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좋네요.

예전부터 좋아하던 박완규의 '어둠 그 별빛' 이 리메이크 곡이란걸 알고 나서

원곡을 찾아들는 것으로 김현식씨의 노래를 알게 됐습니다.

한참 검색을 해보며 무리한 작업 중 고인이 되셨다는 것, 성장 과정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읽다보니

그의 순수하고 거친 보컬에서 인생이 묻어나온다는 표현이 이해가 갑니다.

듣다보니 임재범의 보컬과 상당히 비슷하네요. 단순히 목소리의 유사성을 말하기보다는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글로는 잘 표현을 못하겠고 ㅋㅋ

예전 인터뷰를 보니 박완규가 미성 하이톤 보컬에서 지금의 목소리를 만들면서

열심히 조용필 임재범 김현식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던데 박완규가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고

박완규가 상당히 좋아하고 모델로 삼았던 보컬이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예전의 한국 명품 가요들을 관심있게 찾아듣고 있는데 요즘의 노래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명곡들이 상당히 많네요. 전체적으로 다소 촌스러운 느낌은 들지만 그 촌스러운 멋을 풍기는게 오히려

촌시런 쌍팔년도 메탈 듣는 것처럼 저의 취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진심으로 들고 있슴다 ㅋㅋㅋ

김현식 Live 를 요즘 자주 듣는데 마구잡이식 녹음을 한건지 음질은 안 좋지만 듣다보면 무언가

계속 듣게되는 매력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여튼 강력추천 가수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