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Darkthrone - Panzerfaust cover art
Artist
Album (1995)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Black Metal

Panzerfaust Reviews

  (1)
Reviewer :  level 21   80/100
Date : 
Darkthrone의 A Blaze in the Northern Sky, Under a Funeral Moon, Transilvanian Hunger 세 작품을 Black Metal의 마스터피스로 인정하지 않는 블랙 메탈러는 아마도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세 작품은 블랙 메탈의 양식미를 완성한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이 뒤에 나온 작품들은 명반으로 부르는데 다소 논란이 있다. Transilvanian Hunger 이후의 작품들, 특히 Panzerfaust가 과연 초기 명반군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관하여는 블랙 메탈 팬들 사이에서 다소 의견이 갈린다. 앨범 자체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밴드의 명작들을 차례 대로 들은 리스너라면 불만을 표할 수 있다. 특히 골수 블랙 메탈러 들의 입장에서 이 앨범을 바라본다면, 이 앨범은 전작들에 비해 무언가가 부족한 작품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이 앨범이 이전작들에 비해 부족한 것은 바로 블랙 메탈 특유의 사악함, 악의 같은 마이너스 감성들이다. Darkthrone은 이러한 감성을 표현해 내는데는 따를 밴드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Panzerfaust에서는 그러한 감성이 확실히 약해진 감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Transilvanian Hunger의 몸서리 처질 만큼 차갑고 음산한 음악을 듣고자 이 앨범을 들었는데, 그런 분위기가 많이 사라져 있어 무척 아쉬웠다. Panzerfaust는 여전히 밴드 특유의 사악한 매력이 묻어나는 작품이지만, 전작들 만큼 압도적인 포스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블랙 메탈러라고 불릴 정도로 이 장르를 많이 들은 것은 아니지만, 일부 블랙 메탈 팬들이 이 앨범에 품는 불만은 어느 정도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음악적으로는 과거보다 성숙한 매력이 느껴지지만, 분위기 면에서는 다소 쳐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음악적으로는 Under a Funeral Moon, Transilvanian Hunger의 뒤를 잇는데 부끄러운 작품은 결코 아니다. Panzerfaust는 초기 명작들보다 조금 부족하기는 하지만, Darkthrone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1 like
1
Info / Statistics
Artists : 46,190
Reviews : 10,033
Albums : 165,624
Lyrics : 217,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