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앨범 별로기대안하고들었다가 예상보다 훨씬 괜찮은 작품이기에 글 남깁니다
1집때의 느낌은 이러했습니다 "하드락밴드지만 파워메탈연주도 가능한밴드"
"플레이스방돔이나 키스케의프로젝트를 카이한센도 같이연주해주는밴드"
그러나2집부턴 다릅니다
제가볼때 아직 완전해보이지는 않지만 과거의 헬로윈사운드에서 감마레이로 진화한 파워메탈사운드와
많이 다르지만 키스케가 시도했던 AOR 어쿠스틱 하드락등 공존하기 어려운 장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으려는것같네요
그 결과물은 조금 템포를 늦춰진듯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파워메탈사운드가 앞쪽 트렉에 몰려있고
뒤쪽엔 헬로윈 탈퇴후 키스케가 시도했던 갖가지 색깔의 음악들이 골고루 분포해있는 느낌입니다
이번 신보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점도 아마 이런식으로 음악장르의 폭이 넓어지면서인듯하고
하드락성향의 유니소닉으로 팬이되기시작했다면 어쩌면 생소하고 헷갈릴것이며....
80 90년대부터 계속 카이와키스케를 지켜본 오래된 팬이라면 반가울것이라생각되네요
저는 1집에서 솔직히 별로 땡기는곡이없었습니다
그저 카이한센만 참여했을뿐 전혀 부각된다는 느낌이없었으니까요
키스케의 솔로나 플레이스방돔과 큰 차이를 느끼지못했지요
제 관심사는 오로지 초기헬로윈같은 파워메탈로의 회귀였으며 유니소닉의 오리지날곡보다
80년대 헬로윈의 커버에만 관심을 가지는쪽이었지요... 삐뚤어진팬심이지요
그때문인지 2년전 내한공연때 헬로윈의곡을 2곡밖에 하지않아 "헬로윈곡 다수 연주"
라는 공연포스터와 달라서 별로 만족하지못했습니다... 그당시 저는 제대로 "유니소닉"의팬은 아니었던거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헬로윈커버는 솔직히 지겹습니다... 유니소닉은 유니소닉의 오리지널 창작음악으로만 평가받았으면합니다
처음에는 유니소닉에게서 헬로윈 커버를 원했던 개인취향이 이제 변해서 헬로윈커버따위 제발 그만했으면..으로 변했습니다


덤으로 비슷한시기에 나와서 국내 멜로딕 파워메탈 멜스메팬들에게서 좋은반응을 얻고있는
우리나라 밴드 에레혼의 첫번째 미니앨범도 추천하고갑니다

 

Holy_Si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