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에 좋은 이어폰 하나 추천드리지요..

저는 단시간에 귀가 피로해지고 무거워서 계륵같네요

저음이 좋은 게 아닙니다. -6db 롤오프 지점이 260Hz로, 그 이하 저음은 재생이 안 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킥드럼, 베이스 소리 따위는 하나도 안 들린다고 봐도 되죠. 그런데 실제로 칠센치로 들었을 때 그러한 소리들이 들리는 이유는, 주음이 아닌 배음이 들리는 것입니다.(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orum_etymotic_1&no=1582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orum_etymotic_1&no=1582 참조. 저 글쓴이는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신뢰도가 있습니다.)

헌데 사실 오픈형은 저음 재생이 부실하기 때문에, 오픈형만 써본 사람들은 칠센치의 안습 저음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널 유저일 경우 극심한 저음의 부재를 느낄 수 있죠.

참고로, 오픈형은 태생적으로 커널형에 비해 음질이 안습일 수 밖에 없습니다.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aq&no=9292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aq&no=9292 참고하시구요. 포터블에서 그나마 들을 만 한 음질을 가장 저렴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애플 뉴인이어 정도가 있겠구요(최저가 약 8만원), 다만 메탈에는 매칭이 그리 좋다고 말할 수 없는지라..;; 걸어다니면서 메탈 음악을 고음질로 감상하려면 최소한 몇십만원 깨진다고 봐도 무방하죠.

전 사실 미니기기보다는 와싸다클럽, 실용오디오 쪽을 배회하는 하이파이 오디오를 선호하는 사람입니다만.. 시코라는 사이트는 익히 들어알고 있습니다. 저도 호기심에 거기서 좋다는 리시버들은 거진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낙동강굴다리 라는 분을 비롯하여 기기적 수치로서 모든것을 판별하는 자칭 전문가분들도 많이 봐왔습니다. 한때는 엠프의 유무를 가지고서 헤드폰클럽이라는 사이트와 시비가 붙기도 했었죠

님께서 리플을 다신 내용은 마치 저를 깨우치려도 하는듯한 자신감에 찬 말씀이신데
전 시코에서 말하는 수치들은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릴뿐입니다. 전 대신 중고로 발품팔아서
진공관엠프에서 부터 케이블까지 다양한 경험에 대한 기억이 있거든요


물론 이어폰에 대한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위의 자료를 한번 참고해보세요

대신 커널형 오래 끼면 귀 망가집니다. 7센티도 오래 썼는데 좋은 이어폰이죠.
참고로 ㅎㅎ 음역테스트 몇번 해본 입장에서 260HZ 이하의 저음을
'감상 가능한 수준으로' 청음할 수 있는 사람은 지구에 몇명 없습니다.
16000HZ이상도 마찬가지구요. 이어폰 음역대를 따지는 건 프로듀서가 아니라면
상당히 어리석은 일이죠

오정우// 뭔가 착각하신듯..;; 인간의 가청 음역대는 대략 16Hz~16kHz 정도라더군요. 즉 말씀하신 고음역대에 대한 건 맞습니다만 저음역대는 글쎄요? 또한 인간의 청력은 나이가 듦에 따라 고음에서부터 점차적으로 감소합니다.

requiem // 대표적인 수치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내고 계시네요. 그런데 두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면, 우선 수치 가지고 모든 걸 판단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골든이어즈 라고 측정 위주의 리뷰를 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서도 각 제품에 대한 점수는 모두 운영자가 직접 레퍼런스 기기와 비교 청음을 통해 매깁니다. 측정수치는 말 그대로 "참고용" 일 뿐입니다.
두번째로, 이어폰 만드는 사람들도 제작 과정에서 다 기계를 이용해서 측정하여 조정한다는 겁니다. 뭐 안 그런 회사들도 있겠지만..;;(오테는 왠지 그냥 만들 거 같은 강한 의구심이..) 대신에 그런 사람들이 쓰는 측정기계는 씨코의 아마추어들이 쓰는 것과는 체급이 다른 것이긴 하지만 말이죠. 아 물론 그들도 최종 평가는 사람의 귀로 내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튼, 왜 측정을 하냐면, 인간의 귀는 사람마다 전부 다른데다가 매일매일 다르게 인지합니다. 그런데 기계는 그런 게 없죠.

아 참고로,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aq&no=9292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aq&no=9292 의 경우 실제 개발자의 논문을 번역한 글입니다. 그 개발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음질 이어폰인 B&O A8을 개발한 사람이구요. 또한 씨코에 올라오는 다른 글들도 저렇게 엔지니어들이 제출한 논문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논문을 쓸 때 뭘 가지고 쓰는지 한번 보시면.. "내가 귀로 들었더니 이렇더라" 하는 말은 거의 없습니다. 각종 물리적 자료들을 가지고 쓰죠. 물론 "논문"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아 그런데 저는 아무도 깨우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 일단 당장 제가 뭘 깨우친 적도 없는데 남을 깨우칠 수는 없죠 ㅇㅇ

작년 말만해도 12만원이었던거 같은데ㅎㅎ 전 포기하고 돈 더 모아서 헤드폰 상위테크 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