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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Tales Review

Rhapsody - Legendary Tales
Band
Albumpreview 

Legendary Tales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Symphonic Metal
LabelsLimb Music
Length45:18
Ranked#11 for 1997 , #512 all-time
Album rating :  87.5 / 100
Votes :  54  (6 reviews)
Reviewer :  level 2         Rating :  85 / 100
이 정도의 수준에 오른 명반들은 취향 차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평을 올린다. 파워메틀이라는 장르적 틀에 이 작품을 가두지 않더라도 상당 부분 효과적이지 못한 음악적 완급조절이 거슬리게 다가온다. 서사의 흐름에 따라 질러줄 부분에서 질러주고 눈물 흘려야 할 부분에서 센티멘틀해지는 것이 밴드가 추구하는 파워메탈이었다 여겨진다. 모든 예술은 내용형식이며 형식에 내용을 담는 것이 역부족일 때 장르는 분화하기 마련이다. 그들의 서사적 유기성을 음악에 담아내기 위해 키퍼 시리즈에 밑진 에픽메탈을 그들의 방법으로 변화시켰다. 그러나 그들의 그늘을 피할 수는 없었는지, 트랙과 트랙을 오가는 완급조절에 '과도하다'는 평에 지금까지도 시달리고 있지 않는가.
모처럼 한껏 서사성이 끌어올려진 연작 앨범이다. 본작은 엘가로드 연대기의 발단 부분에 해당한다는 것에 몰입한 채 감상한다면 앞서 말한 장르적 아쉬움은 다른 부분으로 채우고도 넉넉히 풍족해진다. 옛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첫 트랙 Ira tanex는 청자들로 하여금 서사의 첫 페이지 귀퉁이를 쥐어든 느낌에 빠지게 한다. 잊혀진 역사일 수도 있고, 구성원들의 전설일 수도 있을 것이다. 상상하기 나름이다.
Warrior of ice는 기사의 강렬한 출정을 묘사하고 주어진 사명에 대한 포부를 다진다. 뮤지컬풍으로 뿜어내는 첫 소절이 경탄스럽다. 샤우팅이 시작되며 말을 달리는 얼음의 기사가 떠오른다. 코러스와 함께 모든 것을 짊어진 기사의 출정을 알리는 대목의 엄숙함과 비장함은 음악적으로는 굉장히 훌륭하마 둘째 트랙으로서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인지는 생소하다. 자칫 완급조절에 실패할 수 있으니..
이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몇 발라드 풍의 서정적 분위기로 서사가 고조된 뒤 7, 9번 트랙에서 전의는 폭발하고야 만다. 이러한 매력은 오랫동안 앨범을 놓기 힘들게 만든다. 러닝타임을 위대한 얼음의 기사와 말을 달리게 하는 (때에 따라선 과도한) 서사적 흐름의 강조야 말로 랩소디 에픽메탈의 매력이니까. 추후 엘가로드 연대기의 앨범이 더 나오면서 이러한 실험은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게 되니 청자로서는 더욱 기쁠 따름이다.
이렇게 되면 이야기 자체의 매력성에 대해서도 논해야 할 것 같지만 그 부분은 연대기의 최종장에서 다뤄도 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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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Ira Tenax1:138514
2.Warrior of Ice5:5791.618
3.Rage of the Winter6:0991.519Audio
4.Forest of Unicorns3:2384.316
5.Flames of Revenge5:3290.416Audio
6.Virgin Skies1:2083.314
7.Land of Immortals4:5093.420Audio
8.Echoes of Tragedy3:3185.815
9.Lord of the Thunder5:3191.215Audio
10.Legendary Tales7:4988.515

Line-up (members)

10,048 reviews
Glory for Salvation
level 10 건치미소   95/100
Nov 26, 2021       Likes :  16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여러번 지적된 사항이지만,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정통성 논란은 2011년 스플릿 이후로 계속해서 있어왔고, 특히 2018년 투릴리/리오네 랩소디가 결성되고 나서 더더욱 크게 옮겨붙었다. 게다가 2019년 두 밴드 모두 앨범을 발매하게 되자 그야말로 ... Read More
Glory for Salvation
level 11 SamSinGi   90/100
Dec 3, 2021       Likes :  11
Rhapsody Of Fire의 13집이며, 네피림 제국 사가의 두 번째 앨범입니다. 파비오 리오네의 탈퇴 이후 새로운 보컬 쟈코모 볼리의 영입과 재녹음반 발매 이후 참 말이 많았던 이 거장 밴드의 수장 알렉스 스타로폴리는, 투릴리/리오네 랩소디의 출범과 어우러지는 기존 밴드에 대한 거센 역풍에도...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level 13 BlueZebra   100/100
Jun 9, 2019       Likes :  11
십수년 전 처음 접한 에메랄드 소드가 아니었다면 저는 메탈을 접할 시기가 상당히 늦어졌을 것입니다. 어쩌면 접하지 못했을지도. 가사가 유치하다, 많이 들으면 쉽게 질리고 똑같은 것 같다, 그것이 무슨 상관입니까. 그저 들으면서 신이 나고, 멜로디가 귀에 콕콕 박히고, 계속 찾아서 듣... Read More
I'll Be Your Hero
level 10 건치미소   90/100
Jun 5, 2021       Likes :  10
2016년 파비오 리오네의 탈퇴 이후,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활동에는 항상 의문부호가 붙게 마련이었다. 2012년부터 이어진 루카 투릴리스 랩소디와의 분열된 팬덤간의 갈등 사이에서 역사를 이어받았음에도 항상 정통성과 명분에 대한 공격을 받아 왔는데, 파비오의 탈퇴 이후 이러한 공격은...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Aug 6, 2020       Likes :  10
Rhapsody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작품은 아마도 두 번째 작품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일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널리 퍼진 데에는 불멸의 명곡 Emerald Sword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Rhapsody의 충성스러운 팬들이 Emerald Sword 단 한 곡 만으로 Symphony of the Enchanted... Read More
The Eighth Mountain
level 10 Redretina   65/100
Mar 3, 2019       Likes :  10
좋은 파워메탈 앨범이, 혹은 곡이 갖춰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물론 파워메탈도 요즘은 프로그레시브 파워도 있고 심포닉 파워도 있고 파워메탈과 정통 헤비메탈의 중간쯤 어딘가에 있는 밴드도 있고 파워메탈과 멜로딕 데스메탈의 경계선에 서 있는 밴드도 있고 여하튼 가지각색 다양한...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13 BlueZebra   100/100
Sep 18, 2019       Likes :  8
엘가로드 연대기의 1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자 소위 '달리는 랩소디'의 정점을 찍은 앨범. 이쪽 장르의 마스터피스이자 교과서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Knighterider of Doom이나 Agony is My Name 등에서 보여주는 스피드, Power of the Dragonflame나 The March of the Swordmaster의 후렴구 합창의 웅장함 등등...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level 11 SamSinGi   100/100
Jun 25, 2019       Likes :  7
"에픽 메탈"의 선구자 랩소디의 2번째 앨범. 너무나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앨범 전체를 소화하는 데 있어 여러 번 오랫동안 곱씹어야 하는 앨범이라 생각됩니다. 앨범 전체를 하나의 교향곡으로 이해했을 때 트랙들의 연계는 마치 이것이 3~4개의 악장으로 쪼개진 것 같은 절륜한 ... Read More
Into the Legend
level 10 건치미소   100/100
Nov 17, 2021       Likes :  6
Rhapsody 스타일 파워 메탈의 완성. 고전적인 심포닉 파워 메탈중 가장 완벽한 작품을 꼽으라면 마땅히 이 앨범을 꼽아야 할 것이다. 이 앨범을 내기 전의 Rhapsody of Fire는 상당히 골치 아픈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밴드가 2011년 두쪽으로 갈라진 이후, 루카 투릴리의 Rhapsody가 정상급 실력의 ...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level 8 Exhumed.   100/100
Nov 8, 2019       Likes :  6
전작들에 비해 엄청난 오케스트레이션이 추가되며 사운드는 역대 Rhapsody&Rhapsody of fire&luca turilli Rhapsody&Turilli/Lione Rhapsody앨범중 가장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믈론 갠적으론 전작이 랩소디 최고의 앨범이라 불려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지만 확실히 이앨범도 엄청난 명반이다 엄청닌...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11 SamSinGi   95/100
Jun 29, 2019       Likes :  6
엘가로드 연대기 1부를 마무리하는 랩소디 최고의 작품 중 하나.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클래시컬한 터치, 심포닉, 에픽 등이 이야기의 마지막 장, 최후에 걸맞는 '공격성'으로 종합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타에 힘을 잔뜩 줘서 바로 전작에 비해 부각되지 않을 뿐이지만, 오케스트레이션... Read More
Legendary Years
level 10 Redretina   75/100
Jun 24, 2017       Likes :  6
지아코모 볼리가 랩소디 멤버로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은 새 스튜디오 앨범이 아닌 리마스터 버전의 Greatest Hits 같은 느낌의 앨범이 돼버렸다. 보컬리스트 뿐만이 아니라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 드러머까지도 전 멤버들과의 비교가 더욱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이루어질 수... Read More
The Eighth Mountain
level 11 SamSinGi   80/100
Jun 25, 2019       Likes :  5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사가를 여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 솔직히 2016년에 파비오가 나가고, 새로운 보컬 쟈코모 볼리의 영입 이후 17년도에 컴필레이션 앨범이 나왔을 때 반응들 보고,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끝장났구나 싶었습니다. 현대적 사운드로 재해석은 좋은데, 이미 올드가 박혀 있... Read More
Into the Legend
level 11 SamSinGi   95/100
Jun 24, 2019       Likes :  5
2011년 랩소디가 루카 투릴리파와 알렉스 스타로폴리파로 분리되고 난 뒤, 루카 투릴리는 2012년과 2015년에 두 장의 앨범을 내며 자신의 저력을 과시하는 동안, 알렉스 스타로폴리와 로베르토 데 미켈리가 이끄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2013년 Dark Wings of Steel의 부진으로 염려를 사고 있었습니...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5 taosea   95/100
Sep 28, 2013       Likes :  5
Symphony of the Enchated Lands 같은 경우에는 몇 몇 트랙을 제외하곤 조금 반복청취 후에 좋다는 느낌이 났었는데 이 앨범은 첫 대면부터 청자를 단단히 움켜잡는듯 하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곡은 중세시대 민요같은 멜로디를 담고 있는 The March of the Swordmaster과 그 장중함에 할 말을 잃어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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