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remation Review

Band	Denouncement Pyre
Album	World Cremation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2010
Genres	Black Metal, Death Metal
Labels	Hells Headbangers Records

Reviewer :  The DEAD         Rating :  75 / 100

오스트레일리아의 전설적인 밴드였던 Bestial Warlust의 영향은 얼마나 대단했을까? 사실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뭐 대단했을 수도 있고...
그러나 호주라는 국가에 블랙/데스라는 음악장르를 심었다고 할 정도라면 분명 대단했을 것이다. 지금에서야 많은 밴드들이 블랙/데스를 한다고 날뛰고 있겠지만, 그 당시로서는 블랙/데스의 음악을 하기에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으니 분명 그 밴드는 대단함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한 밴드의 영향이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이들 역시 호주 출신의 블랙/데스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로 그밴드의 영향아래 있다고 할 정도로 전형적인 블랙/데스의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다. 사실 Bestial Warlust는 war-metal계열의 상당히 강력하고 날카로운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지만, 이들의 음악은 전형적인 블랙/데스의 사운드다. 그러니까 War-Metal계열의 광폭한 사운드는 최대한 거세되어 있고 좀 단순한 형태의 블랙/데스의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다. 리프는 무게감을 올렸고 리프의 구성은 블랙메탈과 데스메탈의 혼합된 형태를 구사하고 있으면서 드러밍 역시 전형적인 블라스트 비트를 사용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아주 뛰어난 블랙/데스라고 하기에는 좀 민망한 구석이 있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느낌의 블랙/데스라고 하지만 너무 밋밋한 사운드를 표현하다보니 좀 재미없는 블랙/데스를 연주한다고 해야하나? 기본적인 스펙은 되지만 딱 눈에 띄는 감은 없다. 그래도 이정도의 블랙/데스라고 한다면 듣고 즐기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