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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9 Thru
Date :  2023-04-26 13:09
Hits :  1304

Dream Theater 공연 관람을 앞두고..

저는 Dream Theater의 내한공연을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발을 제외하고는 단독 내한공연은 모두 관람했습니다.

마이크 포트노이 탈퇴 이전에는 동일한 투어기간 중에도 방문국가에 따라 SET LIST를 한두곡씩 다르게 해서 예상외의 곡을 듣는 재미가 있었고,
정규앨범과 다르게 편곡한다던가 메들리라던가 라이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점점 사라져서 아쉽네요.
(마이크 포트노이가 투어때마다 셋리스트를 다 기록하고, 여러번 방문한 도시는 셋리스트를 약간 변화를 주었다고 했어요 - 고정 셋리스트가 있고, 나라마다 다르게 하는 곡들이 있었는데
이전 투어 때, 연주하지 않았던 곡위주로 선정을 했다고)
라브리에의 목상태는 이미 Once In a Livetime에서 최악의 보컬을 들려줬던 이후라 안심하고 들었던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가장 최근앨범의 곡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은 많아 아쉽네요..

셋리스트 뒤져보고 한두줄 공연 감상 소감을 적어볼까 합니다.

Metropolis 2000 Tour (2000.05)
개인적으로는 해외밴드 공연관람도 처음이고, 드림씨어터도 첫 내한공연이라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유일하게 야외공연이었고, 날씨 좋은 5월에 어둠이 내리고 공연을 시작해서 분위기도 좋고, 공연 시작전에 TransAtlantic 곡들이 나왔는데 그 곡들의 분위기가 5월 저녁과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5집 전곡을 순서대로 연주해 의미있는 공연이었고, 앙콜 때, When Images and Words Unite Medley라고 1,2집의 곡을 메들리로 들려주는 부분도 매우 좋았습니다.

World Tourbulence (2002.04)
Live at the Marquee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던 Killing Hand를 들려줬는데 보컬이 아쉬웠습니다. Take the Time에서는 Outro에서 유명한 곡의 연주로 넘어가는데, 제 기억에는 Freebird를 연주했던 것 같기도 하고..
Intermission 이후 CD2 전곡을 연주하는 부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여자친구랑 보러 갔어요.

Train of Thought (2004.04)
올림픽 홀에서 했는데 사운드도 매우 좋았고, 헤비한 곡들이 많이 포진되어있어서 공연도 매우 신났으며, 주 멤버들도 30대 후반이라 그런지 이때가 전성기 같았어요..
Beyond This Life 중간에 Jordan Rudess가 아리랑을 연주해서 반응이 좋았습니다. 에너지를 잔뜩 받고 즐겁게 귀가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도 공연을 오래해서 intermission이 있었어요.
중요한 건 아내랑 보러갔어요

Octavarium (2006.01)
Majesty 시절 곡부터 8집곡까지 한곡씩 차례대로 들려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앙콜로 Highway Star를 연주했었습니다.

Chaos in Motion (2008.01)
집사람이 애를 보느라 혼자서 갔습니다.
멜론악스 홀에서 했는데 사운드가 좀 별로였던 기억이 납니다. Surrounded를 다르게 편곡해서 그 부분이 좋았습니다. Schmedley Wilcox라고 몇 개의 대곡을 묶어서 메들리로 연주했어요.
intermission 때 재미있는 드림씨어터 관련 유투브 영상을 많이 보여줬어요..

A Dramatic Tour of Events (2012.4)
마이크 포트노이가 탈퇴해서 이전 앨범 투어는 우리나라에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Black Cloud & Silver Lining의 곡을 몇개 해줄 줄 알았는데 한곡도 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마이크 맨지니의 생일이라 중간에 케이크 꺼내고 다같이 축하했던 기억이납니다.
인상좋은 맨지니 아저씨도 드럼을 잘 치는구나 정도.. (그래도 포트노이 생각이...)

Along for the Ride (2014.10)
개인적으로는 DT 셀프타이틀 앨범을 좋아해서 셋리스트 좋고, 좋아하는 AWAKE 앨범 뒷면을 모두 연주해줘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 공연과 SET LIST가 같은 Breaking the Fourth Wall 앨범은 아직도 즐겨 봐요. 공연장 사운드는 별로지만 선곡은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Images, Words & Beyond 25th Anniversary Tour (2017.09)
The Astonishing tour가 반응이 별로였는지 Images and Words 25주년 투어로 제목이 바뀝니다.
곡들은 추억에 빠져들게 하지만 이때 보컬은 좀 슬펐어요.. Breaking All Illusion은 후반기 명곡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마치며,,.
The Who의 Live in Hyde Park 공연을 보며, 그 나이에도 대규모 공연을 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우리 라브리에 형은 그 나이가 되면 부를 수 있는 드림씨어터 곡들이 몇개 없을 것 같아요..
매번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참석해야죠..

마치며2..
우리 아들들은 태아때부터 드림씨어터의 곡으로 조기교육을 했는데 드림씨어터를 좋아하지 않네요.
아들들과 같이 드림씨어터 공연장 가는게 꿈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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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1 폴보스타프     2023-04-26 13:24
2004년 아리랑 저도 생각나네요 ㅎㅎㅎㅎ
level 9 Thru     2023-04-26 14:26
반갑습니다 ㅎㅎㅎㅎ
level 21 grooove     2023-04-26 13:32
어제 공연 끝난후 나갈때 보니 중학생정도 되는 아들과 같이나가는 분 보이던데요.
level 9 Thru     2023-04-26 14:23
그런데 중간고사 기간이라 안데려갔을겁니다 ㅎㅎ
level 5 skh814     2023-04-26 13:43
엄청 나시네요...전 2017년 공연 딱 한번 봤는데 그걸로 만족합니다...
level 9 Thru     2023-04-26 14:24
17년은 추억팔이 공연이라 옛팬들이 많이 오셨던 것 같더라구요
level 13 쇽흐     2023-04-26 13:45
전 두번 봤네요. 08년, 14년. 사실 14년도 라브리에 보컬이 좋았다보긴 힘들었어서 (삑사리만 간신히 안나는 수준) 그 뒤로 열의가 떨어지는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level 9 Thru     2023-04-26 14:25
네 보컬이 좋았던 적은 슬프지만 몇번 없었던 것 같아요 ㅎㅎ
level 6 Historian     2023-04-26 15:04
전 2004, 2014, 2017, 그리고 어제 공연까지 4번 갔네요.ㅎㅎ
나이가 들고 보컬 역량이 쇠퇴하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라브리에 형님 같은 경우 팬 입장에서도 안타까울 따름이죠.
그렇다고 라브리에가 아닌 다른 드림시어터 보컬은 상상도 할 수 없으니까 꾸준히 활동하시는 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level 9 Thru     2023-04-26 15:46
맞습니다. 뜬금없이 젊은 보컬 영입해서 활동하는 갓도 이상하구요.
그런데 최근 앨범이라도 잘 소화해줬으면 좋겠어요 ㅜㅠ
level 9 마르코     2023-04-26 15:12
이렇게 보니 진짜 많이 왔었네요. 저도 저중에 한 두세번 본거 같은대요.
2004년 공연은 진짜 레전드였습니다ㅎㅎ
level 9 Thru     2023-04-26 15:47
네 2004년이 여러모로 최고였습니다 ㅎㅎ
level FuckSeotaiji [강퇴됨]     2023-04-26 16:32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223.39.218.129
level 9 Thru     2023-04-26 17:38
무서울리가요? ㅎㅎ
level 7 flamepsw     2023-04-26 16:42
전 트라이포트를 갔었는데 정말 좋았었습니다 비맞으며 듣던 take the time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회사 일퇴해서 공연보러 올라갑니다ㅋㅋㅋㅋ
level 9 Thru     2023-04-26 17:39
갔었던 분은 다들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태풍이 왔던가 폭풍우가 불었던가 했던것 같아요
level 5 skh814     2023-04-26 17:10
2004,2014년은 셋리스트상 꼭 갔어야 했rh 시간도 널널한 시절이었는데 안 간게 너무 후회되네요..ㅠㅠ
level 9 Thru     2023-04-26 17:40
둘 다 너무 좋은 공연이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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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2024-03-06 18:26
여긴 잘 안쓰시는군요 ㅎㅎㅎㅎ
fosel 2024-01-28 22:20
루~루~루~ 부루털 데쓰메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