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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abbath - Live Evil cover art
Artist
Album (1982)
TypeLive album
GenresHeavy Metal

Live Evil Reviews

  (3)
Reviewer :  level 7   100/100
Date : 
2023 년 40주년 기념 슈퍼 디럭스 에디션 감상평.
이 버젼을 기대한 이유는 무려 리믹스 버젼이 포함될 예정이라서. 관중소리, 악기들 간의 발란스, 라이브 앨범에는 필수인 공연 현장감 등 모든것이 아쉬웠던 명작. 디오의 보컬과 멤버들의 연주력을 저 괴랄한 믹싱과 마스터링이 다 망쳐놨다는 사실은 앨범 믹싱때 디오와 다른 멤버들의 불화가 있었다는 뒷 얘기까지 나오게 만들 정도였으니...
첫번째는 2023 리마스터링 버젼이 있고 두번째는 Wyn Davis의 리믹스버젼이 있는데 드디어 40년 만에 완성작이 나왔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감이 크다. 좀 심하게 말하면 리믹스 버젼을 듣고서 다시는 오리지널 믹스 버젼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 모노 레코딩인가 싶을 정도로 답답했던 공간감, 스네어의 질감, 관중들의 함성, 악기들간의 발란스, 디오의 보컬 질감, 토니 아이오미의 기타톤 등 모든것이 바뀐 그야말로 다시 태어난 Live Evil 을 듣는 재미는 얼마전 발매된 Dio 의 Holy Diver 리믹스를 능가한다. (물론 Holy Diver가 믹싱이 그렇게 나쁜 앨범이 아니었기에 그렇다. 하지만 Holy Diver의 리믹스의 만족감도 엄청나다. 이유는 리뷰에 있다.)
모든 헤비한 음악의 아버지이자 창조주인 블랙 사바스의 마지막 전성기를 기념할만한 라이브 앨범의 퀄리티가 도저히 좋다고 말할 수준이 아니어서 모든 블랙사바스의 자식들이 아쉬워하던 이 앨범을 처음 접한지 35년이 흘러 이렇게 기가 막히게 리믹싱된 버젼을 접하니 그야말로 감동을 주체할 수가 없다.
나는 오지를 메탈의 갓파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가 계속해서 건강하게 장수하길 바라지만 현 오지가 받는 모든 어드마이어는 오롯이 토니 아이오미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니가 그 모든 블랙 사바스의 곡을 만들었고 리프를 만들었으며 장애를 이겨낸 인간 승리의 주역이므로. 거기에 짧았지만 로니 제임스 디오의 보컬이 더해졌던 이 명품 라이브 앨범이 리믹스로 새 생명을 얻었다는 것은 명백하므로 모두들 기뻐하고 즐감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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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5/100
Date : 
로니 제임스 디오가 블랙 새버스 재직시절 발매된 라이브 앨범, 음반 믹싱도중에 밴드와의 불화로 탈퇴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있지만 아무튼 그 짧은 재직기간 heaven and hell, mob rules라는 엄청난 앨범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한 그의 라이브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겠다. 디오의 당연한듯 최고의 보컬은 이 라이브에서도 역시나 최상위의 컨디션으로 나타나며 라이브라고 믿기지않게 정교한 악기 연주, 귀에 찰지게 감기는 베이스와 드럼소리등 매력적인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는 멋진 앨범이다. 특히 오지오스본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들의 곡들조차도 더 멋지게 잘 불러버려서 역시 디오가 세계최고의 보컬중 하나이구나를 느낄수 있기도 하다. 디오재직시절 블랙새버스의 명곡들과 이전 명곡들을 디오버전 라이브로, 그것도 좋은 컨디션과 오차없는 연주로까지 감상할수 있기에 80년대 최고의 고전 라이브 명반으로 불리울만하다.
2007년 발매된 Live at Hammersmith Odeon라는 앨범도 있지만 25년이나 지나 발매된 앨범이기에 당연히 더욱 좋은 퀄리티를 가지고는 있겠지만 그 당시의 분위기와 추억을 생각하면 이 앨범을 따라오기는 힘들다고 본다. 물론, 질적인면에선 좋다는 평들이 많으니 관심있는 팬들은 찾아서 비교하며 들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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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7   86/100
Date : 
live를 거꾸로 뒤집으면 evil, live+evil = [Live Evil] 얼마나 멋진 제목인가? 하지만 멋진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게 이 라이브 앨범은 별다른 대접도 못받고, 여러모로 혹평받은 비운의 라이브 앨범이 되었다.

이 앨범에 가해진 혹평은 크게

1. 관객들 함성소리는 왜 이렇게 줄였냐?
2. 디오의 목소리만 너무 크게 들리잖아.
3. 선곡이 좀 이상한데?

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세가지 잔인한 혹평 중 두가지에는 커다란 맹점이 있었다.

우선 1번같은 경우... 블랙 사바스의 곡들은 원래 분위기를 타는 곡이다. Black Sabbath나 The Sign of the southern cross같은 곡에서 관격들이 함성을 죽어라고 질러대면 원곡의 맛이 나겠는가? 또한 보컬 로니 제임스 디오는, 림프 비즈킷의 프레드 더스트마냥 관객들을 헤집고 선동하는 보컬도 아니다. 따라서 관객들의 함성 소리 좀 잘라낸다고 라이브의 묘미가 감소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관객들의 함성 소리를 잘라냄으로서 베이스 기타가 엄청 잘들리게 되는 장점도 있다. 특히 이 Live evil은 베이스 소리까지 상당히 크게 믹싱이 된 편이라 베이스 소리가 엄청나게 잘 들리는데, 헤비메탈 라이브 앨범이 이렇게 베이스 소리가 잘들리고 강조되는 앨범은 흔치 않다. 기저 버틀러의 팬이나, 베이스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라이브 앨범이야말로 정말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2번의 경우... 라이브 앨범의 참재미 중에 하나가 ‘원곡을 변형시키는 묘미’이다. 블랙 사바스의 전임 보컬 Ozzy 시절 곡들은, 기타 비중이 매우 컸기 때문에 기타 외에는 다른 파트가 많이 가려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 앨범에서는 기타의 비중보다 보컬의 비중이 늘어나서 ‘원곡을 변형시키는 묘미’를 매우 성공적으로 잘 살려냈다. 또 디오의 목소리만 크게 들리는 게 아니라 베이스기타까지 크게 들린다는 점도 염두해두어야 할 것이다.

변형된 원곡들은 어떤가? 1집의 타이틀곡 Black Sabbath는 마치 한편의 교향곡을 듣는 것처럼 장엄한 대곡이 되었으며, N.I.B.는 보다 깔끔하고 담백해졌다. 이런 것 하나하나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디오의 목소리만 졸라 크게 믹싱되서 앨범이 이상해졌어!’라고 비판하는 것은 별로 신중하지 못한 생각 아닐까?

[하지만] 3번 비판의 경우에는 나도 반박할 여지가 없다. 나도 이 앨범이 곡 배열이 좀 엉성하게 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특히 마지막 트랙을 Fluff와 관객들의 함성을 짬뽕해놓은 괴상한 트랙으로 장식한 것은 정말 커다란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앞에 빠르고 짧은 곡들을 배치해놓고 뒤에 긴 곡들을 배치한 것도 판단착오라는 생각이 든다. 부디 중간부분의 10분이 넘는 긴 곡들은, 앞에 짧은 곡들을 들을때의 태도로 듣지 말고 ‘느긋하고 여유있게’ 연주를 감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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