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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Theater - A Dramatic Turn of Events cover art
Artist
Album (2011)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rogressive Metal

A Dramatic Turn of Events Reviews

  (4)
Reviewer :  level 4   90/100
Date : 
포트노이가 탈퇴하고 페트루치가 주도하여 만들어진 앨범.
포트노이가 있었을 때 느껴지던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가 줄어들고, 그 빈 자리를 테크니컬함이 메웠다.
수록곡들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분위기가 앨범아트와 잘 어울린다.
4 likes
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마이크 포트노이의 헤비한 성향과 제임스 라브리에의 고음불가에 의하여 드림씨어터의 음악이 점점
헤비해진다고 느끼며 아쉬움을 느끼고 있을때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마이크 포트노이의 탈퇴, 드림씨어터라는 그룹.. 멤버변화가 전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포트노이, 존명, 페트루치의 조합은 도원결의를 통한 하나의 변함없는 완벽한 조직체로 여겼던 나에겐
배신감마저 느껴지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과연 그의 존재감을 없애줄수 있는 드러머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많이 들고..

결국 마이크 맨지니를 새로 영입한 드림씨어터의 11집,
포트노이가 빠져서 그런지 음악이 정말 많이 가벼워졌다고 느꼈던게 첫인상이다.
전작들을 살펴보면 홀수 앨범들은 전체적으로 무겁고 헤비하고 우울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반면
이번 앨범은 앨범쟈켓처럼 어쩜 이렇게 밝고 경쾌한 느낌이 날수 있는지..

드러머가 바뀐고로.. 드럼 사운드 이야기를 하자면.. Not bad, 그러나 역시 포트노이의 부재는 확연히 드러난다.
내한공연 당시 맨지니가 보여준 드럼 솔로잉은 분명 최고수준의 테크닉이었지만 작곡능력과 더불어 곡 안에서
자유롭게 펼쳐지는 포트노이의 연주를 따라가기는 분명 많이 힘들어보인다.

음악은 뭐 분명 마음에 든다. 페트루치의 기타도.. 아름답고, 조단 루데스의 키보드도 너무 나대지도 않고 뒤에서
잘 받쳐주며 .. 이런점은 포트노이가 있을때보다 오히려 나아진것 같기도 하다.
당시엔 연주들이 너무 서로 대단함을 보여주려는듯 욕심을 부리는 느낌도 들었던것을 생각한다면..
아름다움의 측면에서는 11집은 성공이라고 보여진다.

문제는 다음앨범이다. 이제 12집에서는 맨지니 혼자의 힘으로 드럼연주 파트를 만들어내야 한다.
(11집에선 타 멤버들이 어느정도 드럼사운드 방향을 잡아놓은 상태였다고.. 포트노이 탈퇴후.. )
포트노이까지는 아니지만 보다 다채로운, 화려한 드러밍을 기대한다. 맨지니는 너무 겸손해서 보다 욕심을 부려도된다.

역시나 베스트 곡으로는 8번트랙 Breaking All Illusions 강력 추천!!
3 likes
Reviewer :  level 7   80/100
Date : 
밑에서 애기한대로, 밸런스가 뛰어난 엘범이다.
많은 루머중에서 이번엘범이 2집을 모방한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는데,
구조가 비슷하긴 정말 비슷하다...
Magini 형님이 들어온뒤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엘범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의문이 참 많은 엘범이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6번, 8번이 완성도가 뛰어난다.
6번 outcry 는 사운드가 꽉 차며 테크닉하다.
8번 Breaking all illusion 은 곡의 흐름이 완성에 가까워
많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이 엘범은 mangini 형님이 페트루치 형님이 써준 드럼트랙대로 녹음을 한터라
Mangini 의 영향이 제대로 들어간 엘범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다음엘범의 사운드가 어떻게 변화될지 궁굼하다.

근데 엘범자켓은 신경좀 써주지.... 정말 대충한듯 ㅡㅡ;
게다가 제목이 Dramatic 인데 10집보다 드라마틱 하지도 않고...
Reviewer :  level 6   90/100
Date : 
드림씨어터를 좋아하고 안좋아하고를 떠나서, 드림씨어터가 프로그레시브 락/메탈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밴드라는 데에 이견을 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밴드가 다른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아니 장르 자체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은 차치하고서라도, 드림씨어터는 항상 뜨거운 논쟁의 도마 위에 오르는 밴드이기도 하다. 논쟁들을 살펴보면 대개 다음의 두 세력이 치열한 공방을 펼치는 것을 볼 수 있다.
1. 드림씨어터의 테크닉 및 뮤지션쉽을 높게 사는 팬들
2. 드림씨어터의 테크닉 및 뮤지션쉽을 '아 우린 존나 짱이야' 라는 wanking 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
1과 2는 사실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떠나서 프로그레시브라는 장르에 대해서 논할 때 항상 나타나는 본질적인 쟁점이며 어느 쪽이 옳고 틀렸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개인적으로 프로그레시브가 짧은 전성기 후에 몰락하게 된 이유는 일반적으로 2번의 모습으로 보이기가 너무 쉬운 장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보이기 쉬운게 아니고 장르 특성상 거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본다). 나는 드림씨어터, 러쉬, 포큐파인트리, 리버사이드, 심포니엑스 등 모던 프로그레시브 락/메탈 밴드들의 매우 열렬한 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enesis, caravan, VDGG 같은 정통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들의 음악은 듣기는 하지만 몇몇 앨범 빼고는 솔직히 잘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리뷰를 읽는 여러분도 마찬가지로 프로그레시브 락/메탈이라는 장르에 대해, 나아가서 드림씨어터라는 밴드에 대해 어느정도 정형화된 관점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즉 이 밴드는 수많은 팬들만큼 이쪽 장르에 별 관심이 없으면서도 이유없이 매우 싫어하는 안티도 상당히 많다. 이 사이트의 밑의 평점들만 봐도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드림씨어터가 결성된지도 벌써 25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드림씨어터는 레이블이나 매스미디어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팬층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과연 드림씨어터의 팬들은 굉장히 충성심이 높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그 팬층을 크게 두 부류로 구분을 해 보자면
7, 9, 10 집을 좋아하는 정도가 2, 3, 5 집을 좋아하는 정도보다 높냐 낮냐로 구분지을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나같은 경우는 7, 9, 10 (과 4) 을 더 좋아하는 경우로, 제일 좋아하는 곡 단 하나를 꼽으라면 presence of enemies 를 꼽는다. 그 다음으로 in the name of god, count of tuscany.. 등으로 이어진다. 스타일이 딱 나온다. 스케일이 크고 화려한 오프닝, 엔딩, 솔로를 갖춘 곡들을 좋아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더 '노리고 만든' 곡들에 더 잘 빠져들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인정하는 부분이다.

문제는 이런 드림씨어터의 행보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팬들이 날로 많아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해외의 5/8 포럼이나 progarchives 등, 드림씨어터를 정말 오래 전부터 들어온 사람들이 많이 활동하는 포럼을 보면 대부분 후기 드림씨어터 앨범들에 실망했다고 의견을 낸다. 공교롭게도 이번 11 집 발표 전에 마이크 포트노이가 밴드에서 쫓겨나게 되고 11집은 좀 더 옛날에 근접하다고 할 수 있는 스타일로 발표가 되니까 비난의 화살이 MP 에게로 향하는 슬픈 광경도 목격되고 있다.

실제로 나머지 멤버들과 포트노이의 갈등은 생각보다 심각했던 것 같다. 투어시 모든 공연의 셋리스트에 변화를 주는 MP의 아이디어가 MP 탈퇴 후 바로 바뀌는 것을 보면 얼마나 포트노이가 독단적이었는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트노이가 지나치게 비난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포트노이의 깝치는 성격 자체가 밴드에게 마이너스가 되었을 수는 있었을지언정, 7, 8, 9, 10 집의 음악은 결국 다 같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었겠는가. 포트노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곡들이 진행되었더라고 해도 그 안에서 멤버들은 유감없이 실력을 보여주었다. 나도 11집을 매일 듣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앨범을 꼽으라면 11집은 일단 제쳐둔 체 7집과 9집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11집 a dramatic turn of events 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일단 많은 사람들이 과거 스타일로 돌아갔다고 평가를 하고 있고 나의 생각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번 앨범의 사운드는 드림씨어터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 중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의 사운드가 7, 9, 10 의 연장선상에 있었다면 분명 클래식한 드림씨어터를 그리워하던 많은 팬들은 크게 실망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번 앨범이 완전히 옛날 스타일의 드림씨어터로 회귀한 것이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일단 케빈 무어와 조던 루데스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솔로 주고받기는 건재하며, 페트루치는 부분부분 매우 헤비한 리프들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이 앨범이 2 집으로의 회귀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전체적으로 인스트루멘탈 부분과 리프, 코러스 부분과의 위화감이 적고, 무엇보다 조던 루데스의 키보드가 매우 인테그럴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맨지니의 드럼은 무엇보다도 유니즌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이며 믹싱에서 조금 밀려난 느낌은 있지만 심벌들의 사용까지 자세히 들리는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들어보면 이 양반이 역시 엄청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무튼 이번 앨범은 드림씨어터의 옛 색깔을 갈구하던 사람들과 최근 사운드를 더 선호하던 사람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의 놀라운 점은 앨범 전체적인 곡 밸런스가 너무나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런 느낌을 주는 데에는 중간중간 들어간 발라드 트랙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밖에 할 수 없다. 이번 앨범의 발라드들은 서정성, 가사, 적절한 길이들로 보았을 때 그 어느 드림씨어터 앨범의 발라드 트랙들보다 우위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트랙인 beneath the surface 는 드림씨어터 역사상 최고로 좋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가사를 지니고 있다 (4집을 기점으로 점점 떨어져간 가사의 퀄리티는 10집에서 대폭발하여 큰 충격을 준 바가 있다).

가장 먼저 공개되었던 backs of angels 도 오프너로 매우 적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build me up, break me down 은 욕을 좀 먹기도 하는 트랙이지만 forsaken, rite of passage 등보다는 훨씬 좋다. lost not forgotten 은 매우 멋진 인트로와 이번앨범 최악의 가사를 가지고 있는 괜찮은 곡이다. bridges in the sky 는 처음에 가장 많이 듣게 되는 곡으로, 어떻게 보면 7, 9, 10 집에서 정립된 드림씨어터 10~14분 짜리 곡의 구조를 답습하는 곡이지만 그 퀄리티가 매우 높고 특히 라브리에의 퍼포먼스가 매우 돋보이는 곡이다. 개인적으로 breaking all illusions 와 함께 가장 완성도가 뛰어난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

드림씨어터의 팬을 한 데 모으는 능력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멋진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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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90
Reviews : 10,033
Albums : 165,622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