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선을 제대로 감상하는법
때는 어느 나른한 오후였습니다. 친구집에서 맥주 한잔 하고 알딸딸한 상태에서 갑자기 음악이
듣고 싶더군요. 그것도 거창한 음악이. 아이패드를 꺼내서 윈터선의 time 1 을 재생시켰습니다.
그전까지는 윈터선 음악이 화려하고 거창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오후의 편안한 분위기는 왠지 음악감상을 더 집중해서 할수 있게했고 저는 윈터선의
진면목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잘 들리지 않았던 메탈 연주를 뒤에서 받쳐주는 오케스트레이션/신디 사운드가
하나하나 또렷하게 들리더군요. 엄청난 황홀경이었습니다. 윈터선 음악의 지분은 메탈30/오케스트레이션70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메탈이 아니지 않느냐 할수있지만 상관 없습니다. 음악이 존나게 좋은데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전에는 음악 프로덕션 같은거 상관 안하고 들었는데 이 경험 이후로 오버 프로덕션 된 화려한 음악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허나 윈터선의 time 1 정도로 고집스럽고 변태적으로 정성을 들인 작품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루카 투릴리도 압도적인 사운드를 자랑하지만 그 섬세함에 있어서는 윈터선을 못 따라간다고 느꼈습니다.
신디 뽕에 빠져서 edm도 탐닉하게 되었네요.
윈터선의 음악은 상당히 대중적인 편 이지만 사운드 레이어가 워낙 많고 메탈 연주가 강렬하기 때문에
그 모든 섬세한 소리를 다 캐치하려면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이지 리스닝이면서도 그 진가를 깨우치려면
시간이 필요한 앨범이죠.
https://youtu.be/Dh2230ibjmY
https://youtu.be/gbNbqmO0Om4
메탈 연주와 보컬을 제외한 오케스트럴 버전입니다. 메탈 연주 뒤에 얼마나 황홀한 세계가 펼쳐지는지
좀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너무 섬세하고 웅장해서 음악만으로도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납니다.
타임 2는 과연 언제 들어볼 수 있을까요...forest seasons 투어 마치고 바로 타임 2 작업에 들어가길 기대했는데
야리는 wintersun patreon이라는 이름으로 또 모금을 하더군요. 내용은 매달 팟캐스트 인터뷰. 라이브동영상등을
후원자들에게만 공개하는 이벤트인데, 이렇게 되면 앨범 작업은 대체 언제 하겠다는 건지..ㅠㅜ
듣고 싶더군요. 그것도 거창한 음악이. 아이패드를 꺼내서 윈터선의 time 1 을 재생시켰습니다.
그전까지는 윈터선 음악이 화려하고 거창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오후의 편안한 분위기는 왠지 음악감상을 더 집중해서 할수 있게했고 저는 윈터선의
진면목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잘 들리지 않았던 메탈 연주를 뒤에서 받쳐주는 오케스트레이션/신디 사운드가
하나하나 또렷하게 들리더군요. 엄청난 황홀경이었습니다. 윈터선 음악의 지분은 메탈30/오케스트레이션70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메탈이 아니지 않느냐 할수있지만 상관 없습니다. 음악이 존나게 좋은데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전에는 음악 프로덕션 같은거 상관 안하고 들었는데 이 경험 이후로 오버 프로덕션 된 화려한 음악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허나 윈터선의 time 1 정도로 고집스럽고 변태적으로 정성을 들인 작품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루카 투릴리도 압도적인 사운드를 자랑하지만 그 섬세함에 있어서는 윈터선을 못 따라간다고 느꼈습니다.
신디 뽕에 빠져서 edm도 탐닉하게 되었네요.
윈터선의 음악은 상당히 대중적인 편 이지만 사운드 레이어가 워낙 많고 메탈 연주가 강렬하기 때문에
그 모든 섬세한 소리를 다 캐치하려면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이지 리스닝이면서도 그 진가를 깨우치려면
시간이 필요한 앨범이죠.
https://youtu.be/Dh2230ibjmY
https://youtu.be/gbNbqmO0Om4
메탈 연주와 보컬을 제외한 오케스트럴 버전입니다. 메탈 연주 뒤에 얼마나 황홀한 세계가 펼쳐지는지
좀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너무 섬세하고 웅장해서 음악만으로도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납니다.
타임 2는 과연 언제 들어볼 수 있을까요...forest seasons 투어 마치고 바로 타임 2 작업에 들어가길 기대했는데
야리는 wintersun patreon이라는 이름으로 또 모금을 하더군요. 내용은 매달 팟캐스트 인터뷰. 라이브동영상등을
후원자들에게만 공개하는 이벤트인데, 이렇게 되면 앨범 작업은 대체 언제 하겠다는 건지..ㅠㅜ
Apopeace 2020-06-28 00:55 | ||
저도 외국 커뮤니티인 메탈스톰에서 파워메탈 중 윈터썬이 1등인걸 의아해하다가 진가를 알아보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 ||
Rookiess 2020-06-28 15:17 | ||
윈터선은 확실히 모든 작품에 심혈을 재대로 기울인거같더라고요.. Time 들을때 느낀 그 신비감과 전율이란... 차갑고 쓸쓸한 느낌도 나는데 가사도 해석해보니 잘쓴거같고... | ||
grooove 2020-06-28 20:14 | ||
덕분에 오랫만에 감상했습니다. | ||
Rocris 2020-06-28 21:55 | ||
예전에 time앨범이 나오기를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었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던 앨범이였습니다 이런 훌륭한 밴드도 아직까지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다는게 안타까울따름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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