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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7 이준기
Date :  2005-06-26 13:22
Hits :  6557

드림씨어터 8집 진실과 가까운 추측/........??

The Answer Lies Within Octavarium  

글쓴이 : melodia / 2005-06-24 / 추천수 : 11  /  글쓴이의 다른 리뷰보기 | 앨범리뷰 모두보기  

올 6월은 드림씨어터와 함께 하는 달임에 틀림없다.
9일날 라이센스 되는 신보를 기다리느라 초순은 기대감으로, 중순은 초도 발매된 라이센스의 최악의 구성으로 분노와 리콜의 여부에 대한 불안감으로, 그리고, 하순부터는 제대로 된 라이센스 앨범으로 들을수 있게 된 안도감과 기쁨으로 채워질 것이니까.

"옥타브의 공간" 을 의미하는 이 앨범은 드림씨어터에게 있어서, 그리고 팬들과 평론가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걸작이다. 이번 앨범에 대해서 역시나 또 극과 극으로 의견이 나뉘는데, 아직 시기상조가 아닌가 생각된다.
드림씨어터에겐 절대 간과할 수 없게 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수수께끼들을 적재적소에 숨겨놔서 찾다보면 이들에 대해 감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의 앨범의 특성을 가장 알기 쉽게 반영하는 것은 각각의 앨범 자켓 디자인이다.
또한, 드림씨어터의 앨범은 앨범마다 모두 다른 분위기와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몇가지 공통된 특성이 있다고 볼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8집까지 낸 이들 앨범의 특성을 살펴보면,
홀수(1,3,5,7) 앨범에서 이들은 "보다 어둡고 높고 무겁게"를 컨셉으로 잡아왔고,
짝수(2,4,6,8) 앨범에선 "보다 밝고 넓고 가볍게"를 컨셉으로 잡고 작업을 해온 듯 하다.
또한, 1,3 / 2,4 / 5,7 / 6,8 집 순으로, 1,5 / 2,6 / 3,7 / 4,8 집 순으로 구성이 진화해 온 것 같다.
홀수 앨범에서 분노와 고조된 감정을 보인 후, 이어지는 짝수 앨범에선 정화되고 안도된 감정을 표출하는 듯 하다. 이런 구성은 가사의 구성이나 사운드 메이킹까지도 관여를 하는 것이며, 각각 앨범의 유기적인 연계까지도 영향을 끼쳐왔다. 어쩌면 드림씨어터 멤버들 자신들에게 약속을 하고 쭉 이어온 장인의 정신일지도 모른다.
이런 분위기로 간다면 다음에 나올 9집은 또 다시 "보다 어둡고 높고 무겁게"로 선회할지도 모른다는 조급한 기대를 해보기도 한다.
어쨌든 이렇기 때문에 2집의 구성을 가장 좋아하던 사람들에게 있어서 3집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고, 7집의 구성을 가장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이번 8집은 실망스러울지도 모른다.
특히나 이전 초레어 아이템이 될 초도 라이센스 앨범을 들었을때는 더더욱 실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묵음처리가 지저분하게 된 초도 라이센스 앨범에선 절대 들을 수 없는 음이 녹음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이 앨범의 구성이 다음과 같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옥타브의 공간을 타이틀로 하는 이 앨범은 8음계로 이루어진 옥타브에 대한 그들의 애정과 성찰이 담겨 있다.
그래서 원래 곡들 사이에 있어야 하는 '카운트다운' 같은 소리들도 앨범의 구성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앨범 뒷면의 구성은 이렇게 되기 때문이다.

1. The Root Of All Evil - 파

2. The Answer Lies Within - 솔

3. These Walls - 라

4. I Walk Beside You - 시

5. Panic Attack - 도

6. Never Enough - 레

7. Sacrificed Sons - 미

8. Octavarium - 파

이제 '곡 사이의 소리' 가 있어야 할 부분을 표시해 보면,

1. The Root Of All Evil - 파
(여기)
2. The Answer Lies Within - 솔
(여기)
3. These Walls - 라
(여기)
4. I Walk Beside You - 시

5. Panic Attack - 도
(여기)
6. Never Enough - 레
(여기)
7. Sacrificed Sons - 미

8. Octavarium - 파

총 5군데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비밀이 있다.
찬찬히 살펴보면, 이 '곡 사이 소리'가 각각 파#, 솔#, 라#, 도#, 레# 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즉, 옥타브를 완전히 채우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 출처 : 다음 사이트 드림씨어터 카페 Surrounded_in_light 님 글중에서

이런 구성으로 이어져야 하는 음이 초도 라이센스 앨범에선 잔인하게 묵음처리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연계는 각각의 다른 음을 가진 8음이 한 옥타브 안에서 상생하며, 곧 각각의 다른 분위기를 가진 8곡이 하나로 이어짐을 보여준다.

자, 이번엔 앨범 자켓을 펴서 비교해보면 표지에 4개만 있던 진자가 사실은 8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앨범 자켓 뒤에 나타난 흰 건반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7집 자켓에서 보이던 새가 이 앨범에서도 등장하는데, 2마리로 보이던 새는 사실 5마리이며, 이 새는 한 옥타브의 5개의 검은 건반의 위치로 각각의 진자 사이에 배열되어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자켓과 앨범 가사를 보면 더더욱 천재적인 면모를 알수 있는 것들이 놓여있다.
이것은 앨범을 직접 보면 서서히 알게 될 것이다.

이번 8집은 드러머인 마이크 포트노이가 말한대로 드림씨어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앨범이다.
걸작일수밖에 없는 모든 앨범을 통해 보여왔던 그들만의 창조력(작사, 작곡), 곡구성, 연주력, 멜로디, 리듬감, 인간미, 신선함, 서정성, 대중성, 간결함, 다양함, 테크닉, 진보성, 변박 전개, 유니즌 플레이, 헤비함, 복잡함, 웅장함, 몰입도, 스피드, 파워, 공간감, 대곡 지향, 연작 구성, 발란스, 사운드 메이킹, 앨범의 컨셉화 모두를 이 앨범에서 표출하고 있다. 또한 이들 멤버들이 각각 2개 이상씩 해온 프로젝트, 솔로 앨범에서 보여왔던 진보와 다양함까지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번 드림씨어터 8집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인터넷과 MP3가 없던 몇년전이었어도, 이번 앨범은 절대 리콜될 수 없었다.
이제서야 외국반과 다름없는 재발매 라이센스 앨범을 이제 듣게 되니 더더욱 이들의 깊이가 느껴진다.
덕분에 이번 드림씨어터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진하게 느낄수 있는 한달이 아니었나 싶다.
라이센스 8집의 모든 음의 향연을 직접 감상하면서 거장의 걸작을 느낄 일만 남았다.
이 앨범에 대한 답은 옥타브의 공간에 놓여있으니까.



소름끼치던데요.......... ㅡㅡ

그 사실이란;; 음악적인거 빼고; 아이디어에서도 천재적이란 사실이 밝혀지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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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Eagles     2005-06-26 21:11
멋집니다..
level 7 핑크     2005-06-28 17:16
정말 이것을 혼자 상상해냈단 말인가... 놀랍군요.
level 4 꿈선율     2009-03-21 05:43
앗, 이거 제가 2005년에 창고에 올려서 마일리지 10,000점 얻은 리뷰에요.

그동안 혼자 생각하던 홀수, 짝수 앨범에 관한 느낌을 처음 썼던건데, 많은 분들이 Dream Theater 음악을 들으실때 참고하시는걸 보고 참 기분이 좋았어요.

여기서 보니 제글을 보니 쑥스럽기도 하고 반갑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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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el 2024-05-12 23:21
웰컴 투 월요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