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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eyard - Hisingen Blues cover art
Artist
Album (2011)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ard Rock, Heavy Metal

Hisingen Blues Reviews

  (1)
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험난했던 90년대를 지나서도 Heavy Metal은 끈질기게 살아남아 밀레니엄을 맞이했다. 비록 본토인 영미권에서는 상당히 후퇴해버렸지만, 유럽권을 중심으로 헤비 메탈은 질긴 생명력을 이어갔다. 00년대는 90년대와 메탈 지형도에 변화가 생기는데, 그 원인은 복고 열풍에 있었다. 헤비 메탈의 황금기로 여겨지는 80년대 메탈을 복원하려는 노력이 이곳저곳에서 시작되었다. 그런데 개중에는 80년대의 화려했던 시절 너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밴드도 있었다. 스웨덴 출신의 Graveyard가 지향하는 음악은 헤비 메탈의 전성기 이전시기까지 소급된다. 이들의 음악에서는 Led Zeppelin, Lynyrd Skynyrd를 넘어 60년대 Hard Rock의 길을 닦아 놓은 선구 밴드 Cream의 존재도 찾을 수 있다. 그만큼 이들의 작품 속에서는 여러 고전 록 밴드들의 얼굴들이 보인다. Blues에 기반한 끈적끈적한 리듬에 하드한 연주는 70년대에 대한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구수한 정서는 영국을 제외한 유럽 지역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데, 원산지인 미국 남부와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져있는 북유럽 바이킹 전사들의 후예들이 이런 음악을 할 줄은 몰랐다. 그것도 그들이 이렇게 밀도높은 블루스 록을 구사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Hisingen Blues에서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서늘한 감성은 털끝만큼도 느껴지지 않는다. 단지 이 작품에서 느껴지는 것은 미국 남부에서 발원한 블루스의 쌉싸름한 맛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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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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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 165,622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