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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 Shovel Headed Kill Machine cover art
Artist
Album (2005)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Thrash Metal

Shovel Headed Kill Machine Reviews

  (3)
Reviewer :  level 12   100/100
Date : 
굵고 강직한 기타톤과 신명나는 드럼박자, 쨍한 베이스톤이 강한 금속성을 띄며 우직하게 밀어붙이고, 앨범의 공격성을 쭉 끌어올려주는 보컬 톤으로 앨범의 색깔이 완벽하게 뽑혔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작살나는 앨범 커버까지 얻었다.

앨범 커버에 홀려 플레이리스트에 담게 됐는데, 앨범을 틀자마자 들리는 Raze의 살벌하고 육중한 리프에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친 디스토션의 기타톤에 눈이 확 뜨이며 순식간에 마음을 뺏겨버렸다. 이런 Raze의 강력한 한방을 훌륭히 받아치는 Deathamphetamine은 개인적 최고의 스래쉬 곡이다. 육중하게 밀어붙이는 Shovel Headed Kill Machine이 질주하며 모든 것을 뭉게버리는 듯한 쾌감을 선사하면서도 적절한 완급 조절은 오히려 더 가슴을 뛰게 만든다. 역동적인 메인 리프에 이어지는 기타 솔로의 쾌감, 소강 이후 곧바로 쌓아올리는 전개는 여태 들었던 어떤 스래쉬 메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리프이자 전개이다. 4번 트랙인 Shudder To Think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마구 달려 뭉게버리는 앞의 전개와 달리 오로지 묵직하고 강한 그루브의 미들 템포로 청자의 고개를 마구 자극해버리는 트랙의 배치가 너무 좋고, 이런 미들 템포에서 이들의 강한 금속성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평이 낮은 6번 트랙도 비슷한 이유로 좋았다.

깡으로 밀어붙이는 이런 류의 가장 큰 단점은 항상 지루함이다. 평소 자주 듣는 장르인 그라인드코어류에서 많이 겪어오던 부분인데 밀어붙이는 방식이 지루하건, 전체적인 구조가 지루하건, 뒷 트랙에 힘이 빠지건 다양한 이유로 쉽게 지루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앨범은 53분에 육박하는 길이에도 어느 쪽도 해당되지 않았다. 중독성있는 코러스와 위에서 말한 완벽한 곡/앨범 구조에 매력있는 전파트, 절대 힘빠지지 않는 7 8 9번 트랙의 연타와 10번의 깔끔한 마무리까지 흠이 없는 구조로 53분을 마무리하기에 지루할 수가 없었다.

언급되지 않은 곡들도 분명 흠이 없는 명곡들이고, 평소 듣던 것보다 긴 편의 앨범을 하루에 몇 번씩도 듣게 만든 이들이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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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 Shovel Headed Kill Machine CD Photo by goremonkey
Reviewer :  level 10   95/100
Date : 
이 앨범을 처음봤을때 인상이 심상치 않았다. 주변에는 뼛더미로 쌓여있고 그 사이로 피로물든 Shovel Headed Kill Machine (샆대가리 살인기계) 가 개틀링 건을 쏴대며 광속질주를 하고있다. 데체 이 앨범이 얼만큼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고 싶기에 저렇게 위협적인 커버를 만들었을까? 그 속은 정말로 'Thrash' 의미에 알맞게 모든것을 때려부순다. 1번트랙으로 살인기계의 첫출발을 나타내며 엔진에 시동을 걸고 무자비한 광속질주를 할 준비를 하는 단계로 기타와 드럼이 정말 끝내주게 달려주며 살인기계의 위협적인 모습을 나타내고있다. 2번트랙으로 어디를 쓸어버릴지 목표를 정하고 그곳을 향해 질주를 하고 또다시 목표를 찾고있는 자비없는 기계의 모습. 앨범의 대표적인 킬링트랙이다. 3번트랙 까지 이 무자비한 기계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지만, 4번트랙부터 기계가 고장난듯이 느려졌다 빨라졌다를 반복을 하며 다소 조금 얌전해진듯한 기타솔로가 나타내며 6번트랙은 너무 지나친 광속질주로 인해 엔진이 과열이 되어서 고장이 나버려서 기계가 천천이 가듯이 상당히 느린 리프로 진행을 한다. 근데 이 곡은 이 앨범중에서 가장 손이 안가는 트랙이여서 6번트랙은 잘 안듣는다. 그 다음 7번트랙으로 기계가 수리가 완료되어서 다시 광속질주를 시작을 하며 오늘 할당량 (죽여야할 살덩어리와 뼈 그리고 피) 마저 채워야 하듯이 또다시 미친듯이 달리며 공격적인 기타솔로와 테크닉이 끝내주며 이제는 정말 멈추지 않을듯한 질주를 보여준다. 7~10번트랙까지 더 난폭해진 기계를 보여주며 타이틀곡인 Shovel Headed Kill Machine 으로 샆대가리 살인기계의 잔옥한 모습을 한곡으로 다 설명을 해준다. 앞을 막는것들을 모조리 깔아뭉게버리며 살덩어리와 피는 기계의 연료가 되어서 학살을 하는 원동력이 된다.

6번트랙때문에 만점은 못주겠다.
3 likes
Reviewer :  level 7   90/100
Date : 
쌍팔년도 스래쉬 메탈 전성기부터 현재까지 쭉 스래쉬 노선만 따라가고 있는 Exodus의 2005년 작이다. 앨범자켓만 봐도 확연히 드러나는 이 앨범의 분위기는 가히 무시무시하다. 첫 트랙부터 끝 트랙까지 무차별 폭격으로 일관하는데, 그 폭격이 얼마나 강력한지 Deathamphetamine을 듣다가 이어폰의 진동판이 나가버릴 정도였다. 왠만한 익스트림 밴드 저리가라 할 수준의 강력함이 Exodus만의 매력인 셈이다.

Killing Track : Deathamphetamine, Shudder To Think, Now Thy Death Day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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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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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 10,033
Albums : 165,621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