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hael.L 2014-01-13 00:40 | ||
그렇게 따지면 핀란드도 의문이 되지 않나요ㅎ | ||
이준기 2014-01-13 01:18 | ||
말씀하시는 부정적인 이미지보다는 시원하고 서늘하고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메탈이 북유럽에서 인기가 많지요 | ||
SiegfriedSong 2014-01-13 05:59 | ||
바이킹 후예... 시장규모는 아닐지 몰라도 북구 쪽이 메탈 이미지랑 훨씬 잘 어울려요. | ||
Tapas 2014-01-13 09:15 | ||
일단, 제가 핀란드에서 대학 다닐 때 관련 내용으로 논문.. 까지는 아니고 연구 자료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단 핀란드에서 메탈이 잘 나가는 이유는 1. 핀란드 전통 음악과 메탈의 유사성 (실제 핀란드 전통 음악을 일렉기타로 연주하면 그대로 메탈이 됩니다.) 2. 어릴 때 부터 밴드 음악의 활성화. - 이는 스웨덴도 마찬가지. 일반 초중고등학교 학교에 밴드 연습장이 설치되있고, 방과 후 교육 등으로 밴드 음악을 가르칠 기회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3. 초창기 밴드들의 대형 성공. - 록의 접근이 쉬워짐 등등이 있었네요. 참고로, "Promised Land of Heavy Metal : Finland" 란 다큐멘터리 DVD가 있는데, 한 번 보는거 추천드립니다. 중간 씬에서 당시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과 인터뷰를 하는데 인터뷰어가 "핀란드는 메탈로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메탈을 즐기고 있는데, 이걸 걱정하진 않습니까?" 햇더니 대통령이, "그게 왜. 나도 메탈을 좋아하는데요?" .. 참고로 핀란드나 스웨덴에서 매니악하지 않고 대중적으로 흥행하는 메탈은 (노르웨이 제외) 어두운 음악보다는 Amon Amarth같이 바이킹을 위주로 노래한다던가, Sabaton, Nightwish, 핀란드 국민밴드 "Terasbetoni"같은 "어둡지 않은" 노래가 흥합니다. 실제 Terastbeoni의 "Taivas Lyo Tulta"는 제2의 국가 수준이고, 실제 핀란드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경기 시작 전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또한 현재 스웨덴 국민밴드 위상인 Sabaton은 스웨덴의 영웅 구스타프 2세 아돌프 (aka 구스타프스 아돌푸스)를 노래로 만들어서 부르고 다녔죠. (전작) 그러면서 사람들의 호응을 엄청나게 이끌어내는데 성공했고요... 모든 메탈이 어두운 건 아니죠. 십몇년 째 유럽 주류 메탈은 사실상 파워메탈이고, 파워메탈은 어두운 메탈이 아니니. | ||
Rockerkey 2014-01-13 10:17 | |||
아.. 추천누르고 싶다 | |||
함초롬 2014-01-13 11:09 | |||
와.. 좋은 분석이네요. 잘봤습니다. | |||
LoveRock 2014-01-13 15:58 | |||
Good!! | |||
byron1st 2014-01-13 17:40 | |||
와! 재밌는 내용 잘 봤어요 | |||
taosea 2014-01-13 20:33 | |||
재밌네요. | |||
Up The Irons 2014-01-13 20:47 | |||
스웨덴의 음악교육은 저도 익히 들은 바가 있네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밴드음악이 보편화되있으면 보편화되있을 수록 음악적 수준이 높은것 같습니다. 스웨덴이 적은 인구로 잉베이나 아바같은 위대한 뮤지션을 배출한 것을 보면요. | |||
Theocracy 2014-01-13 21:22 | |||
우와 박수 짝짝짝 | |||
휘루 2014-01-14 00:15 | |||
좋아요 버튼 누르고 싶네요 ㅋ | |||
GoodWeather 2014-01-14 13:05 | |||
이런 얘기 더 들어보고 싶어요! | |||
Bloodhound갱 2014-01-13 11:23 | ||
메탈이 민족성과 연관된건지는 잘모르겠고 일본같은 경우는 메탈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가 활성화 되어있지 않나요? | ||
Raphael.L 2014-01-13 11:27 | |||
애초에 일본도 밴드문화랑 락이 활성화되어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 |||
Bruder 2014-01-13 13:03 | ||
두곳다 문화생활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고 여건이 잘되어있다 라고 볼 수 있겠지요. | ||
beta24 2014-01-13 13:09 | ||
일본은 메탈이란 장르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음악장르가 세분화되서 일상음악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소화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싱글앨범이 정규앨범보다 가장 많이 나오죠 | ||
Burzum 2014-01-13 13:34 | ||
우리나라가 진짜 특이한것 같음.. 전부 획일화.. | ||
LoveRock 2014-01-13 16:00 | |||
맞아요..똔똔~ | |||
byron1st 2014-01-13 17:41 | ||
일본은 그냥 음악시장 자체가 대빵 크지 않나요. 인구로는 절반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음악시장 규모는 미국과 삐까뜰라고 하니... | ||
소월랑 2014-01-13 18:38 | |||
인구수에 비해 음반 시장이 대빵 큰 건 영국이고요. 일본은 정말 딱 미국 절반 조금 못 미치는 수준... 뭐 그것도 대단하긴 하지만요. | |||
Raphael.L 2014-01-13 23:14 | |||
http://www.metalkingdom.net/board/content.php?id=Free_Board&idx=16595&smm=%EC%8B%9C%EC%9E%A5&smd=1 일본이 실질적으로 가장 크지 않을까요ㅋㅋ | |||
BlackShadow 2014-01-13 23:23 | |||
인구수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큰건 영국 맞긴합니다. 다만 일본시장은 음반구매력이 매우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시장은 아이튠즈 등으로 빠져서 급격히 축소되서 대등한 것으로 나오지요. 조만간 일본시장도 급격히 줄어들겁니다. | |||
hell yeah 2014-01-13 18:02 | ||
메탈이 어두운 분위기라는 건 아닌듯 합니다. 본인의 취향이 익스트림 쪽이신 듯 한데, 밝은 록/메탈 음악들도 많아요 | ||
PHDGom 2014-01-13 19:36 | ||
북유럽은 정말 특이한듯. 파워메탈의 본고장이기도(올드스쿨빼고..) 하지만 수많은 블랙메탈밴드가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에서 나오기도 하고 예전부터 북유럽이 자살률이 높기로 유명했는데 이것때문인지 .. | ||
Up The Irons 2014-01-13 20:38 | ||
전 우리나라가 메탈이 안흥하는게 더 신기한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요란한 민족 있나요?? 흔히들 말하죠. 우리나라는 총기 허가되있다면 나라 망했을거라고. | ||
소월랑 2014-01-13 20:56 | |||
게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문화 컨텐츠의 소비 권력이 여성에게 있어서 그럴 겁니다. 비슷한 경우로 사극만 해도 90년대까진 선굵고 남성적인 작품들이 많았는데 지금 쏟아지는 것들은... 개막장 신데렐라 드라마가 주류를 이루는 것도 그렇고요. | |||
cruxdrum 2014-01-13 21:03 | ||
그저 부러울뿐이네요 ㅎ | ||
구르는 돌 2014-01-13 21:25 | ||
딱히 메탈만이 아니라 다양한 음악이 활성화된 국가는 부러워요 | ||
레몬갓 2014-01-13 21:35 | ||
윗분들 말씀처럼 일본의 경우 다양한 장르가 활성화 되어 있는 것이지 메탈이 다른 장르에 비해 흥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지만요 ^^ | ||
함초롬 2014-01-14 09:42 | ||
순전히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 있는데.. 우리나라가 메탈이 흥하지 않는 이유라고 한다면 인프라부터 시작해서 정말 다양한 이유가 많겠지만 아무래도 체면문화가 심한 나라라서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저부터 생각해봐도 중3부터 슬립낫으로 시작해 익스트림 음악에 흘러들어오게 되었는데 항상 친구들이 저 듣는 음악을 보면 이해를 못하더군요. 뭔가 특이한 취미로 보는 시선도 상당히 많았고요. 나이 드신 어른들부터도 메탈 음악하면 귀신음악이라고 하시고 그런걸 왜듣냐, 정신건강에 해로울거다 하고 안좋은 이미지만 가지고 계시거든요. 저는 제가 듣는 음악을 주위에 오픈하는 편인데 항상 메탈은 좋은 소리 들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들을수도 있지뭐, 하는 친구도 표정은 말과 반대더군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우리나라에서 메탈 음악이 일단 이미지가 매우 나쁜 편입니다. 모르겠네요. 성급한 일반화일수도 있지만 다른나라에 비하면 이미지가 더 안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남이 뭐하더라, 남은 어떻더라 이런 체면문화에 길들여진 민족이기 때문에 주위의 눈을 생각해서도 그냥 다른사람이 듣는 거 듣는 것도 있죠. 그리고 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 자체가 원래 시끄러운 음악 안좋아합니다. 민족 정서상 메탈과 안맞는 면도 상당히 많은 듯 합니다. 노래방 문화도 그렇고 가요 시장을 봐도 그렇고 보통 싱얼론 성향의 노래들을 많이 좋아하죠. 트로트가 그 방면에서는 대표적인 장르고요. 어떤 분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댄스 장르를 좋아한다고 그러는데 그건 대중음악 소비자가 청소년 층이라 그쪽 장르로 장사하는 것 뿐이고 전체 우리나라 사람들 음악세계를 보면 정말 한정돼있습니다. 어른들은 거의 트로트 좋아하시고 30~40대 분들은 90년대 가요의 향수를 아직 잊지못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죠. 아직도 라디오에서도 영향력을 상당히 발휘하고 있는게 90년대 가요고요. 80년대 가요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고.. 트로트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그냥 수산시장이나 5일장 한번 가도 느낄 수 있죠. 우리나라 신입사원이 술자리 장기자랑으로 가장 많이 준비하는게 트로트곡 하나 정도라고 알고있는데요.. 이정도면 말다했죠. 제 생각에는 그냥 메탈은 우리나라와 정서상 상당히 매치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
rockim4 2014-01-14 14:36 | ||
선진국이라서 그럼 여유가 있으니 다양한 음악들을 여유도 생기고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맘의여유도 생기는.. | ||
永遠 2014-01-14 19:52 | ||
전 아직도 휴대용 cdp를 애용하는 한사람입니다 전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옆사람 보던 말던 cd갈아끼우면서 듣습니다 오히려 옆사람이 보면 "난 이런거 듣는다" 식의 묘한 쾌감도 느낍니다.. ㅎㅎ 일반 대중들이 메틀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반정도라 생각합니다.. 편협된 생각을 가진 기독교 사람들도 한몫했지만요..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도 공통된 악영향 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독교인지라.. 참 난감합니다..) 본인 사상이나 주위환경에 따라 메틀의 비트감이 좀더 사람을 흥분시키는건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선량한 일반사람들 이지요.. 본인이 떳떳하고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 됩니다 우리 메틀듣는 사람들.모두 화이팅입니다.. ㅎㅎ | ||
골방 2014-01-15 13:11 | ||
클래식 음악이 강한 나라일수록 메탈이 강세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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