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많고 많은 멜로딕스피드메탈 밴드가 있고 그보다 더 많은 멜로딕스피드메탈 곡이 있지만 highlord의 단 10곡(보너스트랙 포함 11곡)이면 청각으로 느끼는 감동은 충분하다

눈보라를 헤치는 백마탄 왕자의 장엄한 서곡이 끝나고(When the Aurora Falls...) 시작을 알리며 터지는 질주(...Don't Kill Me Again), frozen heaven에서 나오는 절정의 키보드와 기타의 대결, perpetual fury에서 폭발하는 이야기를 지나 눈을 감으면 끝없이 달려가는 기사의 모습이 그려지는 보너스 트랙 throught the wind마저 정신없이 즐기고 나면 어느새 1시간이 지나있을것이다

frozen heaven은 특히 발군인데 도입부에서 천천히 시동을 거는 키보드에서 멜로디가 터지는 순간, 간주에서 나오는 기타와 키보드의 용호상박 양웅상쟁으로 리스너의 귀를 쥐었다 놨다하는 연주, 난무하는 악기가운데에 홀로 높이 우는 보컬까지 정말 이토록 아름다운 멜로디를 뽑아냈다는 것에 대한 찬사마저 황송할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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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thy_divine 84/100

Date : May 15, 2007

멜스파워를 들은지 어언 2년에 가까이 되어 각 국가별 멜스파워메탈의 특징을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탈리아의 경우 secret sphere, labyrinth, kaledon, highlord 왠지모르게 비슷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이탈리아는 핀란드와는 약간 다른 형태의 사운드 및 키보드라인을 보이며 스피드를 꽤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그런점에서 하이로드는 이런점을 어느정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3번 프로즌 헤븐 첫부분은 나를 감동하게 한다. 스트링 키보드의 전율이 생생하다.

best track : ...Don't Kill Me Again, All I Want, Perpetual Fury
killing track : Frozen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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