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sad legend 님이 적으신 노력하면 할수 있다라는 글을 보고
노력하면 되는 게 있고 안되는게 있습니다-_-
메탈 아카이브에서 앨범 보유수 자랑해달라는 글이 있었는데 그중 한 놈이 올린 겁니다.
물론 독일인입니다.
모두들 레코드 샵 아니냐고 하더군요(그런데 개인 콜렉션이라고 합니다)
포기하면 편합니다
Whatever 2011-08-27 23:30 | ||
제가 가는 Devourment 공식 팬 포럼에서 Pathos Productions 운영하는 Dywer아저씨(워낙 진상에다가 밉상이라 포럼 회원들한테 굉장히 많이 까임)의 경우 2만장에 육박하는 개인소장 음반콜렉션 사진하고 분위기가 유사하네요~~ | ||
잭와일드 2011-08-28 00:07 | ||
솔직히 전혀 안 부럽습니다. 단순계산으로 저 앨범이 2만장 정도라고 따지면 한 장당 러닝타임 한시간으로 잡고, 하루에 10시간씩 단 하루도 안빼놓고 음악을 들었을때 대충 6년 가까이 들어야 저 수많은 앨범을 한번씩은 다 듣게 되네요. 저 분의 나이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30년동안 계속해서 들었을때 한 앨범당 5번정도 듣게 되는군요. 실제로 하루에 10시간씩 하루도 안빼고 365일 들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그렇다 해도 그 중에서 30년동안 5번 정도 들은 몇십만곡의 곡 중에 흥얼거릴 수 있는 곡이 몇 곡이나 될 지 궁금합니다. 메킹 회원 여러분보다 많지 않을거라는거에 올인합니다. 음악을 2배속 3배속으로 들을 수 있거나 혹은 몇 백년을 살 수 있는 분이 아닌 한 저런 앨범량은 그냥 자기만족이겠지요. 물론 위와 같은 경우는 우표수집처럼 수집자체에 의미를 두고 듣는게 아니라 눈으로 즐기고 마음으로 만족하는거겠지만... 그래도 앨범의 핵심은 리스닝 아니겠습니까..^^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건 책을 잔뜩 진열해놓고 읽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저도 어느 순간 늘어나는 앨범들 때문에 (얼마 되지도 않지만요)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꽤나 처분하고 음반 구하는 것도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저번에 다음 xx카페 주인장이 메킹 재가입시도 했을때 게시판에 이글스님이 남긴 이 말이 생각나네요. "좋은 것만 하고 살아도 짧은 인생입니다" 좋은 앨범만 듣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포기하면 편할 뿐 아니라 음악생활이 더 즐거워집니다.^^ (철저한 제 개인적인 소견일 뿐입니다. 혹시라도 험학한 태클을 하시고 싶다면 메모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Mefisto 2011-08-28 02:55 | |||
전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 ㅋㅋㅋㅋ 제가 몇백장 가지고 있어도 친구들이 보면 이걸 다듣긴 들어??라고 묻는데 어휴;; 저정도 되면 이미 감상목적은 포기한거겠죠 ㅋㅋ | |||
잭와일드 2011-08-28 05:30 | |||
저는 저 독일인의 수만장의 앨범보다 메피스토님의 수백장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들은 평범한 앨범 1장이 안 들어보거나 대충 들어본 명반 수십장보다 훨씬 더 의미있지 않을까요 ? ^^ | |||
Whatever 2011-08-28 12:10 | |||
소장 음반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면 확실히 보관, 관리하기가 어려워지고 그만큼 음반들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워지지만 반면에 음반 수집 그 자체에 크게 재미와 만족/성취감을 느끼면서 열정적으로 모으는 분들도 적지 않아요~~ | |||
Allen 2011-08-28 12:21 | |||
공감글이군요! 추천 버튼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ㅋ | |||
callrain 2011-08-28 00:44 | ||
대단하네요... | ||
소울키퍼 2011-08-28 01:24 | ||
게임 패키지가 가득 들어차있는 사진(우리나라 분으로 지금 기준으로 래어템들도 다수 포함) 이후로 가장 충격적인 사진이군요, | ||
소월랑 2011-08-28 05:42 | ||
뭐 열성적으로 듣지 않을 앨범이라 해도, 그냥 사서 모으는 것 자체가 즐거우면 괜찮지 않나 싶네요. 어쨌든 인간은 자기만족을 위해서 사는 거니까요. 본인만 행복하면 장땡인 듯. | ||
잭와일드 2011-08-28 06:11 | |||
옳으신 말씀입니다.^^ 사실 앨범 수집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일정부분은 모으는 것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만족하는 것 같더라구요. 다만 저는 앨범커버는 익숙하지만 내용을 잘 모르는 앨범이 늘어나니 어느 순간부터 행복하기보단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ㅋㅋ 얼마 되지도 않는 앨범임에도 말이죠.^^ | |||
Sad Legend 2011-08-28 06:28 | ||
오,,..,, 다 들을 수 있건 말건 간비가 터지긴 터지는군요 ㅋㅋㅋ | ||
운지천 F 2011-08-28 06:42 | ||
음반 많이 있다고 자랑하기 보다는 어떤 음반이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은데... | ||
Schizophrenia 2011-08-28 11:48 | |||
상단에 있는 LP만해도 벌써 Kreator, Merciless니.. 내용은 훌륭할듯? 하네요 | |||
운지천 F 2011-08-28 14:33 | |||
아니지요 그건 겉장식일 확률도 있으니까 함부로 단정지으면 안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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