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alism Review

Band	Astral Doors
Album	Astralism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March 2006
Genres	Heavy Metal
Labels	Locomotive Records
Ranked	#239 for 2006 , #7,546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65 / 100

Patrik Johansson과 Jørn Lande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보컬 실력이 아주 걸출하다는 점일 것이다. Jørn Lande야 메탈씬에서 말할 것도 없는 대표 보컬리스트고, Patrik Johansson은 그 따라하기 힘들다는 디오의 발성과 톤을 흡사한 수준으로 해내는 보컬리스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안 좋은 부분마저도 닮아 있다. 바로 송라이팅 능력이다. 뛰어난 보컬 실력에 비해 두 보컬리스트의 작곡능력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다. 이는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Jørn Lande의 경우에는 그래도 Masterplan이나 Avantasia에서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와 실력을 널리 알렸지만, Patrik Johansson의 경우에는 여러 활동을 하고 있지만, 활동조차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Astral Doors의 세 번째 앨범에 대해서는 나름 기대를 했었다. 전작 Evil Is Forever에서 데뷔 앨범에 비해 신장된 역량을 보여왔기에 Astralism에서는 드디어 대단한 무언가를 보여줄거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 밴드의 작곡능력은 Evil Is Forever에 비해 오히려 퇴보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귀에 남는 곡들이 없다. 남아 있는 거라곤 Patrik Johansson의 절륜한 보컬링 뿐이다. 곡들의 진행은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이진 않지만, 평이해 그리 귀에 남지 않는 편이라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있다. 이 평범한 곡들 사이에서도 Patrik Johansson의 가공할 보컬 퍼포먼스는 귀를 끌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메탈 음악은 대중가요와는 달리 보컬이다가 아니다. 아무리 보컬의 역량이 탁월하더라도 곡들 수준이 본작 정도여서는 까다로운 헤비 메탈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많은 부족함이 있다. 송라이팅을 개선하지 않으면 Astral Doors의 미래는 그리 밝아보이진 않는데, 이들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밴드의 작곡역량은 현시점까지도 발전하지 않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