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아닌고민?

걍 제 생각입니다만 아무것도 안하고 메탈 듣거나 보조로 삼아 듣나 똑같다고 봅니다.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일을 하면서 가볍게 음악을 듣는 사람도 있고 그저 각기 스타일이 있다고 봅니다. 꼭 전자가 정석은 아니잖아요. 음반같은 경우는 꼭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들만 골라 구입하는 게 효율적이라 생각해요. 저도 예전에 음반많이 샀다가 버리거나 팔아넘기는 사태가 발생하여서...전엔 음반사는게 버릇?처럼 됬다가 돈도 없고 해서 꼭 필요한 음반들만 구입하고 있네요 ㅋ

오래전에 님같은 분이 한분 계셨었죠. 김x석이라고 아마 대한민국에서 헤비메탈 희귀음반을 이분보다 많이 가지고 있엇던 사람은 단한사람도 없었을겁니다. 희귀음반뿐 아니라 음반자체를 이분보다 많이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마 대한민국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유수의 뮤지션들과도 절친관계를 맺고있을정도로(라크리마스 프로훤더레가 싸인씨디를 보내주고 말타공화국출신의 Beheaded같은 마이너밴드들과도 친구였을정도니까요)
근데 .. 정작 음반은 많이사고 음악에 대한 지식도 출중했는데 .. 음악은 듣지도 않았었습니다.
저도 그분으로부터 많은것을 배웠고(Skepticism과 Esoteric이 좋다고 말씀하시던게 떠오르네요.)
한때는 그의 음악적 소향에 부러운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만 .
지금 생각해보면 .. 아마도 그분은 음악자체를 좋아해서 즐기는게 아닌 헤비메탈이라는 분야에 그저 집착햇던게
아니었나 싶네요. 님도 스스로 잘 생각해 보세요. 님께서 어떤 상태인건지.

전 아예 안듣는 경우는 아니네요 그래도

음반을 살때 그냥 무분별하게 사다보면 안듣는게 생기기마련입니다. 한번듣고 그냥 짱박아둘 음반이라면 사지마세요. 진짜 돈낭비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무분별하게 양적으로 많이 사모으던시절이있었는데 절대 만족이 안되더군요
몇천장, 몇만장씩 음반가지고있어도 만족못합니다 계속 사모으게됩니다
중요한건 음반살때 자기만의 자기주관이있어야합니다

시디는 그냥 보유장수 늘리고 좋아하는 아티스트 모으는 재미로 삽니다. 시디피가 없어서 듣지도 못하지만 돈아깝다는 생각은 그다지.. 그래도 서른 되기전에는 음향시스템 구축해놓을 생각입니다.

저도 음반 사놓고 유튜브로 감상합니다..ㅋㅋ

1시간 내외의 시간이 메탈 cd 1장의 평균 러닝타임이라 생각했을때, 하루에 적게는 3~4개, 많게는 10개의 음반들을 위해 온전히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 할수있는(부가적인 활동 하나도 안하고)사람은 제가 생각하기에 딱 세 종류입니다.
1) 뮤지션
2) 초인적인 집중력의 소유자
3) 시간이 남아도는 아주 부러운 사람.
메탈이란게 듣고있으면 잠이 솔솔 올 정도로 편안한 음악도 아니고 오히려 몸 좀 굴리고 고개 까딱이라고 만든 음악인데 가만히 그 음악에만 집중하고 다른건 아무것도 안하는것도 어찌보면 부자연스럽지 않을까요?
메탈을 들을 때 다른 활동들을 하는게 전 전혀 이상할게 없다고 봅니다. 다만 겉멋으로 음악듣고 흘려듣는건 문제가 있지요. 중요한건 얼마나 '효율적으로 듣냐'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