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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 - Turbo cover art
Artist
Album (1986)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Hard Rock

Turbo Reviews

  (4)
Reviewer :  level 9   100/100
Date : 
My 348th most played Album. Judas Priest - Turbo. The tenth studio album by the English heavy metal band released on 14 April 1986. I know what I was doing the week of 14 April 1986. My band and I were learning the song "Turbo Lover" in my jam room! The good old days when you could learn a song from a favorite artist and perform it a week after it's release and people knew and liked what we were doing. I would listen to this great album more but we did play it to death in the late 80's and early 90's before I tracked what I listen to. This album still rocks, still racked up 23 plays this century, with 9,549 albums to choose from it is very hard to get 23 plays! The album is the band's first use of guitar synthesiz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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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0/100
Date : 
British Steel을 시작으로 하여 Screaming for Vengeance, Defenders of the Faith까지 발표하여 Judas Priest는 명실공히 최고의 Heavy Metal 밴드로 자리매김하였다. 80년대 중반, 더이상 Judas Priest가 극복해야할 난관은 없어보였다. 그러나 시대는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Heavy Metal의 전성기가 시작될 때부터 상업성을 끊임없이 타진하던 Pop Metal은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 거의 완전히 자리를 잡아 팝 음악 공룡들과 겨루게 된다. 팝 메탈이 득세한다해도 사실 Judas Priest의 인기에는 별다른 영향력이 없었다. 애시당초 팬 베이스가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정말 Judas Priest의 위치를 위협한 밴드들은 따로 있었다. Metallica와 Megadeth, Slayer를 위시한 스래쉬 메탈 밴드들이야말로 Judas Priest와 같은 헤비 메탈 밴드들의 아성을 위협하는 진정한 적수였다.

헤비 메탈이 막 발아할 때 이 장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강력한 사운드에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70년대 내내 울려퍼졌던 Hard Rock 사운드마저도 80년대를 바라보게 되는 시점의 젊은 팬들에게는 시시했던 것이다. 더 강하고 자극적이며, 빠른 무언가가 필요했다. Judas Priest는 그들에게 적절한 해방구를 마련해 주었다. 헤비 메탈이라는 딱지가 붙은, 이들이 만든 걸작들은 상당한 추종자를 낳았다. Judas Priest는 적어도 80년대 중반까지는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명작 Defenders of the Faith가 나올 즈음하여 Judas Priest 같은 정통 헤비 메탈 밴드들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바로 Thrash Metal의 도전이었다.

NWOBHM 사운드에 Hardcore Punk의 강력함마저 섞은 스래쉬 메탈은 사운드 면에서 헤비 메탈을 능가할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헤비 메탈 사운드에 취해있던 젊은 팬들에게 스래쉬 메탈은 기존의 헤비 메탈보다도 더 매력적인 음악이었다. 그것은 당장에 Metallica가 받은 주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정통 헤비 메탈 밴드들에게 이보다 더 심각한 위기는 없었다. 고출력의 헤비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그들보다 더 강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스래쉬 메탈의 도전은 메탈 음악의 왕좌를 지키고 있던 Judas Priest 같은 밴드들에게 큰 위협이었다.

이러한 위기에 직면해서 Judas Priest는 팬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지극히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만다. 만약 이들이 당시에 시대의 흐름에 적극 응하여 스래쉬 메탈을 도입했다면, 밴드는 한층더 도약했을지도 모른다. Judas Priest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Painkiller는 바로 스래쉬 메탈을 대폭 도입하여 만든 수작이었다. Judas Priest가 자신들의 방향키를 80년대 중반에 스래쉬 메탈로 돌렸다면 어쩌면 우리는 Painkiller를 몇년 앞서 만날수도 있었다. 그러나 밴드는 한창 이를 악물고 시대의 도전에 강력히 대응해야 했던 시기에 글램 메탈 풍으로 방향을 살짝 돌리면서 힘을 빼버렸다. 당시 Turbo를 접했던 Judas Priest 의 팬들이 얼마나 당황했을지는 안봐도 상상할 수 있다.

Turbo는 Judas Priest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논란이 많았던 작품 중 하나이다.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도입된 이들의 음악은 예전과 같은 파워풀한 힘은 없었다. 대신에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이 앨범은 밴드의 작품중에서도 상당히 잘 팔린 작품군에 속한다. Turbo Lover나 Private Property, Out In The Cold 같이 잘 만들어진 곡들을 대하면 Judas Priest의 이전 작품들을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서 봐도 불평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작품은 아무리 들어도 어정쩡하다. 특히 보컬인 Rob Halford는 이 앨범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과연 이런 작품에 이와 같은 목소리의 보컬이 필요한지는 다소 의문이다. 그의 쇳소리 섞인 음색이 어울리는 자리는 고출력의 기타가 불을 뿜어내는 헤비 메탈이다. 이런 자리에 그의 목소리가 그리 어울린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Turbo에서 들려주는 Rob Halford의 목소리는 분명 최고수준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제대로 쓰이질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 또한 강하게 든다. K.K. Downing과 Glenn Tipton의 기타도 그렇다. 폭죽이 터지는 듯한, 긴장감으로 팽팽한 연주를 보여야할 그들의 기타도 이 앨범에서는 조곤조곤하기만 하다.

Turbo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좋은 작품으로 보고 있다. 글램 메탈을 하더라도 여전히 Judas Priest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가공할 에너지는 건재해 보인다. 여타 글램 메탈 밴드들의 방약무인함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이 앨범은 전해주고 있다. 그러나 기존 팬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작품이다. Judas Priest라는 당대 최고의 장인들이 만든 작품답게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그동안 밴드가 만들어왔던 작품들과 비교하면 약간 처지는 편이긴하나, 이 앨범에서도 그들의 역량이 쇠퇴했다는 느낌은 조금도 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앨범을 들을 때마다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 음악을 하다보면 변해야 하는 시기는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다. 그러나 80년대 Judas Priest가 택한 길은 제대로 된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생각이 조금도 안 든다. 실제로 이 길이 밴드 본인들과 어긋나 있다는 사실은 Judas Priest도 인식한 듯하다. 이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말랑한 면모는 이후의 Judas Priest의 작품들 속에서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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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Screaming for Vengeance, Defenders of the Faith에서 헤비메탈의 방향성을 제시했던 이들이 약간은 다시 British Steel, Point of Entry같은 연약한 사운드를 기반으로한 말랑말랑한 앨범을 발매했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헤비메탈스러움을 원하는 팬들은 이음반을 실패작으로 치부했을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들의 하드락적인 구수한 사운드와 랍 핼포드의 여유있는 보컬의 조화를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앨범이다. 1,3,4,5,6의 곡은 Priest live에서도 선곡되며 인기를 입증이 되기도 하는데 4번트랙을 가장 좋아한다.
흥겨운 하드락 음반으로 강추하는 좋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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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Judas Priest의 앨범 중에서 가장 이색적인 대접을 받는 "Turbo" 앨범이다. 결코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한결 말랑말랑하고 듣기 편한 사운드를 시도하여 기존의 메탈 매니아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기타 신디사이저의 도입으로 기존 음악보다 세련되고 신선한 음의 입자가 탄생되었다. 특유의 공격성은 줄어든 반면 멜로디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접근성이 한결 높아졌다. 신비스러운 전자음을 차용한 "Turbo Lover", 차분하고 웅장한 느낌의 대곡 "Out in the Cold" 등의 곡들이 인기를 얻었다.

Best track : Turbo Lover , Locked In , Parental Guidance , Rock You All Around the World , Out in the Cold , Reck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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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 - Turbo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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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87
Reviews : 10,030
Albums : 165,616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