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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7 romulus
Date :  2007-04-09 12:34
Hits :  8487

무뇌충에 대해

솔직히 저는 예전에 무뇌충이 나와서 떠들때도 그냥 화안내고 넘겼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욕먹을 짓을 굉장히 많이 한 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무뇌충 음악은 우리나라 가요 '평균' 수준입니다.

무뇌충 뿐만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가요는 듣기싫은 어설픈 뽕짝 멜로디와 조악한 작곡력을 가지고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월드컵 때 이탈리아 사람들이 우리나라 가요 표절했다는 것도 언론의 조작으로 판명났다는 소식을 예전에 들은 것 같군요. 우리나라 대중음악 수준은 결코 높은 게 아닙니다. 경제력에 비해서 매우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예전에 이정현이 테크노랍시고 어설픈 뽕짝음악을 들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2000년 초였던가 그때였는데, 솔직히 그 때 테크노 음악 매니아들이 이정현을 벌때처럼 들어나서 욕설을 퍼부었지만 사회에서는 무시하고 오히려 띄워주는 분위기더군요.

하지만 무뇌충은 얼굴도 못생긴데다 당시 발달한 공격적인 인터넷 문화로 인해, 국민적 왕따가 되어 완전 사장되다시피 했는데, 솔직히 샘통이라 생각하면서도 저는 무뇌충이 약간 딱했습니다. 물론 록이 어쩌니 저쩌니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인 것은 혼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우리나라 음악계 전체의 사정은 외면한 체 무뇌충 개인에게만 비난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죠.

기껏 무뇌충을 실컷 욕했던 사람들 대다수가 듣는 다는 음악이라봤자 같은 sm소속사에 보아나 뭐 그정도...

근대 다시 요즘 무뇌충이 군대가니까 사람들이 띄워주는 분위기인데... 군대 남자라면 거의 예외없이 가는 곳인데, 평범한 거 가지고 갑자기 띄워주는 것 보니까 보기 안좋더군요. 평범한 행동을 했을 뿐이라면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거지 왜 띄워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말의 요지는 예전에 무뇌충을 실컷 욕하다가 지금 띄워주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저에겐 어느정도 아리송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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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5 snowbird     2007-04-09 15:13
뭐 여기있는분들은 당장 옆나라 일본에 거물급 밴드들 우르르 공연하는거 볼때마다 느끼실걸요
level 2 BeatboxerJW     2007-04-11 22:11
띄워주는 게 아니라, 비록 문희준이 엄청나게 욕을 많이 얻어먹었지만 그래도 꿋꿋이 자기 길을 갔잖아요, 게다가 문희준을 조롱하고 욕하는 인간들 중 대다수도 정작 음악은 들어보지도 않고 락에 관한 지식도 없으면서 군중심리에, 재미로 욕한거죠, 그러니깐 문희준의 그 꿋꿋함을 인정해주는 부분도 있고 철없이 떼거리로 욕한 것에 대한 반성도 일부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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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el 2024-05-19 00:30
냉삼은 사랑입니다. ㅎㅎ
앤더스 2024-05-13 16:24
하루만 버티면 공휴일이네요~
fosel 2024-05-12 23:21
웰컴 투 월요병;;;;
fosel 2024-05-05 17:05
비 비 비 무슨 3연벙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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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 !
차무결 2024-05-02 20:44
우종선 !
jun163516 2024-05-01 23:15
메 써 드 !
서태지 2024-04-22 10:09
4월20일 메써드 수원공연 최고였음돠 lml
서태지 2024-04-19 08:33
fosel / 불변의 진리죠 ㅎㅎ....
fosel 2024-04-18 09:36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