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가밍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음악가요

2.음악가

음악가! 베이스가 밴드에서 얼마나 중요한데요... 베이스없으면 음악에 힘이없음

스포츠에 베이스를 연관시킨 공감각을 전혀 이해를 못하겟어요 ..;; 처음 예시를 읽고 기타를
가지고 하는 말장난인가 싶엇는데 스포츠...? 흠 ..

ㅇㅇㄱ

연주를 하다보면, 메탈의 특성상..
베이스를 연주하는 자신도 베이스 소리가 안들립니다.
드럼의 킥이랑 기타에 묻혀버리는 거지요.

그러면 어느 지점부터는 연주를 하는건지.. 노동을 하는건지 분간이 안됨...(저의 경우는)
특히 심심해서 메틀리카 마스터 오브 퍼펫을 한번 하고 나면 오른팔의 감각이 마비가 옴..
아무리 해도 진짜 체력에서 오른팔에서 부대끼는 느낌을 무지하게 받습니다...

합주를 마치고 나면 정말인지...
오른팔이 덜덜 떨릴때도 있습니다. 기타를 치면 그정도 까지 체력적인 궁지에 몰린적은 없습니다만.
베이스를 칠때는 진짜 체력이 딸려서 코너에 몰리는 느낌을 자주 받는지라..

합주 30분째가 넘어가면,
내가 연주를 하는건지,, 달리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좀 해야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베이스는 왜 솔로가 없을까요..
이건 가끔씩 드는 생각인데...
고스돕칠때 마지막 한장 쥐고 있는데 내 앞에는 피는 고사하고 먹은 게 몇장 없는 느낌이라 할까요..
진짜 열심히 달리는데도 불구하고... 내소리가 없음.. 다 묻혀 버리기 땜시롱.
원래 매틀베이스는 고충이 많은 직업군인것 같습니다..

벤드 내에서 사운드 적으로는 진정한... 서비스 3D업종인 셈이지요.

저도 광안리에서 베이스로 공연한적 있었는데 자기 소리 묻혀서 없다는 말은 베이시스트가 할 말은
아닌것 같아요.. 저는 합주때는 물론 다른 노래 들을때도 베이스 라인때문에 꽃힌 노래도 많은데..
핑거링 한 1시간 정도 넘어 가면 전완근이 아프긴 한데 그건 단련을 해야지요. 베이스 솔로는 찾아
보면 의외로 많답니다. 주로 메탈만 하면 핑거링 죽어라 하거나 피킹질 해야 하는데 펑키 같은건
슬랩 라인이 플레이하기 좋아서 베이스 치면 평소엔 절대 안듣던 펑키같은거 찾아듣기도 해요.

메탈에서 베이스 소리가 묻히면 그건 다들 톤을 잘못 잡은거죠 -_-;;;
기저버틀러, Rex를 봐도 "베이시스트는 묻히는구나"라는 명제는 완전 틀린거 같습니다.
기타나 베이스나 오래치면 손아프고 힘들긴 다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베이스만 그런게 아니죠.
솔직히 말하자면 기타나 베이스보단 드럼이 2배는 더 힘들걸요?;;;;
왜 굳이 자신도 베이스를 치시면서 "이건 3D업종이야"라고 비하를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Orion같은 곡에는 엄청나게 좋은 솔로가 있잖습니까 ㅋㅋ 베이스솔로 꽤 많다고 알고있는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