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ellitteri의 무려 10번째 정규앨범이자, 6년 만의 복귀작으로 Chris Impellitteri는 그동안의 공백을 "Animetal USA"로 활동하였는데, 나름 그곳에서 재미를 봤는지 Impellitteri로 돌아오는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 그래도 Rob Rock도 때마침 하던 일이 정리됐는지, Chris Impellitteri와 재회하며, 다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새로운 멤버로 들어온 Testament, Anthrax 출신의 Drummer "Jon Dette"가 합류하였고, [Screaming Symphony] 때부터 줄곧 있었던, Keyboards 멤버를 영입하지 않았다.

본작은 역대 앨범 스타일 중에서도 단연 강력하고, 빠른 질주가 무기가 되는 사운드이다. Keyboards가 빠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들은 상당히 Heavy Metal의 엑기스만 보여주려는 게 아닌가 생각되었는데, 작곡된 곡들이 그에 맞게 강력하긴 하지만, 역시나 창작력은 기대 이상을 보여주지 못 하는 것 같다. 초반 곡들의 임팩트만큼 그 강렬함이 이어가지 못하고, 뒤로 가면 갈수록 그저 그렇게 듣기만 좋은 수준의 곡들 정도로 그친다. 그리고 심각하게 짧은 곡 길이는 처음에 발매했던 일본반에서는 35분도 못 넘기는 플레이 타임이었는데, "Frontiers Records"로 발매할 땐, Bonus Track 2곡을 삽입하여 발매하였다.

너무 Impellitteri스럽고 뻔한 앨범이지만, 기대 이하도 이상도 아니라, 이들의 팬이라면 만족스러운 앨범인 듯하다.

Killing Track : Venom

Best Track : Empire of Lies / We Own the Night / Face the En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