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Who's Next Review

The Who - Who's Next
Band
Albumpreview 

Who's Next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Rock, Hard Rock
LabelsTrack Records, Decca Records
Length43:18
Ranked#3 for 1971 , #392 all-time
Album rating :  92.9 / 100
Votes :  20  (2 reviews)
Reviewer :  level 10         Rating :  95 / 100
사실 더 후가 우리 나라에서 그리 잘 알려진 밴드는 아니다. 동시대의 밴드이자 같은 브리티시 인베이젼의 선두인 비틀즈는 외국 밴드하면 바로 떠올리는 밴드인데. 하지만 잘 안 알려졌다고 해서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될 음반이다.

1번 곡 Baba O' Riley는 내가 여태까지 들었던 신시사이저 소리 중에서 가장 신선한 소리를 내는 곡이다. 산에 가면 볼 수 있는 계곡들과 같은 흐름을 보이는데, 한 번 귀에 박히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이 곡은 내가 좋아하는 미드 NCSI 시리즈 OST로 쓰이기도 했다. 시리즈가 뭐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마는, 확실한 건 다른 시리즈들 곡도 더 후 곡이었다는 것이다. 하나는 Who Are You, 하나는 이 앨범 9번 곡 Won't Get Fooled Again인 걸로 기억한다.

2번에서 7번 곡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은 크게 보이지는 않는데 물론 개성이 없다고 해서 안 좋은 곡들은 아니다. 아마 듣고 있으면 물흐르듯 매끄러운 소리에 빠질 것이다. 개개 곡들 질도 어느 록 음반에 넣든 킬링 트랙이 됐으면 됐을 곡이지 나쁘지는 않다. 특히 4번 곡 My Wife의 가사가 참 매력적이다. 이 곡을 쓴 존 엔트위슬의 아내가 변호사를 보냈다나 뭐라나...

8번 곡 Behind Blue Eyes는 아마 더 후 노래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곡일 것이다. 더 후의 평소 때려부수는 이미지나, '늙기 전에 뒈지고 싶다'는 언행과는 대조되는 감성적인 발라드인데 썩 괜찮다. 림프 비즈킷이 리메이크하기도 했고.

9번 곡 Won't Get Fooled Again은 특유의 신시사이저 음이 인상적인데 '신시사이저 월드'같은 잡지가 있었다면 최고의 신시사이저 퍼포먼스를 뽑는다면 이 곡이 1위로 뽑힐 것 같은 작곡을 자랑한다. 중간에 나오는 키스 문의 장기 드럼 때려부수기나 기타 퍼포먼스와도 잘 섞이는 데다가 이 노래에서 신시사이저는 그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구구절절 말을 하고는 싶지만 영 필력이 딸리니 원. 직접 들어보시면 얼마나 충격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다른 메탈 밴드처럼 강렬한 사운드를 내지도 않으면서 많이 튀지도 않는 신시사이저 음으로도 엄청난 포스를 내뿜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거의 최초로 신시사이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밴드가 더 후일 건데, 처음부터 이러니 여타 일렉트로니카나 신스팝이 내겐 그리 좋게 들리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일까?
2 likes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Baba O'Riley5:0897.811Audio
2.Bargain5:3488.36Audio Audio
3.Love Ain't for Keeping2:1084.26Audio
4.My Wife3:41857Audio
5.The Song Is Over6:1487.97Audio Audio
6.Getting in Tune4:5086.76Audio
7.Going Mobile3:4384.26Audio
8.Behind Blue Eyes3:4296.19Audio
9.Won't Get Fooled Again8:3396.910Audio

Line-up (members)

5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Senjutsupreview50Sep 6, 20218
Post Human: Survival Horrorpreview90Nov 17, 20203
Hardwired... to Self-Destructpreview60Feb 22, 20173
Octavariumpreview90Aug 12, 20135
Who's Nextpreview
▶  Who's Next Review (1971)
95Dec 16, 20122
1
Who's Next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Mar 28, 2012       Likes :  3
The Who가 네 번째 앨범을 발표할 즈음에는 이들은 이제 "늙기 전에 죽고 싶다"고 외쳤던 그 혈기왕성했던 밴드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은 이제 주체할 수 없었던 혈기를 발산하기 보다는 좀더 예술적인 감수성이 가미된 작품을 만드는 데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로인해 초창기에... Read More
Who's Next
▶  Who's Next Review (1971)
level 10 Rin   95/100
Dec 16, 2012       Likes :  2
사실 더 후가 우리 나라에서 그리 잘 알려진 밴드는 아니다. 동시대의 밴드이자 같은 브리티시 인베이젼의 선두인 비틀즈는 외국 밴드하면 바로 떠올리는 밴드인데. 하지만 잘 안 알려졌다고 해서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될 음반이다. 1번 곡 Baba O' Riley는 내가 여태까지 들었던 신시사...
Quadrophenia
level 9 rockerman   100/100
Mar 9, 2021       Likes :  1
My most played album # 51. The Who - Quadrophenia. "Can you see the real me? CAN YOU?" A story of when Charlie Brown hits puberty. Poor kid, last at work, last in the clubs and with the ladies. He is always running at someone's heel. Even his psychologist thinks he is shady. Kicked out of the house and on the streets in the rain a rock opera of desperation. My top Who album bec... Read More
Tommy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Mar 28, 2012       Likes :  1
60년대, 서구권 전역은 기성 권력에 대한 저항으로 들끓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미국은 반전운동과 인종차별 등의 문제를 비롯한 사안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60년대는 제2 차 대전을 전후하여 태어난 젊은 세대들이 기성 세대들이 쌓아놓았던 질서와 그 이면에 도사린 퇴폐와 방종, 그리고... Read More
Info / Statistics
Artists : 46,238
Reviews : 10,037
Albums : 165,834
Lyrics : 217,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