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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speed on the Devil's Thunder Review

Cradle of Filth - Godspeed on the Devil's Thunder
Band
Albumpreview 

Godspeed on the Devil's Thunder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Symphonic Black Metal, Gothic Metal
LabelsRoadrunner Records
Length1:11:27
Ranked#150 for 2008 , #5,084 all-time
Album rating :  78.4 / 100
Votes :  26  (5 reviews)
Reviewer :  level 19         Rating :  80 / 100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CoF의 회심작>

다들 아시다시피, CoF는 Sony에 재적한 이후 나온 앨범인 "Damnation And A Day"부터 음악의 경향에 있어 적지 않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즉, 초창기때의 소름끼칠만한 대니특유의 보컬라인을 과감하게 거세하고, 그대신 기타와 키보드의 멜로디를 부각하는 방향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멜로디 또한 초창기 CoF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비장미라던지 처절함을 담은 것이 아닌, 누구나 편하게 들을수 있을만한 가벼운 멜로디가 주를 이루었죠. 이때문에 혹자는 CoF가 상업적 성공을 택했다는둥, 변절했다는둥 하며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고, 실제로도 CoF는 소니레코드 재적이후 '메이저화'라고 불릴만큼 상업적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크게 약화된 이들의 음악성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상업성과 음악성이 반비례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No라고 답합니다마는 CoF의 경우에는 확실히 상업성과 음악성이 반비례했다고 보여집니다. 나름대로는 다양한 멜로디를 펼치고 있고, 사악하고 퇴폐적인 가사를 적어내려가고 있지만 그 수준은 청자의 심금을 울릴만 했던 초창기의 앨범에 비해 너무나도 떨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Damnation And A Day" 이후의 앨범들은 그다지 감흥이나 감동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컨셉지향으로 늘려 놓은 러닝타임도 지루하게만 생각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음악적 방황에 대한 질타는 2006년작인 "Thrnography"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고, 이를 감지했는지 밴드는 그 이후부터 "초창기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를 내포한 인터뷰를 번번히 해왔습니다. 밴드가 발언한 일련의 내용덕분에 많은 팬들은 저마다 기대를 안고 CoF의 다음 앨범 발표를 기다렸고, 2008년에 바로 이 앨범이 발매됩니다.

확실히 이번 작에서는 근래의 앨범에 비해서는 초기작들에 그 경향이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작까지는 보기 힘들었던 대니의 살벌한 스크리밍도 간간히나마 터져나오고, 멜로디들도 인기를 끌기위한 그런 멜로디로만은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각 악기별 테크닉이 부각되는 경향역시 감지됩니다. 일례로 "Tragic Kingdom"이라는 곡에 등장하는 기타솔로는 이전 CoF의 기타솔로와는 달리 상당히 정제되고 아름다운 솜씨를 뽐내고 있고, 앨범 전체적으로 흐르는 드러밍은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 악기간 호흡도 잘맞아 연주면에 있어서는 CoF앨범 사상 가장 깔끔한 앨범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이번앨범도 역시 몇가지 한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긴 러닝타임이 가져오는 부작용입니다. 긴 러닝타임은 초창기 앨범에서는 큰 시너지요소로 작용한 반면, "Damnation And A Day" 이후로는 쓸데없이 지루함을 불러 일으키는 마이너스 요소로서 작용합니다. 비록 이번 앨범도 Gilles De Rais라는 대주제를 잡고 컨셉형식으로 거창하게 앨범을 진행시키고는 있으나, 사운드의 측면에서 봤을때 수록된 13곡이 하나의 작품으로 정교하게 맞물려 있다기보다는 따로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강한 관계로 앨범을 끝까지 플레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둘째로는, 간간히 보이는 '어이없는' 트랙의 존재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아쉬운 곡은 "The Death Of Love"입니다. 마치 메탈리카의 "St.Anger"를 연상시킬만한 곡구성, 즉, 별로 좋지도 않으면서 지루하게 반복되는 멜로디와 터무니 없이 긴 노래길이가 그 요인입니다. 이외에도 군데군데에서 발견할수 있는 아쉬운 트랙의 존재는 본작의 가치를 떨어트리는데 다소간 기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악적으로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제목에서도 밝혔듯이, 이 앨범은 '회심작'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일정부분에선 그들만의 진보를 이루어냈고, 일정부분에선 그들의 전성기 시절을 재현하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The 13th Caesar", "Honey And Sulphur"를 듣고 '음 괜찮은데'라고 느끼시는 분이라면 이 앨범을 구입하셔도 실망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리면서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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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dle of Filth - Godspeed on the Devil's Thunder CD Photo by Mef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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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members)

  • Dani Filth : Vocals
  • Paul Allender : Guitars
  • Dave Pybus : Bass
  • Marthus : Drums
59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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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 Hayarobi   95/100
May 15, 2019       Likes :  12
‘전설’, ‘명작’, ‘부활’ 얼마나 멋진 말들인가. 이는 각각 대중문화에서 정말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 올랐을 때, 그것을 작품으로 증명했을 때, 그리고 긴 침체기 끝에 다시 이름값을 증명했을 때 받는 묵직한 타이틀이다. 그리고 크래들 오브 필쓰(Cradle of Filth, 이하 COF)의 (이하 Crypt... Read More
Dusk... and Her Embrace
level 13 B1N4RYSUNSET   100/100
Nov 4, 2018       Likes :  8
가장 좋아하는 앨범 다섯개를 꼽으라고 하면 본작은 꼭 한자리를 주고싶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페인킬러, 드림씨어터의 images and words, 라크리모사의 Stille 등과 더불어 내게 한치의 아쉬움도 없는 완벽함으로 각인되어있는 작품이다. 흡혈귀의 에로틱하면서 비극적인 정서를 음악으로 이... Read More
Cruelty and the Beast
level 13 B1N4RYSUNSET   100/100
Dec 6, 2020       Likes :  6
Re-Mistressed 버전 감상문 Cruelty and the beast 가 익스트림 메탈의 정점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완벽한 작곡과 그것을 아우르는 괴기스러우면서 고풍스러운 컨셉, 작렬하는 태양의 엄청난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때로는 미친 개 처럼 짖어대고 때로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Read More
Dusk... and Her Embrace
level 8 Exhumed.   100/100
Sep 12, 2019       Likes :  6
이 앨범은 다른 설명없이 우아하다 아름답다 소룸돋는다 이 세말로 충분하다 일단 중간중간 들어가는 사라의 보컬이 아름다움을 높히며 대니필스의 보컬이 소름을 돋게한다 사실상 크랴들 오브 필스 얄범은 한 두갸 의 앨범을 제외 하면 버릴 앨범이 하나도 없지만 이앨봄은 툭히 다른... Read More
Cryptoriana - The Seductiveness of Decay
level 10 Redretina   100/100
Sep 28, 2017       Likes :  5
'성공적인 부활'. 이제는 이렇게 불러도 괜찮을 것 같다. 전작 역시 나쁘지 않은 작품을 들고 왔지만 그래도 Thornography와 Manticore에서 맞은 뒤통수가 아직 얼얼한 상황이라 이번 앨범이 어떤 모양일 지 쉽게 기대하긴 힘들었는데, 이들은 폴 시절의 스타일은 아예 버리기로 작심한 건지 완전... Read More
Midian
level 17 이준기   90/100
Mar 29, 2015       Likes :  4
별로 즐겨듣지 않는 장르에 피냄새나는 거부감 느껴지는 목소리까지 ... 아직 낯설지만 Cruelty and the Beast를 통해서 대단한 연주력과 음울한 음악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게 해준 이들의 다음 작품이다. 여전히 피냄새는 진동하지만 멜로디와 분위기는 조금더 세련되어지고 조금... Read More
Dusk... and Her Embrace
level 10 Redretina   95/100
Mar 15, 2013       Likes :  4
딱히 이 앨범에 대해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말은 없는 듯 하다. 이미 다른 분들이 이 앨범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리뷰로 달아주셨고 이 앨범이 갖는 의미와 평가에 대해서는 내가 더 덧붙일 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이 앨범을 들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아... Read More
Thornography
level 19 Mefisto   60/100
Oct 28, 2010       Likes :  4
[Totally Uninspired Work By Formerly Glorious Band] 가슴을 후벼파대는 멜로디와 광기에 찬 보컬을 통해 블랙메탈이라는 장르를 대중들에게 어필시키고, Sony BMG라는 메이저 회사에 당당히 입성하며 뭇 익스트림 매니아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Cradle of Filth의 2006년작 "Thornography"입니다. 찬란했던 과거를... Read More
Nymphetamine
level 21 구르는 돌   75/100
Jun 2, 2010       Likes :  4
Cradle Of Filth의 전설은 이미 막을 내렸다. 그들의 전설이 어느 앨범에서 끝을 맺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확실한 것은 Nymphetamine가 나온 2004년에는 전성기를 넘겼다는 사실이다. 2000년대를 넘어가면서 Cradle Of Filth의 팬들은 그들이 발표하는 앨범마다 Dusk and Her Embrace, Cruelty an... Read More
Midian
level 15 OUTLAW   85/100
Mar 30, 2024       Likes :  3
여전히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심포닉 고딕 록을 들려준다. 하지만 전작들까지 들려주었던, 기념비적이고 신화적인 신비로움은 옅어지고 굉장히 현실적인, 놀이공원이나 민속촌의 귀신의집 스러운 분위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글램메탈이나 비쥬얼계 메탈만 이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Read More
Godspeed on the Devil's Thunder
level 6 Chaoser   95/100
Nov 19, 2019       Likes :  3
크레이들 오브 필쓰 답지 않은 남성적 웅장함을 컨셉으로도 보여주고 심포닉 블랙 메탈 3대장답지 않은 너무 대중적인 멜로디를 사용해서 5점은 깍지만 지구에서 가장 감동적인 곡들중 하나인 (블랙메탈도 포함해서) 사랑의 죽음을 포함한 질드레의 사상도 엿볼 수 있는 13번째 시저, 질... Read More
Cruelty and the Beast
level 6 Chaoser   100/100
Sep 27, 2019       Likes :  3
1번 곡부터 공포감을 일으키면서 시작한 전설적인 깃땅반중의 갓띵반이다. 이번해에 리마스터로 나온다고 하는데 뭐 솔직히 리마스터는 어느 팬이 만든 것이 있어서 나름 소장하고 싶은 메탈헤드들은 사면 된다고 보지만 음반 평을 해보자면 3번과 4번곡은 서로 연결되있으면서 끈적거리... Read More
Cryptoriana - The Seductiveness of Decay
level 16 겸사겸사   95/100
Sep 2, 2018       Likes :  3
'전성기 그 시절 그 분위기, 그 완성도에 못지 않는 완벽한 부활!!' 한창 뉴메탈이라는 장르로 처음 음악을 접했던 시절, 뉴메탈 이외에 뭐가 있는지 아는 동생에게 추천받았던 밴드가 바로 이 Cradle of Filth였다. 그때가 약 2002~2003년경이니 시기상으로는 Bitter Suites to Succubi를 넘어 Damnation a... Read More
Hammer of the Witches
level 10 Redretina   90/100
Oct 16, 2016       Likes :  3
Midian 앨범 이후의 앨범을 쭉 들으면서 더 이상 이들의 음악을 '블랙 메탈'이라고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봤다. 이들의 1, 2, 3집을 지금도 좋아하고 그 이후의 앨범들도 계속해서 들어왔던 입장에서. 우리가 뭐 대단한 평론가들도 아니고 그냥 심심할 때 마다 이렇게 끄적이는 입... Read More
The Principle of Evil Made Flesh
level 10 Redretina   90/100
Mar 15, 2013       Likes :  3
처음 심포닉 블랙메탈이자 익스트림메탈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된 앨범이다. 당시에는 헤비메탈도 제대로 듣지 않던 터라 이런 괴기스러운 사운드를 내는 음악이 잘 맞지도 않았고 여담이지만 진짜 한밤중에 듣고 잠을 제대로 못 자게 했던 앨범이다. 때문에 일단은 음질이 좋은 후기...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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