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란에 잉베이님 글이 올라왔길래요.. ;

뚱베씨 기타실력은 남다르죠.... 뭐 사운드적인 면에 있어서는 그다지 특출나다고 할수는 없지만 펜더기타에 의한 깔끔한 톤은 상당히 맘에 들죠. 특히나 테크닉적인 면에 있어서는 잉베이만큼 속주가 가능한 기타리스트는 처음 나왔을떄만 해도 몇 없었죠. 지금이야 개나소나 다 속주입니다만... 작곡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적어도 4집까지의 잉베이의 작품들은 가히 최강이라고 할만합니다. 특히 1,2집에서 보컬인 제프 스캇 소토 는 대단한 보컬 실력을 자랑하죠. 비록 독재적인 잉베이의 성격때문에 녹음이 기타만 부각되서 제프의 보컬은 상당히 묻히긴 하지만요. 뭐 그 뒤로 지리멸렬하다가 일본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제대로된' 협연을 펼친후에 Feel을 되찾았는데 어택이라는 괜찮은 앨범을 냈죠. 아마도 드림씨어터에 있던 요한루디스가 키보드를 맡았을겁니다. 보컬은 두기 화이트가 맡았는데 3집떄의 마크보울즈와 비슷하다는 평을듣더군요. 개인적으로 두기화이트 시러합니다 -_-;;;; 그뒤로 G3에 참여해서 앨범도 한장 냈구요. 아직도 뚱베 아저씨의 기타실력은 녹슬지 않았습니다. 9살떄부터 하루에 꼬박꼬박 4시간 이상씩 연습을 해와서 아예 갈비뼈가 펜더기타의 모양에 맞게 자라난 인간인데 기타실력 녹슬면 아깝죠 -ㅅ-

그리고 키보디스트 젠스 요한슨은 뭐 키보드계의 잉베이라 할만한 인물이구요. 잉베이와는 오랜 지기입니다. 나중에 라이징 포스를 떠서 재즈쪽이나 프로그레시브쪽에서 활약하다가 스트라토바리우스로 이적하죠 개인적으론 왜 갔는지 이해가 전혀 안갑니다 -_-;;;;;

Trilogy, Odyssey 앨범을 지나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듯한 틀에 박힌 음악을 들려주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메틀사에서 잉베이의 가치야, Rising Force, Marching Out 두 장만으로도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90년대로 넘어오면서 신선미가 떨어지는 진부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여겨집니다. Album of the Year 설문에도 Alchemy, Attack!! 등의 후기작들은 보기항목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아 마크볼즈와 비슷한 음색인가보군요 어택이.. ; 흠.. 평가가 안좋다니 ...털썩.. __+

잉베이의 앨범에는 변화가 없다는 말이 많습니다. 토니 매캘파인의 경우 재즈다 뭐다 해서 다양한 앨범을 낸 반면 잉베이의 앨범은 늘 바로크 속주 스타일이라는 거죠. 사실 제게는 잉베이에 대한 악평이 잉베이의 앨범보다 더 지겹게 느껴지더군요. 전 잉베이의 앨범 스타일이 변화없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같은 스타일로도 그만한 앨범을 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연주력 면에 있어서도 내노라 하는 속주 기타리스트들이 많지만 잉베이만큼 정확한 피킹에 운지를 보여주는 기타리스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임펠리테리 같은 경우는 사실 외국에서는 B급 기타리스트로 쳐주잖아요.(우리 나라에서는 참 인기가 높지만요.) 잉베이와 조 새트리아니, 스티브 바이가 함께한 G3 공연실황이 있습니다. 거기서 잉베이의 기타는 못지 않은 당대의 테크니션 두 사람에 반발짝 정도는 앞서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클래식으로 무장한 음악적 기본기와 솔로를 만들어내는 작곡 실력도 아직은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라이브 앨범 들어보세요! 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