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TI를 잘들으면 구분할수있을까요?
인터넷에서 FF7 CC OST(파이날판타지)를 찾아 듣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게임음악이니까 거의 모든 부분이 VSTI로 만들어졌겠구나...' 왠지 들을때 느낌도 그런 느낌이더군요 하지만 사려고 보니 가격이 4만원인가...
마침 전에 게임시디 사면서 받은 손노리에서 만든 게임음악 합본을 켜 들어보았더니 뭔가가 느낌이 확 VST 티가 나는겁니다.
그 자세히 관찰해서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그투박한 VST 느낌...
특히 드럼파트는 분간하기 힘든것 같은데 다른건 뭔가 느낌이 다른거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VSTI로 만든 음악을 비싼돈 주고 살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대부분의 밴드 형식 음악들은 사람이 직접 악기를 연주해서 녹음하고 그런 맛이 있는데 아무리 기계적인 정확한 테크닉 드림시어터 이런 밴드라도...
그럼 가요나 다른 음반들은 사람 목소리만 녹음하고 나머지는 큐베이스와 다른 장비들이 들려주는 VST 조합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비호감이 드네요.
그 소리의 울리는 파장이 큐베이스에서는 할당된 부분까지만 딱 퍼지고 딱 끊겨서 그런가...
아.... 이것이 여지껏 내가 다른 음악들이 꺼려지는 나도 모르는 잠재적인 요인이었나 보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메탈밴드중에도 가끔 VSTI로 대체하는 악기가 있는 밴드가 있다고 하는데...
구별할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여러분들은 VSTI가 대부분으로 녹음된 대중음악에 대해 저처럼 비호감이세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게임음악이니까 거의 모든 부분이 VSTI로 만들어졌겠구나...' 왠지 들을때 느낌도 그런 느낌이더군요 하지만 사려고 보니 가격이 4만원인가...
마침 전에 게임시디 사면서 받은 손노리에서 만든 게임음악 합본을 켜 들어보았더니 뭔가가 느낌이 확 VST 티가 나는겁니다.
그 자세히 관찰해서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그투박한 VST 느낌...
특히 드럼파트는 분간하기 힘든것 같은데 다른건 뭔가 느낌이 다른거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VSTI로 만든 음악을 비싼돈 주고 살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대부분의 밴드 형식 음악들은 사람이 직접 악기를 연주해서 녹음하고 그런 맛이 있는데 아무리 기계적인 정확한 테크닉 드림시어터 이런 밴드라도...
그럼 가요나 다른 음반들은 사람 목소리만 녹음하고 나머지는 큐베이스와 다른 장비들이 들려주는 VST 조합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비호감이 드네요.
그 소리의 울리는 파장이 큐베이스에서는 할당된 부분까지만 딱 퍼지고 딱 끊겨서 그런가...
아.... 이것이 여지껏 내가 다른 음악들이 꺼려지는 나도 모르는 잠재적인 요인이었나 보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메탈밴드중에도 가끔 VSTI로 대체하는 악기가 있는 밴드가 있다고 하는데...
구별할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여러분들은 VSTI가 대부분으로 녹음된 대중음악에 대해 저처럼 비호감이세요?
romulus 2007-12-14 12:12 | ||
VSTI 음악이라고 모두 무시하면 안됩니다.물론 VSIT로 만들어진 음원들 중엔 가요 반주처럼 성의없이 된 저질음원도 많지만, 자금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VSIT를 활용하는 훌륭한 작곡가들이 '엄청' 많습니다. 게임 배경음악의 경우는 배경음악에 돈을 너무 많이 투자하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답니다. 때문에 제작비 절감을 위해 VSIT를 쓰지만, 대신 우수한 작곡가들에게 작곡을 시킵니다. 저질 작곡가를 고용한 뒤 VSIT를 안쓰는 것보다 그쪽이 훨씬 더 듣기 좋거든요. P.S. 제가 서구권 게임음악을 많이 듣고 자라서 아는데, 게임음악 작곡가들 중에 정말 뛰어난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이걸 단지 VSIT음악이라고 무시한다면 정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죠. | ||
romulus 2007-12-14 12:18 | ||
VSIT 음악은, 물론 듣다보면 짜증날 때도 있죠. 하지만 음악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주실력이 아니라 작곡입니다. 헤비메탈이 90년대 종말을 맞았던 이유 중 하나가, 작곡부분보다 연주 테크닉에 더 공을 들였다는 것 때문이었죠. 생각해보세요. 너바나가 머틀리 크루에 비해 연주실력이 크게 떨어지긴 했지만, 너바나가 머틀리 크루보다 열등한 음악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 ||
romulus 2007-12-14 12:25 | ||
옛날옛적 도스게임을 즐기던 세대 사람들은, Midi음악도 정말 흥겹고 재밌게 들었었지요. 저도 그랬고요. 나도 간만에 다시 한 번 Midi음악이나 들어볼까? | ||
Burzum 2007-12-14 23:22 | ||
근데 VSTI가 모예요?;;;;ㄷㄷ | ||
DanielHeiman 2007-12-15 00:50 | ||
드래곤 포스 정규 디스코 그라피도 드럼은 미디로 찍고 라이브는 직접 연주하는 거랍니다. 비싼 가상악기는 정말 가상일 뿐이지 악기와 똑같은 소리를 냅니다. 무시할순 없죠. 요새는 밴드 데모도 그걸로 찍고나서 그걸 들으면서 연습해서 애드립도넣고 더 보강해서 연주하는 밴드들도 허다합니다. | ||
romulus 2007-12-15 13:00 | ||
VSTI를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기는 좀 힘들고요. "직접 악기를 연주해서 녹음하는 방법 대신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러 음원들을 원하는데로 조합하는 방식으로 곡을 만든다."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가정용 PC에서도, 오디오카드와 미디키보드만 달면 써먹을 수 있죠. 음원은 돈주고 사거나, 다운받거나 해야합니다. 보통 노래 하나를 홈레코딩을 제대로 하는데 100만원 넘게 드는데 비해서, VSIT는 장비랑 소프트웨어만 갖춰놓으면 마음껏 만들어낼 수 있죠. 오디오카드랑 미디키보드랑 소프트웨어 사는 돈은 다 합쳐봐야 20~200만원정도밖에 안듭니다. 자료 출처: 내 친구중에 기타치는 애한테 직접 물어봄. 고로 틀려도 내 책임 아님-_-; | ||
샤방Savatage 2007-12-15 13:24 | ||
romulus님은 미디공부를 더 하셔야겠네요;;;;; 전혀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하고 계시니 원...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오히려 없느니만도 못한 거랍니다;;;; 일단, VSTI? 그거 존나 비싼 소프트웨어입니다 -_-;; 뭐 엔디스크같은데서 쉽게 구할수 있긴 하지만, 진짜사면 200만원? 그건 두시간만에 씁니다. VSTI음악이라는게 말이 안돼는소리구요, 게임음악이라고 몽땅 VSTi만 사용한것도 아닙니다. 여러음원들을 원하는데로 조합해서 만드는건 샘플링이지 VSTI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VSTI는 Virtual Studio Technology instrument의 약자구요, Steinberg사에서 제안한..흠 뭐랄까 그냥 소프트웨어로 진짜 악기를 시뮬레이팅 해놓은겁니다. 여러음원이랑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_-;; 옛날에 사캔같은거 쓸때는 VSTI에 대한 인식이 참 별로였습니다만 지금의 VSTI는 굉장하죠. 당장 EZDrummer나 The Grand, Trilogy등의 VSTI는 각 악기의 룸설정과 마이킹 방법도 결정할수도 있을뿐더러, 미디 입력장치에서 (그걸 키보드로 치건, 마우스로 찍던, 미디드럼을 쓰건 뭘 쓰건간에) 들어오는 벨로시티의 값도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프로뮤지션이라고 해서 큐베이스등의 미디를 사용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어짜피 힙합쪽에선 누엔도 같은 프로그램 못쓰면 작곡자체가 불가능할 정도구요 -_-;; 가요쪽은 솔직히 얼마나 돈쓰냐에 따라 달렸죠. 레코딩을 해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진짜 드럼세트에 마이킹하고 난리 피우면 돈 엄청깨집니다. 악기가 점점 어쿠스틱 할수록 레코딩하기가 힘들죠. 일렉기타 레코딩은 누워서 떡먹기일정도? 그래서 제작자가 얼마나 돈을 쓰느냐에 따라서 VSTI를 쓸지 말지 결정하는것이죠. 뭐 요새 VSTI는 워낙 질이 좋아서 진짜악기인지 구별도 잘 안가니까요. romulus님은 네이버에 검색이라도 해보시지 그러셨습니까 -_-;; | ||
romulus 2007-12-15 22:10 | ||
제가 작곡쪽을 몰라서 솔직히 그쪽에 대해서는 대략 개념만 알고 있었는데 괜히 대답했군요.-_-; 솔직히 저는 악보도 제대로 못 읽는 사람이거든요. 틀린 점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대충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P.S. 근데 컴퓨터로 작곡하는 음악 대부분은, 굳이 샘플링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음원을 조합하는 방법을 쓰는 거 아닌가요? 아님 말고... | ||
샤방Savatage 2007-12-16 13:26 | ||
컴퓨터로 작곡한다는 개념 자체가 이상하게 잡히신거 같네요. 뭘 하든 작곡자 맘인겁니다 -_-;; 마스터링 테이프로 초 아날로그하게 레코딩을 할수도 있지만, 솔직히 요새 나오는 음반의 99%는 컴퓨터로 레코딩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Mac을 쓸수도 있고... 솔직히 맥보다도 워낙 이젠 윈도우가 더 편해졌죠; 소나타 아티카 같은경우는 아예 지네 음반작업에 젠스 요한센이 참여할때 그냥 이멜로 웨이브파일을 보내달라그래서 믹싱하고 끝냈죠 -_-;; 참으로 간편하죠?;;;; | ||
romulus 2007-12-16 15:26 | ||
컴퓨터와 신서사이저만 이용해서 작곡부터 마스터링까지 전부 끝내는 거랑, 악기소리를 직접 마이크로 녹음해서 믹싱하고 마스터링하는 것은, 후자가 컴퓨터를 이용한다고 해도, 서로 다른 것으로 취급하는 것 아닌가요? 전자는 순수히 컴퓨터로 작곡한 음악으로 치지만, 후자는 그렇게 취급하지 않는 걸로 아는데요. '마스터링 테이프'란 말은... 아마도 '마스터 테이프'나 혹은 '릴 테이프'를 혼동하시는 것 같군요. '마스터 테이프'란 용어는 믹싱과 마스터링을 끝낸 음원을 지칭하는 총체적인 용어이고, 마스터링이 끝난 음원은 꼭 테이프에 담겨있지 않더라도 '마스터 테이프'라 부르는 걸로 압니다. 디지털 아날로그를 가리지 않고 쓰이는 용어이죠. 아날로그 녹음에 쓰이는 테이프는 '마스터링 테이프'가 아니라 '릴테잎'이라 부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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