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눈팅만 하다가 글을 쓰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수능도 70여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놈의 음악이란게 정말 뭔지...시급한 때에 점점 빠져버리게 되어 고역입니다. 물론 자기하나 간수 못하는 제 문제겠지만, 음악 탓으로 왠지 돌려보고 싶어집니다. :-)

처음 음악 듣기 시작한게 중3때인거 같은데, 아는 분께서 Skyfire의 2집 1번 트랙을 들려주신 덕분에 메탈에 빠져들게 된 거 같습니다. 물론 CD를 구입한건 Spirogyra의 공연을 보러갔다가 익숙하지 않은 서울지리에 친구와 길을 헤메다 결국 공연장을 못찾고 홧김에 산 것이지만 말입니다;;

Stratovarius에 한때 빠져서 Episode랑 Visions of Europe 음반 매일 끼고 살았던 것이 벌써 3년전이네요.-_-;;;물론 다른 분들에 비하면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움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학생 신분에 돈이 없어서 용돈 조금씩 모아서 구입한게 어느새 50~60장 가까이 됐는데, 물론 다른분들과 비교해보면 훨씬 적은 양이지만...제 3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생각하면 매우 소중합니다. :-)

메탈 덕분에(?) Art/Progressive Rock을 좋아하는 친구도 우연찮게 학교 미술동아리에서 만나게 되고...그 친구는 드림시어터랑 러쉬를 좋아하더라구요. 또 그 친구덕에  조금이나마 아트락이랑 프록락, 메탈에 관심을 가지려 하지만 너무 방대해서 친구한테 물어가면서 들어보고있습니다. :-)

아무튼, 어떻게 어떻게 메탈킹덤 알게됐는데, 매일 좋은 정보도 얻어가고, 글들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곳을 너무 늦게 알게됐다는 사실이 좀 슬프기도 하고...

음...푸념이 길었습니다. 남은 시간 틈나면 자주자주 글은 못쓰더라도 와야겠습니다. :-)

ps. 오늘 Cynic자료를 검색하다가 Youtube에서 Cynic의 신곡을 발견했는데...신보도 기대해볼만 할까요. :-) 신곡 제목은 Evoltionary Sleeper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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