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기타리스트나 베이시스트, 키보디스트들은 50넘어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반면에 보컬리스트나 드러머는 50넘어가면 힘을 못쓰는것 같아요.

뭐 보컬리스트는 목을 혹사시켜서 그런게죠 뭐. 메탈리카는 로드/리로드 앨범때 라이브시 너무 목을 혹사시켜서 모가지 박살나고 지금까지도 재활원 다닌다죠. 반면에 초 극악 냉소적이고 힘들지 않게 그저 지껄이는듯한 보컬의 데이브 머스테인은 아직도 썡썡한게 드러나죠. 뭐 신작에서는 지껄이지 않고 확실히 '부른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헬포드도 마찬가지죠. 헬포드도 창법이 목을 긁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조인다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목이 덜 혹사당하겠죠.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목소리가 멀쩡~한 거구요.  반면에 스키드로우의 보컬리스트 세바스찬 바하는 아예 목이 찢어져라~ 하는 느낌으로 노래를 부르죠. 특히 3집가서 완전히 목을 박살내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드러나죠. 그 덕분에 3집 내고나서의 라이브 공연은 확실히 고음처리능력이 맛이 간게 느껴집니다. 다만 목소리는 확실하게 거칠어지고 파워풀해졌습니다만...  나이들면 한계가 오겠죠. 뭐 세바스찬이 지 입으로 일부러 담배피면서 1집에서의 미성을 없애보려고 별 발악을 다 했다고 하죠? 하여간 그런 겝니다.

존 올리바도 마찬가집니다. 존이 관둔이유가 그 '나 열받어 씨바~' 하는듯한 거친 목소리 내다가 목이 거의 박살날 지경까지 와서 관둔거랍니다. 이번에 복귀했지만...

뭐 재즈나 소울, 블루스쪽은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목소리에 '세월의 무게'가 덧 입혀져서 더 좋은 목소리가 나온다고들 하지요. 제가 락이나 프로그레시브 이외에는 거의 깡통이라서 잘 모르지만 재즈 잘 아시는 분은 70넘어서까지 활동한 여자 보컬리스트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뭐 하긴 재즈에선 아예 목소리 자체가 악기의 한종류로 당당히 취급받을 정도니 -_-;;;

역시 락쪽은 보컬리스트의 수명이 확실히 짧은거 같군요.




솔직히 말해서 50넘어서 제대로 활동하는 락드러머 거의 보신적 없죠?  -ㅅ-  그 대단하던 메탈리카의 라스 울리히도 지금은 박치에 스네어소리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_-;; 뭐 닐퍼트라던지 칼 파머나 빌 브루포드는 멀쩡하지만 사실 그들 드러머의 성격 자체가 '스네어의 커다란 울림소리'가 아니라 '확실한 칼박' 이거나 아님 '변화무쌍한 변박' 이렇잖아요. 데이브 웨클이나 비니 콜라이유타도 그다지 강력한 드러머는 아니고...   글쎄요 코지파월이 살아있었다면 비교할만한 보기가 됬을텐데 아쉽네요. 토미 리나 비니폴은 아직 현역쪽에 속하고... 음 혹시 50넘어서까지 강력한 드럼소리를 자랑하는 드러머있음 리플좀 달아보세요. 누가 있으려나 -ㅅ-

 

샤방Sava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