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슬홀

Date :  2012-02-04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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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으로 이벤트 당첨됐고 그게 주다스 프리스트 공연 티켓이고...

2006년 고1 때 저녁시간 인하대 앞에 평소 애용하던 캣씨디라는 중고씨디 매장에서 말로만 듣던 메탈갓 주다스 프리스트의 앨범 Ram It Down 을 구입하고 처음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을 알게 됐습니다.

그 뒤로 2년간 이어폰을 통한 교류만 이뤄지다가 2008년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공연이라는 말도 안되는 행사가 있었고 고3이라는 이유로 가지 않았습니다. 수능이 그날 하루 공부안한다고 뭔일 나는것도 아니고, 다른 미지근하게 좋아하는 밴드도 아니고 주다스 프리스트인데, 또 어차피 처음부터 반수든 재수든 다음 수능 보기로 마음먹었었는데 왜 안 갔는지 나중에 무지 후회했었죠...ㅋ

그렇게 놓치고 주다스 프리스트가 다시 오길 바랬지만 아마 안 올거라는 생각으로 평생 못보겠다는 생각만 하고 시간이 지났습니다. 2012년 주다스 프리스트 먀지막 투어에 서울 공연이 확정되고 드디어 주다스 프리스트를 보게 되네요.

2008년에는 그저 패인킬러가 짱인지 알고 나불나불거렸던거 같은데 취향도 많이 바뀐 지금 히트곡들을 쭉 들어보니 여러 감정이 드네요.

KK Downing 옹도 은퇴하고 이번이 마지막 투어로 더이상 월드 투어는 하지 않는다고 공언한 주다스 프리스트지만 음악 활동을 그만두지는 않을것이고 그러다보면 근질근질해서 결국은 투어를 돌고 한국에도 세번째로 네번째로 계속 올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뻘생각을 해봅니다.

이상 주다스 프리스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었습니다. 아 진짜 흥분된다.

아 근데 옷을 긴팔티 입어야할지 반팔티 입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스탠딩 석이고 위에는 파카입고 가서 벗을건데 긴팔을 입어야하나 반팔을 입어야 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