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국에서 생활을 시작하면서 최근 두달 동안 무작정 평소에 구입하고 싶었던 앨범들을
구입하고 있는데요. 벌써 꽤나 모인 것 같네요. 구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앨범들도 학교 정문에 위치한 정말 소위 "동네 씨디점"이라 불릴만한 곳에서 다 찾아서 구입했네요. 그 작은 레코드 가게에 메탈 섹션이 따로 있는 것을 보면서 미국 음악계에서의 메탈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3년간 중국에 살면서는 진짜 제대로 된 레코드점 하나 찾기 힘들었는데 여기서는 학교 정문에 떡 하니 있는 것을 보니 기쁘네요. 고등학교때는 유럽 애들이나 미국 애들이 방학때 마다 지네 나라 돌아가서 씨디 한 가득 사오는 것 보고 엄청 부러워 했는데 이제 저도 비슷하네요 하하하. 기숙사랑 정문하고 거리가 좀 있어서 자주는 못 가지만 주변에서 수업이라도 있으면 끝나고 바로 달려가서 구입하게 되네요. 중고도 대량 판매하는데 덕분에 Iced Earth - Alice in Athens와 같은 세장짜리 명반을 13달러에 구입해서 너무 좋았네요. 질도 상상히 괜찮습니다. 방에서 틀었는데 룸메도 좋아하더군요 하하하.

아 혹시 제가 누구냐고 물으시면 전 지금까지 쭈욱 seuss란 닉네임으로 활동해온 유져 입니다.
나름 메킹에서 활동한지 3년이 다 되가는데 다들 잘 못 알아 보시네요 ㅎㅎ. 하여튼 살짝 제 자랑 해 봤습니다 :) 뭐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다들 잘 지내시는지!

 

James Joy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