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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sin - The Death, We Will Face cover art
Artist
Album (2009)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Metalcore

The Death, We Will Face Reviews

  (1)
Reviewer :  level 7   84/100
Date : 
2007년 deathblow ep 앨범을 발매하고 2년이라는 세월만에 드디어 나인 씬 정규 1집 앨범이 발매 되었는데, 이번 정규 앨범에 대해서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엣지 메탈 혹은 뉴스쿨 하드코어의 진수와 나인 씬 만의 감수성이 융합되어 있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칼리반과 헤븐 쉘 번이나 아크 엔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나인 씬만의 아이덴티티가 살아 있는 앨범이 되겠다. 물론 앨범의 프로덕션에서 지저분한 기타 톤과 힘없게 들려지는 드럼 사운드가 아쉬웠지만 대체적으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아직은 국내에 하드코어의 문화에 대해서 많이 생소한 이들이 많이 있을 텐데, 확실히 이번 나인씬의 앨범은 하드코어 공연장에 직접 찾아가는 하드코어 키드들을 위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깐 이 앨범의 곡들은, 공연장 안에 있는 하드코어 키드들이 저절로 모슁을 하게끔 하는 강렬한 그루브가 생생히 살아있거나, 적시적소에 스트레이트하게 달려가며 서클핏을 유도하기도 하고, 때로는 조화롭게 곡에 스며있는 브레크 다운과 빗다운 등의 보다 강렬한 그루브로 모슁핏의 분위기를 더 한층 과격하게 끌어올리는데 안성맞춤이다. 뿐만 아니라 열기 넘치는 싱얼롱 유발하게끔 하는 뜨거운 에너지의 충만이 진하게 배여 있는 것을 곡들 또한 곳곳에 빼곡히 채워져 있는데, born to die, punishment, pure blood ,in the battle, 2007년 ep 앨범에도 수록 되어 있는 rising conviction 을 대표곡으로 꼽을 수 있겠다.

이 앨범을 음악적으로 바라봤을 때 언뜻 프로그레시브적인 구성을 취한 듯하면서도 탄탄한 개연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주제가 너무 뻔하고 단순하다. 이러한 부분들은 보다 깊은 성찰감을 얻었을 때 극복 될 수 있는 부분일 텐데, 그래서 더욱 더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물론 감성의 기복이 살아있었던 이들의 2007년 ep 앨범은 비교적 알차고 깊이 있는 악곡 구성을 취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런 면에서 이번 앨범을 놓고 본다면 그런 충실함이 비교적 약해진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앨범의 음악성을 따지는 거는 문학성으로만 국한 되지 않기에, 나인 씬의 이번 정규 앨범은 다른 면에서 상당한 수작으로 기억될 것 이다. 적어도 하드코어 공연장에서 함께 어우르며 열창하거나, 하드코어 공연 중간에 발생되는 모슁핏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청자한테 이 앨범의 묘미가 금방 잡혀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함께 과격하게 땀 흘리며, 가슴 뜨겁게 뭔가 외치고 싶은 이들에게는 나인 씬의 이번 정규 앨범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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