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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ólstafir - Ótta cover art
Band
Album

Ótta

TypeStudio Full-length
Release date
GenresViking Metal, Black Metal, Psychedelic Rock
LabelsSeason of Mist
Running time57:24
Ranked#41 for 2014 , #1,457 all-time (Top 40.4%)
Reviews :  1
Comments :  5
Total votes :  6
Rating :  90 / 100
Have :  3       Wan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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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itted by level MetalMusic
Last modified by level Zyklus
Videos by  youtube
Information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Lágnætti8:44-0
2.Ótta9:38-0
3.Rismál4:24-0
4.Dagmál5:39-0
5.Miðdegi4:18-0
6.Nón7:47-0
7.Miðaftann5:39-0
8.Náttmál11:15-0

Line-up (members)

  • Aðalbjörn Tryggvason : Vocals, Guitars
  • Sæþór Maríus Sæþórsson : Guitars
  • Svavar Austman : Bass
  • Guðmundur Óli Pálmason : Drums

Reviews

Reviewer :  level   (85/100)
Date : 
== 극사실주의 ==

설산의 풍경 그대로를 담은 듯한 차갑고 시린 마이너하모닉 멜로디, 클래시컬 음악에 크게 영향받은 고풍스런 분위기와 때론 오마쥬를 통한 크로스오버, 그리고 고독과 외로움을 서정적으로 풀어헤치는 특유의 작법은 북유럽 음악을 떠올렸을 때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북유럽 내륙에서 한참 떨어져있는 아이슬란드에선 특히 이러한 편견 아닌 편견(?)에 상당히 부합하는 뮤지션들이 그 좁은 섬에서 수도없이 내륙으로 뻗어나갔는데, Kate Bush의 새로운 재림으로 칭송받고 있는 Bjork이나 포스트 록의 진보를 꿈꾸는 Sigur Ros, Olarfur Arnalds나 Soley, Ben Frost, Of monsters and man 같은 신진 세력들이 이쪽 출신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4면이 모두 바다인 폐쇄적인 공간을 위시로 한 지리적 특성이 이들의 우울하고 사색적인 음악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건 아닐런지

밴드 Solstafir은 이런 우울한 분위기에 블라스트비트와 로블랙 특유의 싼티나고 지글거리는(?) 믹싱을 기반한 블랙메탈의 파생형에 속하는 음악을 줄곧 해왔었고,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최대한 숨기고 영혼과 죽음에 대한 몇가지 간단한 단어를 1인칭의 시점에서 투여해(그것조차도 영어와 아이슬란드어가 섞인채로) 자신들의 존재를 안개로 숨겨오고 있었다. 팔로워는 꽤 있었지만 미디어를 거의 타지도 않았고, 스토리텔링은 당연히 열외대상에 Flow라는 개념 자체가 없이 무정형의 음표를 계산없이 무작위로 쏟아내었다. 결과적으로, 잘 만들었지만 다수가 듣기에는 '불편함'이 결코 존재했던 밴드다. 심지어 필자조차도 이 불편하기 짝이없는 음악을 처음에 듣고 Ulver보다 더 답없는 새끼들이 등장했다고 궁시렁 거렸을 정도니까 (Ulver + Sigur Ros + Explosions in the Sky = Solstafir (?))

이런 마니악한 분위기가 Ethnic-Fusion의 영향력이 점차 늘어났던 전작부터 조금씩 안개가 걷히며 이들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뿌리가 여실히 들어나게 되었는데, 다름 아닌 현재 블랙메탈 진영에서 유행하고 있는 포스트-블랙(혹은 Blackgaze)과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었던 점은 결코 놀랄일이 아니다. 민속음악에서 모티브를 따 포스트 록의 문법에 결합시키고, 종종 블라스트비트로 격양된 분노를 내뿜기도 하고, 건반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묵묵히 써내려가는 등 오히려 작법의 다양성은 늘어만 갔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보여주는 결과는 다름아닌 그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것들을 쏟아부어 아이슬란드의 정경을 새벽부터 밤까지 그려내는, 꾸밈없이 붓칠한 한편의 수묵화였다.

전작까지 리프와 보컬을 뒤로 상당히 빼고 은유적인 표현을 구사했던 것에 비해 각 파트가 segment마다 고립되어있지 않고 전부 합쳐져서 일거에 진행되는 부분들이 많아진 것이 독특하다. 첫 곡 Lagnatti에서의 새벽 시간대의 고립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건반과 스트링의 조합부터 시작해 Otta에서 밴조를 삽입해 주술적인 환영을 걸고, 현악파트와 코러스는 수시로 교차하면서 원시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고립된 보컬 속에서 서서히 퍼즈걸린 기타와 베이스로 아이슬란드의 일출을 그려내는 Rismal, 앰비언스의 극대화를 추구한 Dagmal과 Middrgi, 비교적 건조한 분위기 속에 최소한의 앰비언스와 날것 그대로의 사운드로 몰아쳐 자신들의 베이스를 확고히 하는 Non, 해가 지기 시작하는 Midaftanu부터 현악파트가 재등장하고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는 다시 뒤로 들어간다. 그리고 어두운 밤에 고양된 감정을 점점 증폭시켜나가다가 마지막에 트레몰로에 실어 소거시켜버리는 마지막 트랙 Nattmal까지. 북유럽 하면 흔히들 떠오르는 백야의 환상이나 설산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극사실적으로 그려낸 회색의 정경만이 남아있다. 빛이 환하게 마을을 비추는 시간은 비교적 짧게 등장하고, 심지어 빛이 비추는 동안의 정경조차도 침침한 회색빛 안개로 뒤덮여있다. 섬나라에 대한 환상을 지우고 어찌보면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가감없이 그려내는 이 그림을 보면서 상당히 기묘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약 6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통해 이런 텍스쳐 기반의 음악을 표현하기 위해 퍼즈를 밟고 우울감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악기를 연주한 음원을 삽입하는 등, 그러나 결국 이들의 음악적인 근원인 '영혼의 상실'을 표현하는 것에는 거리낌이 없다. 비교적 脫블랙, 아니 포스트-블랙의 문법조차도 탈피해버린 이들의 음악을 무엇이라 칭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메탈도 아니고, 그렇다고 포스트 록의 정형화된 문법도 이들에겐 소란이며, 앰비언트라 칭하기엔 너무나도 광폭하다. 이토록 극사실적이며, 또한 몽환적인 이 이율배반스러운 음악을 어떻게 포장해야 할지 의문이다. 혹시 내가 너무 정형화된 음악에 익숙해져버린 걸까. 아니면 이 모순된 분위기를 한번에 다 끌어안기엔 아직 내 귀가 완전히 이들의 음악을 수용하지 못한걸지도 모르겠다.

P.S 이 앨범에서 광폭한 면이 소거되고 컨츄리한 면모가 약간 더해진 후에 리레코딩을 거쳐 선명히 녹음되면 Devin Townsend의 Casualties of Cool 앨범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4

Comments

level   (95/100)
사색.
level   (90/100)
명상에 잠기게된다.
level   (95/100)
유튜브에서 우연히 Fjara 뮤직비디오를 본 이후로 이 밴드에 미친듯이 빠져들게 되었다. 분위기로 조지는 거 하나는 정말 일품...
level   (90/100)
되게 감명깊게 들었던 앨범이다. 추천곡대신 정주행하는 걸 추천한다.
level   (85/100)
podarený atmosférický doom metal, na niektorých miestach je slabší spev, inak by som pridal pár bodov

Discography

Album titleRankTypeRelease dateRatingVotes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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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Studio 95 10
preview 1,397Studio 91 50
preview 1,457Studio 90 61
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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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 94,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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