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vil You Know Review
Band | |
---|---|
Album | The Devil You Know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pril 28, 2009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Rhino Entertainment |
Length | 54:55 |
Ranked | #45 for 2009 , #1,470 all-time |
Album rating : 85.1 / 100
Votes : 34 (5 reviews)
Votes : 34 (5 reviews)
July 21, 2014
밴드 이름만 Heaven and hell일뿐, 실상 Black Sabbath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당시에는 아직 Ozzy와 다른 멤버들이 재결합하겠다는 뉘앙스도 풍기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Heaven and hell이라는 밴드명을 사용한 이유 자체가 Ozzy에게도 Black Sabbath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 것이었다. 그런 정황을 볼 때, 이 밴드는 이미 현실적으로는 Black Sabbath였다.
그러한 점을 빼고 보더라도 앨범은 사바스스러운 냄새가 물씬 풍긴다. 정확히 말하자면 <Dehumanizer>시절 Black Sabbath의 음악을 계승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 음반이 비정하고 비인간적인 감성을 물씬 품고 있으면서도 그다지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던 반면, <The Devil You Know>는 신화에나 나올 법한 거인이 한걸음 한걸음 움직일때의 무게감과 힘이 느껴진다. 이는 아마도 밴드 Dio의 마지막 두 앨범, <Killing the Dragon>과 <Master of the Moon>의 느낌을 Ronnie James Dio가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더불어 나이와 함께 더 두터워진 그의 목소리까지...
음악은 전반적으로 느리지만 파괴적으로 강력하다. 그 자체로 둠메탈 같은 정통메탈을 구현했다. 젊을 적 두터운 중저음을 현란하게 구사하며 빠르고 힘찬 보컬링으로 록/메탈계를 호령하던 Dio의 목소리는 나이와 함께 음역대가 줄어들었지만 더 파워풀해졌다. 하지만 그 덕분에 스피드를 잃은 듯, 곡들은 그렇게 빠르지 않다. 마치 RPG게임에서 한 손 검들고 다니다가 양손검 들고 다니는 느낌이랄까...?!
약간 얘기를 바꿔서.... 난 Black Sabbath라는 밴드를 볼 때마다 정말 신기한 것은, 기타가 한 대 뿐인데도 사운드가 전혀 비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내가 듣고 본 경험으로는 이게 가능한 경우는 두가지 정도였다. 하나는 베이스에도 디스토션을 엄청 걸어서 기타 솔로잉 시에 리듬 기타 부분을 커버하는 경우, 하나는 베이스 연주가 현란하고 베이스치고는 꽤나 넓은 음역을 소화하는 경우.... 전자는 Rage가 그러했고 후자는 Black Sabbath가 그러했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내가 악기를 직접 다루는 사람이거나 배워본 사람이 아닌지라 정말 "듣고 본 것만" 가지고 서술한 것이니...). 이런 관점에서 Black Sabbath의 <13>에서도 이 앨범에서도 Tony와 Geezer의 호흡은 정말 찰떡궁합이 아닐 수 없다. 베이스 연주가 탄탄하면서 동시에 리드미컬하기까지 하니 기타 솔로가 들어와도 비는 사운드가 없다.
음반 자체는 어떠할까?
음.... <Dehumanizer>를 좋아했던 사람에게조차 끝까지 듣기에는 조금 힘들 법한 음반이라고 하고 싶다. 비록 앨범 자체의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지만, 무게감과 압박감이 심한 음반인 만큼, 청자에게 부담감을 주고 있다. 게다가 곡들이 빠른 편도 아니기 때문에 그 압박감은 마치 케인 벨라스케즈를 만난 주니어 도스 산토스 같은 느낌이었다. 타격가 산토스는 (헤비급치고는) 빠르게 스텝을 밟으면서 타격으로 승부를 보고 싶은데, 케인 벨라스케즈의 밀도높은 레슬링에 압박 당하면서 빼도 박도 못하는 그런 답답함.... 그게 이 앨범의 최대 단점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Dio의 음악적 부활, 음악적 재도약을 희망케해준 소중한 앨범이라는 점, 그리고 노장들이 이 정도 사운드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들어봐야 할 곡: Bible Black, Atom & Evil, Eating the Cannibals
특히 당시에는 아직 Ozzy와 다른 멤버들이 재결합하겠다는 뉘앙스도 풍기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Heaven and hell이라는 밴드명을 사용한 이유 자체가 Ozzy에게도 Black Sabbath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 것이었다. 그런 정황을 볼 때, 이 밴드는 이미 현실적으로는 Black Sabbath였다.
그러한 점을 빼고 보더라도 앨범은 사바스스러운 냄새가 물씬 풍긴다. 정확히 말하자면 <Dehumanizer>시절 Black Sabbath의 음악을 계승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 음반이 비정하고 비인간적인 감성을 물씬 품고 있으면서도 그다지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던 반면, <The Devil You Know>는 신화에나 나올 법한 거인이 한걸음 한걸음 움직일때의 무게감과 힘이 느껴진다. 이는 아마도 밴드 Dio의 마지막 두 앨범, <Killing the Dragon>과 <Master of the Moon>의 느낌을 Ronnie James Dio가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더불어 나이와 함께 더 두터워진 그의 목소리까지...
음악은 전반적으로 느리지만 파괴적으로 강력하다. 그 자체로 둠메탈 같은 정통메탈을 구현했다. 젊을 적 두터운 중저음을 현란하게 구사하며 빠르고 힘찬 보컬링으로 록/메탈계를 호령하던 Dio의 목소리는 나이와 함께 음역대가 줄어들었지만 더 파워풀해졌다. 하지만 그 덕분에 스피드를 잃은 듯, 곡들은 그렇게 빠르지 않다. 마치 RPG게임에서 한 손 검들고 다니다가 양손검 들고 다니는 느낌이랄까...?!
약간 얘기를 바꿔서.... 난 Black Sabbath라는 밴드를 볼 때마다 정말 신기한 것은, 기타가 한 대 뿐인데도 사운드가 전혀 비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내가 듣고 본 경험으로는 이게 가능한 경우는 두가지 정도였다. 하나는 베이스에도 디스토션을 엄청 걸어서 기타 솔로잉 시에 리듬 기타 부분을 커버하는 경우, 하나는 베이스 연주가 현란하고 베이스치고는 꽤나 넓은 음역을 소화하는 경우.... 전자는 Rage가 그러했고 후자는 Black Sabbath가 그러했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내가 악기를 직접 다루는 사람이거나 배워본 사람이 아닌지라 정말 "듣고 본 것만" 가지고 서술한 것이니...). 이런 관점에서 Black Sabbath의 <13>에서도 이 앨범에서도 Tony와 Geezer의 호흡은 정말 찰떡궁합이 아닐 수 없다. 베이스 연주가 탄탄하면서 동시에 리드미컬하기까지 하니 기타 솔로가 들어와도 비는 사운드가 없다.
음반 자체는 어떠할까?
음.... <Dehumanizer>를 좋아했던 사람에게조차 끝까지 듣기에는 조금 힘들 법한 음반이라고 하고 싶다. 비록 앨범 자체의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지만, 무게감과 압박감이 심한 음반인 만큼, 청자에게 부담감을 주고 있다. 게다가 곡들이 빠른 편도 아니기 때문에 그 압박감은 마치 케인 벨라스케즈를 만난 주니어 도스 산토스 같은 느낌이었다. 타격가 산토스는 (헤비급치고는) 빠르게 스텝을 밟으면서 타격으로 승부를 보고 싶은데, 케인 벨라스케즈의 밀도높은 레슬링에 압박 당하면서 빼도 박도 못하는 그런 답답함.... 그게 이 앨범의 최대 단점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Dio의 음악적 부활, 음악적 재도약을 희망케해준 소중한 앨범이라는 점, 그리고 노장들이 이 정도 사운드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들어봐야 할 곡: Bible Black, Atom & Evil, Eating the Cannib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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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Atom & Evil | 5:15 | 92.5 | 2 | |
2. | Fear | 4:48 | 90 | 2 | |
3. | Bible Black | 6:30 | 90 | 1 | Music Video |
4. | Double the Pain | 5:25 | 95 | 1 | |
5. | Rock & Roll Angel | 6:25 | 90 | 2 | |
6. | The Turn of the Screw | 5:02 | 90 | 1 | |
7. | Eating the Cannibals | 3:37 | 85 | 2 | |
8. | Follow the Tears | 6:12 | 90 | 2 | |
9. | Neverwhere | 4:35 | 90 | 2 | |
10. | Breaking into Heaven | 7:03 | 90 | 1 |
Line-up (members)
- Ronnie James Dio : Vocals
- Tony Iommi : Guitars
- Geezer Butler : Bass
- Vinny Appice : Drums
10,035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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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Devil You Know Review (2009)
--헐-- 80/100
Jul 21, 2014 Likes : 2
밴드 이름만 Heaven and hell일뿐, 실상 Black Sabbath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당시에는 아직 Ozzy와 다른 멤버들이 재결합하겠다는 뉘앙스도 풍기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Heaven and hell이라는 밴드명을 사용한 이유 자체가 Ozzy에게도 Black Sabbath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Live from Radio City Music Hall Review (2007) [Video]
ricky310 95/100
Nov 8, 2013 Likes : 1
(이 리뷰는 DVD와 Live Album 모두 함께 겸해서 Live from Radio City Music Hall 콘서트에 대해 쓰는 것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R.I.P. Ronnie James Dio (May 16 2010). 디오 형님이 돌아가신 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간다. 죽기 직전에도 끝까지 음악 인생을 포기하지 않으신 그 분께 먼저 경의를 표한다.
맨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