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가 고3때 연구한 겁니다. 그 때 5000원 짜리 우퍼스피커와 펜3 온보드 사운드 카드를 연결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참고로 절대 과장이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베이스 기타 사운드의 경우 9할이 잘려나갔습니다.(우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트루퍼 같은 곡 외에는 베이스 듣는 거 포기해야 합니다.)
키보드의 경우 충격적이게도 6할이나 잘려나갔습니다.
트윈 기타의 경우는 4할이 잘려나갔습니다.
드럼의 경우도 8할이나 잘려나갔습니다.

40명이 연주하는 잔잔한 교향곡의 경우 마치 두명이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백보컬은 대부분 잡음 때문에 뭉게져서 발음을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헤비메탈이나 락이나 웅장한 영화 사운드 트랙에서는 엄청 앵앵거리는 경향이 있으며

클래식이나 재즈, 뉴에이지에서는
1.소리가 너무 차가우며
2.지나치게 딱딱하고
3.우퍼가 달렸는데도 불구하고 저음이 너무 빈약하며
4.너무 재미없게 표현을 합니다.




참고로 대학에서 무전원 스피커(486이 보급되던 시절에 컴퓨터 사면 공짜로 주던 스피커)도 한 번 테스트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역시 펜3온보드에 매칭을 했는데...

충격적이게도 드럼과 기타와 키보드 사운드가 구분이 안됩니다.-_-; 보컬도 상당히 많이 뭉게지고요.

참고로 예전에 저도 5000원짜리 싸구려 우퍼스피커를 썼었는데, 그때는 락음악을 모두 키보드로 연주하는 줄 알았습니다 -_-;




펜4온보드 사운드카드의 경우는 오천원짜리 스피커 연결해도 저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펜3이전 온보드사운드가 성능이 진짜 극악이거든요.

 

rom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