. 물론 현시점에는 어울리지 않게 되어버린 밴드도 있지만 보통 '멜데스 사천왕' 이라는 명칭은 이 네 밴드를 가리킨다. 네 밴드 모두가 훌륭한 음악성으로 선구자적인 위치와 멜로딕 데스메틀의 저변을 넓히는 데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골수 데스 메탈 마니아들에게 이들은 대수롭지 않은 존재에 지나지 않겠지만, 나처럼 소프트하게 데스 메탈을 즐기는 이들에게 이 밴드들은 의미심장한 존재라 할 수 있겠다.

그 중에서도 Arch Enemy가 '멜데스 사천왕' 이라는 호칭을 받게 된 데에는 밴드의 세 번째 앨범 Burning Bridges가 큰 역할을 했다. 왠지 출발이 늦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Arch Enemy는 멜로딕 데스메틀계에서 선구자격인 밴드로 격상 받고 있는 Dark Tranquillity, In Flames에 비해 역사가 뒤쳐진 밴드는 결코 아니다.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Michael Amott가 멜로딕 데스메틀의 단서를 제공해준 Carcass의 Heartwork를 만들어내는 데 크게 일조했다는 사실을 감안해보면 Arch Enemy는 위대한 걸작을 앞서 만들어낸 두 밴드에 뒤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본다. 단지 Arch Enemy의 포텐이 터진 것이 두 밴드보다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다.

사실 Black Earth나 Stigmata도 범상한 앨범들은 아니다. 그러기는커녕 상당한 퀄리티를 지닌 앨범들이다. 그러나 이 앨범들은 현시점에서 살펴봤을 때 Arch Enemy의 스타일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았을 때의 앨범이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Black Earth는 리프는 뛰어나지만 멜로딕 데스 메탈 앨범으로서는 아직 멜로디 라인이 다소 부족하고, Stigmata는 명곡 Beast of Man이 실려있지만 전반적으로 곡들의 호흡이 길어서 밴드의 매력을 느끼기에 다소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Burning Bridges에서 완벽히 극복되었다.

Burning Bridges가 기존에 나온 앨범들보다 나아진 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먼저, 타이트한 구성을 들 수 있다. Stigmata와는 달리 본 앨범에서는 4분에서 5분대로 짧아진 곡으로 구성되어 청자의 집중을 유도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Arch Enemy만의 특유의 아름다운 멜로디이다. Amott형제의 강력한 기타에서 뿜어져 나오는 멜로디는 청자를 무한한 감동의 계곡으로 인도한다. 러닝 타임이 짧아서 아쉽다는 느낌도 들지만, 그만큼 걸출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러한 아쉬움은 생각보다 쉽게 상쇄된다.

본작에 실린 모든 곡들은 멜로딕 데스 메틀 씬에서 이제는 고전으로 칭송받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Silverwing은 밴드가 만든 최고의 명곡이다. 장르 전체를 살펴봐도 이 이상 가는 곡은 없을 것이다. 이 곡의 특징은 도저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거친 리프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이상적으로 싱크로나이즈 되는 부분에 있다. 이러한 방식의 작곡은 Michael Amott가 숭배하는 Scorpions, UFO에서 활약한 기타리스트 Michael Schenker가 참여한 곡들에서 자주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이 곡이 거장에게 바치는 헌사처럼 느껴진다. Michael Amott의 쫄깃한 기타 솔로는 Michael Schenker의 플레이와 매우 닮아있기 때문이다. 그외의 곡들도 Silverwing이외의 기타등등으로 표현하기에는 미안해질 정도로다. 폭주 기관차같은 Liiva의 보컬이 매력적인 The Immortal, 압도적이라고 할 정도로 멋진 멜로디를 선보이는 Dead Inside, 앨범 내에서 가장 짜릿한 멜로디를 선보이는 Angelclaw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트랙이다. 멜로딕 데스 메탈 앨범들 중에서 이 앨범만큼 내용물이 탄탄한 작품이 또 있나 싶을 정도로 본작은 풍성하다.

이토록 완벽한 앨범을 발표했기에 같은 라인업으로 쭉 함께하기를 팬들은 바랬지만, 이러한 바람은 돌연히 Johan Liiva가 탈퇴함으로써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보통 Arch Enemy의 팬층은 두갈래로 나뉘는데 그 기준은 보컬리스트에서 기인한다. 사실 프론트맨으로서나 앨범에 참여하는 정도를 따져 봤을 때 Johan Liiva는 Angela Gossow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의 장점은 오직 목소리뿐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도 수많은 팬들이 Johan Liiva를 연호하는 이유는 그만큼 그의 데스 메탈 보컬리스트로서의 목소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여성 보컬리스트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묵직한 보컬링은 이 앨범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개인적으로 두 보컬리스트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한다. 두 보컬리스트를 다 좋아함에도 그래도 Burning Japan Live 1999 발표 후 Johan Liiva가 나간 사실에는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가 역사상 최고의 멜로딕 데스메틀 앨범에서 큰 활약을 하고 나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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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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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 165,882
Lyrics : 217,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