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우먼이 여자인데 음악도 잘하면 밴드입장에선 홍보하기 딱 좋으니까요. 별 특별한 이유는 그거외엔 없습니다. 실제로 여자 메탈헤드들이 사는 머천다이즈 중 대다수가 프론트우먼이 선두로 나서는 밴드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업적으로도 이득이거든요

최근 인터뷰를 보니, 이번 보컬 같은 경우엔 딱히 남자냐 여자냐 고민할 필요없이 안젤라가 탈퇴하면서 알리사를 바로 추천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바로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고....
더불어 클린 보컬 사용하는 것은 자신들의 구축해놓은 음악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클린 보컬 멜로디를 안 넣었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시점에 디 애거니스트는 다른 보컬을 알아보고 있었다죠. 어차피 디 애거니스트가 알리사를 방출할 생각이었으니, 이왕이다 싶어서, 낙동강 오리알 처지에 빠진 알리사를, 바로 안젤라가 물어다가 아모트의 품 안에 넣었다죠.

옙 윗분 말씀대로...안젤라가 탈퇴의사를 밝히면서 후임으로 알리사를 점찍었죠.여성 멤버가 있어야 비주얼 적으로도 그룹이 살아나고....갑자기 남자 멤버로 바뀌면 아치에너미 이미지 급 칙칙해질듯..ㅋㅋ

거기다가 이미 아치에너미=여자그로울링밴드 라는 공식이 성립되버려서 더할꺼에요

처음에는 요한 실바라고 해서 남보컬이었는데요. 어ㅉ삐어찌 하다보니 안젤라 고소우[고소영]으로, 또 안젤라 고소우에서 이쁜이 스머프 알리사로 변천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젤라는 정확히 말하면 탈퇴는 아니고 포지션을 바꾼 것이죠, 보컬에서 메니지먼팅으로...

이쁜이 스머프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에는 그래도 많이 시들해졌습니다만, 아치에너미도 안젤라 영입후 tyrant 앨범전까지는 요한 시절만 못하다는 평과 함께 요한을 데려오라는 이야기를 엄청 들었습니다. 헬로윈의 키스케 vs. 앤디 논쟁과 비슷한 상황이었죠 ㅎㅎ

그냥 여성보컬을 쓰다보니 그에 필적할 여성 보컬이 필요했던것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냥 홍보용이네요

지금도 요한을 데려오라고 할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네요.지금은 거의 b급 뮤지션으로 전락한거같던데...

또 하나! 알리사가 나이도 어리고[85년생], A/E에 들어온지도 얼마 안되고 해서[작년 기준 1년 반차], 알리사 본인이 클린을 사용하고 싶다고 하고, 그래서 그에 대한 발언을 했다고 해서 그 의견을 반영해줄 아모트/고소우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A/E내에서 알리사가 말하면 안되는 무언가가 있는 거죠. 음악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는 여력이 지금의 A/E내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리사 본인이 디 애거니스트에 있을 때 말한 게 있는데 클린과 그런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보컬생명을 오래 지속할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한 자신만의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오래도록 지속 가능한 방법을 아모트와 고소우가 버린거구요, 그래서 제가 계속해서 보컬계의 다임백데럴을 사망시켰다고 말하는 부분이 바로 멀티플레잉 보컬스타일에 대한 부분입니다.

흥미롭군요. 유튜브에도 어떤 외국인이 알리사 개인의 보컬 커리어에 있어서 클린과 그로울링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클린을 버리게 되어서 안타깝다고 리플 단 것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