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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Loomis - Plains of Oblivion cover art
Artist
Album (2012)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rogressive Metal

Plains of Oblivion Reviews

  (2)
Reviewer :  level 21   80/100
Date : 
Jeff Loomis의 첫 솔로앨범은 매우 잘 들었다. 인스트루멘탈 앨범으로서 완성도가 아주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하는데, 이 앨범을 들었던 사람으로서 후속작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후속작에 대한 평가는 첫 앨범에 비해 평가가 다소 낮아져서 듣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최근에야 듣게 되었다. 본작을 다 들었을 때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을 내린 이들의 반응이 잘 이해가 안 되었다. 차갑고 기계적이면서 테크니컬한 Jeff Loomis의 연주는 여전히 가공할 수준이었다. 본작은 전작과, 그리고 Nevermore에서 보여준 플레이와 비등한 수준의 연주력으로 일관되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다는 보컬의 참여도 그리 나쁘게 들리지 않는 편이었다. 보컬은 그저 이 앨범에서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이며, Jeff Loomis의 플레이에 철저히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본작은 거의 인스트루멘탈 앨범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전작과 다른 아쉬움이 있다. 염세적인 분위기가 앨범 전체를 드리우고 있는데, 음악 자체적으로는 Nevermore와 큰 차이가 없다. Nevermore의 해체 전에 발표된 앨범보다도 이 앨범이 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본작의 기조는 인스트루멘탈에 맞춰져 있지만, 보컬 곡을 차라리 Warrel Dane이 불렀으면 훨씬 나았을 것 같다. 앨범을 차라리 Nevermore의 이름으로 발표되었다면 팬들의 관심도 더 끌지 않았을까 싶다.
Reviewer :  level 16   85/100
Date : 
1집 발매 이후 4년만에 나온 이 엘범은 Nevermore의 활동을 확실하게 끝내고, 탈퇴를 선언 한 직후 발매된 물건으로써 1집을 너무나도 좋아했던 나로써는 그간 궁금해서 미칠지경이었었다. Nevermore의 활동 중단소식과 더불어 Jeff의 2번째 솔로엘범 제작소식은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그 공백 기간동안의 기다림은 꽤나 길게 느꼈었기 때문이다.

한 바퀴 돌렸을때 전체적인 느낌을 앞서 말을 한다면, 이 엘범은 전작에 비하면 실망을 했던 엘범이다. 단순히 Instrumental Album으로써 기대를 했지만, Vocal트랙들도 꽤 포진이 되어있었고 또한 전작에 비해 곡 마다의 확실한 개성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에 준하는 끌림이 부족했었다는게 아쉬운 엘범이었다. 엘범의 특징은 일단 게스트 뮤지션이 엄청난 수준이라는 점이다. 초기 Megadeth의 명작인 Peace Sells...엘범에서 머스테인과 환상의 궁합을 보였던 Chris Poland, 마찬가지로 Megadeth의 가장 중흥기였던 중반기를 담당했던 Marty Friedman, Nevermore의 라이브 세션과 Warrel Dane의 솔로엘범에 참여했었던 Attila Voros, 그리고 두 말 할 필요없는 전설의 기타리스트 Tony Macalpine, Emperor의 리더이자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익스트림 메틀계의 거목 Ihsahn. 네버모어의 엘범에서 여성보컬로 참여를 했던 Christine Rhoades까지, 엘범 전체적으로 초호화 출연진을 등장시켜놨다. 두 보컬을 제외하고 모든 기타리스트들은 자신의 색깔을 Jeff Loomis의 음악과 완벽하게 융화를 시켜놨다. 또한 이 엘범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곡들로 채워져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다리다 지친 마음을 잘 달래 줄 수 있었다. 또한 이 엘범의 특징으로는 보컬곡이 총 3곡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처음 들었을때는 '왠 보컬곡? 그냥 인스트루멘틀로만 갔으면 좋았으련만...'이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곧 이 생각은 바뀌게 되었다. Christine Rhoades과의 조합은 정말이지 Nevermore의 Warrel Dane과는 180도 다른 느낌이지만, Jeff의 음악과 이렇게도 어울릴수가 있겠구나 생각을 했다. Christine Rhoades의 보컬은 비인간적이고 염세적인 느낌이 강한 Warrel Dane의 보컬과는 전혀 다르게 따뜻하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느낌이다. 하지만 Ihsahn과 함께한 또다른 보컬 트랙인 7번 트랙은 이 엘범의 가장 흠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기존의 Nevermore나 Jeff의 첫 솔로엘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블래스트비트와 무식하게 갈아대는 피킹질은 Ihsahn의 입김이 너무나도 크게 작용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다른 트랙과 이질적인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고, 이 트랙만이 Extreme Metal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너무나 인상이 다르다. 인스트루멘틀 트랙들중에선 가장 눈에 띄이는 곡은 단연 5번트랙인 Requiem For The Living을 꼽을수 있는데, 전작의 Miles of Machines의 노선을 그대로 이어받는 멋진 곡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 곡은 Miles of Machines와는 다르게 조금 더 인간적인 따스함이 베어있다는 점에서 더 높게 평가한다. 도입부의 긴장감 넘치는 진행이 멋진 The Ultimatum, 여유로운 느낌이 잘 베어난 Continuum Drift, 완벽한 기승전결을 보여주는 Mercurial까지...정말 좋은 트랙들이 많이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엘범이라 큰 점수는 주기가 힘들것 같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너무나도 기대가 컸기 때문인가? 분명 준작을 넘어선 명작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멋진 엘범인데도 불구하고 다소 평이 좋지 않은건 아무래도 7번 트랙의 이질감에서 느낌 배신감 때문인듯 싶다. 이 배신감을 잠재우기는 커녕, Jeff가 Ihsahn의 엘범 제작의 기타리스트로 들어갔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무리 Jeff의 팬이지만 이런식의 트랙을 여러개 만든다면...그래도 혹시 모르지 라는 생각으로 한 번의 기회는 더 줘 보고싶긴 하다. 꾸준한 라이브 활동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레슨 DVD 발표까지 하는걸 보니 이젠 어엿한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 거듭나고 있는 Jeff의 다음 작품을 하염없이 다시 기다려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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