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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ughter of the Soul Review

At the Gates - Slaughter of the Soul
Band
Albumpreview 

Slaughter of the Soul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Melodic Death Metal
LabelsEarache Records
Length34:15
Ranked#5 for 1995 , #204 all-time
Album rating :  90.4 / 100
Votes :  63  (4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85 / 100
예테보리 메탈이 스웨덴 데스 메탈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사실 그 이전에 스웨덴에는 데스 메탈씬이 존재하고 있었다. 미국의 올드스쿨 데스 메탈을 베이스로 하여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활동을 한 초기 데스 메탈 밴드들은 그 나름의 활동을 하고 있었다. Entombed나 Hypocrisy, Edge of Sanity는 스웨덴에 데스 메탈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이들보다 더 커다란 족적을 남긴 밴드들이 있었다. 바로 오늘날 예테보리 메탈이라는 포맷을 만든 밴드들이다. 그 주인공들은 Dark Tranquillity와 In Flames, 그리고 At the Gates가 되겠다. 이중에서도 At the Gates는 가장 빨리 멜로딕 데스 메탈의 원형을 만든 장본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At the Gates가 창안한 멜로딕 데스 메탈은 올드스쿨을 기반으로 한 스웨덴 초기 데스 메탈 밴드들과는 뿌리가 달랐다. 초기 밴드들이 미국 플로리다 데스 메탈과의 친화성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이들은 올드스쿨 데스 메탈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이들은 데스 메탈보다는 스래쉬 메탈에 훨씬 친근한 경향을 보였다. 데스 메탈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음악색은 기본적으로 스래쉬 메탈에서 기인했다. 특히 이들이 베이스로 삼은 것은 독일 스래쉬 메탈이었다. 이들에게서는 특히 독일 스래쉬 메탈의 거장인 Kreator, Sodom, Destruction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특히 멜로딕 데스 메탈 특유의 멜로디 라인은 Kreator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듯하다. At the Gates의 Slaughter of the Soul이 제시한 멜로딕한 데스/스래쉬 메탈은 이윽고 북유럽 메탈씬을 떠받치는 견고한 축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밴드들이 Slaughter of the Soul에서 완성된 형태의 포맷을 받아들이면서 At the Gates의 존재는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멜로딕 데스 메탈의 창시자로까지 떠받들어졌던 At the Gates는 후속작을 만들지도 못했다. 이듬해 밴드 활동이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Entombed처럼 미국에까지 투어를 갈 정도로 At the Gates는 큰 관심을 받는 밴드가 되었다. 그러나 밴드는 끝내 해체되고 만다. 밴드 멤버들 간의 다툼은 결코 원인이 아니다. 밴드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던 Björler 형제는 The Haunted를 결성하고 나머지 멤버들 역시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이들이 왜 최고의 순간에 공중분해되었는지는 지금도 의문이다. 다만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보자면 성공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At the Gates가 Slaughter of the Soul로 얻은 성취는 매우 컸다. 이들이 주축이 되었던 오늘날의 멜로딕 데스 메탈씬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At the Gates가 얼마나 북유럽 메탈씬에 거대한 유산을 남겼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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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Blinded by Fear3:1296.416Audio
2.Slaughter of the Soul3:0292.313Audio
3.Cold3:2888.613
4.Under a Serpent Sun3:5987.211
5.Into the Dead Sky2:1378.311
6.Suicide Nation3:3689.411
7.World of Lies3:358912Audio
8.Unto Others3:1187.811
9.Nausea2:2488.311
10.Need2:368510
11.The Flames of the End2:5776.79

Line-up (members)

10,033 reviews
Slaughter of the Soul
level 6 진리치공백   85/100
Jul 10, 2016       Likes :  10
At the Gates의 Slaughter of the Soul은, 이성중심주의적 메탈학사에 대한 가장 강력한 비판 사조로 등장한 멜로딕 데스메탈학파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진리 탐구는 오로지 이성적 인식 구조에 의해 해명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존 메탈학파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앨범은 그것...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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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7 Execution   50/100
Jun 22, 2013       Likes :  8
- 본디 메탈은 인간 개개인의 감정을 초월해 거대한 자연 섭리나 철학적 고찰, 뼈대있는 판타지를 표현함으로써 낭만주의와 자연주의의 사조를 잇는 장르 특성상 굉장히 웅장하거나 서사시적인 혹은 어둡게 뒤틀려서 혼돈스런 멜로디의 사용이 있는 음악이고 구조 역시 탄탄하지만 이 앨...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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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aughter of the Soul Review (1995)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Oct 12, 2010       Likes :  4
예테보리 메탈이 스웨덴 데스 메탈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사실 그 이전에 스웨덴에는 데스 메탈씬이 존재하고 있었다. 미국의 올드스쿨 데스 메탈을 베이스로 하여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활동을 한 초기 데스 메탈 밴드들은 그 나름의 활동을 하고 있었다. Entombed나 Hypocrisy, ...
Slaughter of the Soul
level 21 Eagles   84/100
Nov 9, 2005       Likes :  4
1990년 스웨덴의 Gothenburg에서 결성되었던 At The Gates은 지금은 비록 해산된 상태이지만 Melodic Death Metal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대그룹으로 평가된다. Slaughter Of The Soul 앨범은 정규 3집음반인 Terminal Spirit Disease와 함께 밴드 최고작으로 여겨지는 4집음반으로 이들의 마지막 작품이다. 통일성있... Read More
The Nightmare of Being
level 10 Corvette   80/100
Jul 5, 2021       Likes :  1
2021년 At The Gates의 정규 7집앨범. New Albums를 통해 알게 된 밴드이기에 전체적으로 이들이 어떻게 변화 및 성장을 해나갔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싱글로 선보였던 곡들이 귀에 착착 들어와서 이끌렸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들의 정규앨범을 접해보았는데 꽤 좋았다. Spectre of Extinction, The Parado...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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