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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der By Pride Review

Stryper - Murder By Pride
Band
Albumpreview 

Murder By Pride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Hard Rock, Christian Rock
LabelsBig3 Records
Length45:43
Ranked#236 for 2009 , #7,144 all-time
Album rating :  78 / 100
Votes :  8  (2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80 / 100
1984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Stryper의 역사는 10년이 못 되는 시간이 지나 갑작스럽게 끊겨버린다. 1990년 발표된 [Against the law] 앨범은 더 이상 크리스천 메탈이라는 장르 하나에만 안주하지 않겠다는 Stryper의 마음가짐을 담은 앨범이었고, 이 앨범을 발표한 이후 Stryper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파괴해 버렸다는 비난과 함께 구설수에 휘말리게 된다. 결국 1991년의 베스트 앨범 발표 이후 만인지적의 보컬리스트-이 표현이 결코 과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Michael Sweet이 밴드를 떠나게 되면서 Stryper는 사실상의 해체 수순을 밟게 된다. 그 이후로 다시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이후 Stryper는 한 장의 베스트 앨범과 한 장의 라이브 앨범을 새로 내 놓으며 그들의 역사가 다시 시작될 것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2005년 발포된 [Reborn] 앨범을 통해 공식적으로 컴백한 Stryper가 그 앨범으로부터 4년이 지난 시점에 발표한 앨범이 바로 이 앨범, [Murder by pride]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Reborn] 앨범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단지 Michael Sweet의 목소리를 Stryper라는 밴드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감사했을 뿐. Kiske가 참여한 앨범들을 리뷰할 때마다 항상 Kiske란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는 뉘앙스의 표현을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느낌의 보컬리스트가 두 명 있다. Michael Kiske, 그리고 Michael Sweet-공교롭게도 두 보컬리스트의 퍼스트 네임이 모두 Michael이다. 우연의 소치겠지만-. 하지만, 이 앨범 [Murder by pride] 는 단지 Swet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 데서 의미가 그치는 앨범은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우선 Sweet의 보컬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을 것 같다. Michael Sweet은 1963년생이다. 이 앨범 발표 당시의 나이는 만 46세다. 20대 중후반에 들려줬던 그런 압도적인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뭐랄까, 인간의 길을 벗어나는 느낌이랄까. 신체 능력이 정점에서 확연히 내려올 시점의 나이니까. 하지만 Sweet은 강력한 고음역과 미성을 상당 부분 상실한 대신 그 이상으로 깊이있는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 흡사 동 시기에 전성기를 누렸던 Skid row의 보컬리스트 Sebastian Bach가 요즘 들려주고 있는 보컬과 비슷한 느낌이랄까-Kiske는 뭔가 뱀파이어같은 느낌이 들 정도니 열외로 치자 (...)-. 거기에 과거의 전성기로부터 그렇게까지 약화된 것도 아닌지라 여전히 건재한 그의 보컬을 듣고 있노라면 정말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

그와는 별개로, 멜로디 감각이 상당 부분 위축된 느낌이 든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기존 Stryper의 사운드는 강력한 미성 보컬을 갖춘 Sweet의 보컬 멜로디와 연주 파트가 내는 환상적인 멜로디 라인이 서로 어우러져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냈고, 그 대표가 바로 [In God we trust] 앨범일 것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선 그 두 멜로디 라인 사이의 밸런스가 상당히 어긋나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Sweet이 보컬 멜로디로 곡을 끌고 가면 그걸 연주 파트의 멜로디가 아슬아슬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상대적으로 멜로디보다 헤비니스에 초점을 둔 [Against the law] 앨범 정도의 밸런스를 유지했다면 좋을 텐데, 그 유지에는 다소 실패했다는 느낌.

하지만 40대 후반의 아저씨들이 되어 버린 Stryper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로도, 그와는 별개로 상당한 수작을 뽑아들고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앨범이라고 말하겠다. 첫 내한 때는 너무 어렸던, 두번째 내한 때는 돈이 없었던 (...) 팬으로서는 그 정도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한 번 정도 한국에 더 와 줄 생각은 없을까... 이제 예전만큼의 인기를 끌진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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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Eclipse Of The Son4:04-0
2.4 Leaf Clover3:42-0
3.Peace Of Mind3:58-0
4.Alive3:36-0
5.The Plan3:10-0
6.Murder By Pride3:18851
7.I Believe3:43-0
8.Run In You4:15-0
9.Love Is Why4:07-0
10.Mercy Over Blame4:07-0
11.Everything4:26-0
12.My Love3:14-0

Line-up (members)

196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Elysiumpreview85Feb 9, 20207
Streets: A Rock Operapreview90Feb 9, 20207
Somewhere in Timepreview90Jun 30, 20142
Second Comingpreview90Oct 4, 20134
A Touch of Evil: Livepreview40Oct 2, 20134
A Matter of Life and Deathpreview80Oct 1, 2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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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rder By Pride Review (2009)
80Sep 26, 20130
Elements Pt.1preview85Sep 25, 20132
Somewhere Out in Spacepreview90Sep 24, 20132
The Dark Sagapreview80Sep 23, 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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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Sep 17, 2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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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Left Feels Rightpreview75Sep 14, 20130
Shadow Gallerypreview90Sep 13, 20136
1 2 3 4 5 6 7 8 9 10
In God We Trust
level 17 이준기   95/100
Nov 2, 2017       Likes :  4
학창시절에 락음악을 처음으로 접하며 그때는 고음이면 잘 부르는줄 알고 열광하던 노래들이 있었다. 그중에 4옥타브가 넘는다며 다들 노래방에서 되도 않던 노래를 부르던 곡중 하나가 바로 이 앨범에 수록된 in god we trust였다. 과연 이 곡이 고음으로만 유명할곡이었을까? 시간이 지나고... Read More
Second Coming
level 11 Apache   90/100
Oct 4, 2013       Likes :  4
Michael Sweet은 늙었다. 늙었다고밖에 할 수 없다. 1963년생이니, 이젠 만으로도 얄짤없이 50대다-물론 서양은 나이를 만으로 세니까 Sweet이 공식적으로 50대에 진입한 것은 2013년부터다. 한국식으로 재자면 이미 작년의 Michael Sweet도 50대였겠지. 하지만 이게 뭐 중요한가. 고작 한두 살 차이인 것... Read More
No More Hell to Pay
level 17 이준기   75/100
Oct 23, 2017       Likes :  3
스트라이퍼 10집 정규 앨범. 갑자기 스트라이퍼의 구수하고 단순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그리워져서 베스트앨범을 듣다가 혹시나 정규앨범들을 구할수 있나 검색하다 예전 앨범들은 힘들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그래도 최근 앨범들은 아직 판매중이어서 구매를 하였다. 너무 세련된 앨범... Read More
Against the Law
level 17 이준기   90/100
Apr 15, 2017       Likes :  3
스트라이퍼의 5번째 정규앨범. 현재 스트라이퍼의 앨범은 평범한 가격에 사고싶을때 사기는 쉽지 않은 상태여서 1집부터 구하고 싶었지만 우연히 이 음반부터 구매하게 되었다. 첫인상은 그리 기대가 많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다들 그럴것 같지만 스트라이퍼 하면 초고음의 to hell with the d... Read More
To Hell with the Devil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Apr 12, 2014       Likes :  3
Stryper의 앨범들은 국내에도 전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아마도 본작이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추측을 하는 이유는 단연 타이틀 트랙인 To Hell With the Devil의 존재이다. 아마도 이 곡이야말로 수많은 국내의 메탈 키드들을 고음병으로 인도한 근원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국내... Read More
To Hell with the Devil
level 21 Eagles   100/100
Nov 9, 2005       Likes :  3
스트라이퍼는 1983년에 미국 Los Angeles에서 결성된 Christian/Glam Metal 밴드다. 보컬과 기타의 Michael Sweet와 친동생인 드러머 Robert Sweet를 주축으로 Roxx Regime 이란 밴드명으로 활동하다가 1984년에 Stryper로 개명하고 데뷔앨범을 발표한다. 세 번째 앨범인 본작 "To Hell With the Devil"은 두 번째 앨... Read More
Reborn
level 17 이준기   80/100
Nov 2, 2017       Likes :  2
Against the law 앨범을 발매하고 해체한지 15년만의 여섯번째 정규 앨범... 기대감을 안고 시디를 돌리지만 첫 트랙을 듣는 순간부터 당황스러운 뉴메탈 사운드가 전개된다. 앨범전체적으로 이 사운드가 줄곧 유지되는데 기존 팬들에겐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수 없다. 게다가 7080하드락 헤비... Read More
Fallen
level 17 이준기   85/100
Oct 23, 2017       Likes :  2
전작 no more hell to pay에 대해선 애매모호한 의견을 제시했었는데 이번음반은 결론적으로 전작보다는 조금더 낫다. 전작과 사운드, 곡들의 전개, 보컬, 악기 연주들, 심지어 앨범자켓까지 상당히 많이 닮아있다. 재결성하기 전 쌍팔년대의 사운드와는 다르기에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 Read More
In God We Trust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Apr 12, 2014       Likes :  2
Stryper를 내가 처음 접했던 것은 지금으로부터 14년여 전이었다. 이들의 음악적 특징인 고음 보컬의 매끄러운 보이스와 대중친화적인 멜로디 라인은 당시의 Heavy Metal 새내기였던 나에게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이들이 표방하는 종교적인 정서에 냉담해지면서... Read More
Soldiers Under Command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Apr 12, 2014       Likes :  2
데뷔 앨범 The Yellow and Black Attack을 내놓은 Stryper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서서히 인기를 얻어 나갔다. 그 이듬해에는 월등히 향상된 음악성을 가진 Soldiers Under Command을 발표하였다. 그들의 전성기가 시작된 것이었다. Soldiers Under Command은 정통 Heavy Metal, Thrash Metal, L.A Metal로 분화되... Read More
Soldiers Under Command
level 21 Eagles   90/100
Nov 9, 2005       Likes :  2
잡티 없는 깔끔한 메탈음악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온 Stryper이다. 본작은 이들의 두 번째 앨범으로 데뷔작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느낌인데, 절정의 음악을 들려준 "To Hell With the Devil" 앨범의 전초전 격인 사운드를 담고 있으며 골드레코드를 기록하였다. 환상적인 멜로디와 박진감... Read More
Against the Law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Sep 18, 2020       Likes :  1
Black Sabbath, Motörhead, Judas Priest와 같은 선구자격인 밴드들이 헤비 메탈씬을 개척한 이래로 이 장르는 폭발적으로 핵분열을 거듭해갔다. 헤비 메탈이라는 장르는 아무래도 워낙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하여 대중성을 결여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헤비 메탈의 태동기에 분화된 글램 메탈은 대중... Read More
7 Seven the Best of Stryper
level 17 이준기   75/100
Aug 16, 2015       Likes :  1
1,2,3,4,5집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하나도 안가지고 있고 그러다 학창시절에 듣던 스트라이퍼의 유명곡들이 듣고 싶어서 베스트 음반을 골라봤다. (한번에 1~5집을 사려했더니 도무지 파는곳도, 수입반 가격도 만만치 않았기도 하고..) 1,2번 트랙에 나온 곡들은 아쉽지만... Read More
To Hell with the Devil
level 11 Apache   85/100
Sep 23, 2013       Likes :  1
신을 찬양하기 위해 모였다는 밴드 Stryper가 대중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얻은 앨범은 바로 이 앨범 [To hell with the devil] 일 것이다. 후속작 [In God we trust]-개인적으론 이 방향으로 나선 앨범들 중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In God we trust] 였긴 한데...-는 골드에 그쳤지만, 이 앨범은 밴드 역사상 첫... Read More
Against the Law
level 11 Apache   80/100
Feb 18, 2006       Likes :  1
Stryper의 대변신! 1집 [The yellow and black attack] 발표 이후 4집 [In god we trust] 앨범에 이르기까지 소위 CCM 메탈 밴드로 명성을 날려 온 Stryper의 변신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Stryper가 더 이상 자신들은 크리스천 메탈 밴드가 아님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다니! 누가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 상상이나 했겠...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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