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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forge - Sea of Stone cover art
Band
Album

Sea of Stone

TypeEP
Release date
GenresPower Metal
LabelsIndependent
Running time29:00
Reviews :  1
Comments :  3
Total votes :  4
Rating :  87.5 / 100
Have :  0       Wan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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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Immolation to Infinity6:12-0
2.As the Nightsky Burns8:00-0
3.Death Sings in the Night5:46-0
4.Sea of Stone9:02-0

Line-up (members)

  • Thomas O'Leary : Bass
  • Flynn Fredriksson : Guitars
  • Courtney O'Leary : Vocals
  • Antony Mifsud-Houghton : Drums
  • Miro Kao : Guitars
Recorded, engineered, mixed and mastered by Cameron Sinclair at Temple of Sol studios.
Additional narration on 'As The Nightsky Burns' by Tom Burke.
Artwork and layout by Macy Montallana and Flynn Fredriksson

Reviews

Reviewer :  level   (90/100)
Date : 
제목: (소개글) 모던 파워메탈의 발전 가능성과 그 예시, Stormforge - Sea of Stone

(본인 블로그 펌(http://weirdsoup.tistory.com/318), 최종 수정일: 2015. 03.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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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폭서(http://cafe.daum.net/extrememetal) Pentagram님이 소개한 바로 그 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듣고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제가 생각하던 모던 파워메탈 밴드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바로 정확하게 짚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드스쿨도 좋지만, 맨날 옛날 방식만을 집착하면 발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계속 계승하고, 새로운 것들에서 장점들도 수용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Metalucifer 같은 밴드들은 비록 음악이 좋긴 해도 상당히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몇몇 우리나라 정통 헤비메탈 밴드들도 그러한 경향이 있습니다. 80년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던 파워메탈 밴드들의 방향이란, Crescent Shield 또는 Crescent Shield+Adramelch 2집, 혹은 이와 비슷한 노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Crescent Shield를 매우 좋아하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전혀 구리구리하지 않고 매우 세련된 사운드에 있습니다. Adramelch 2집 같은 경우는 거의 이론의 여지 없는, 속칭 "멜스메"라고 하는 전형적인 유러피안 파워메탈인데 (이들의 1집도 따지고 보면 유러피안 파워메탈이지만 우리가 흔히 부르는 "멜스메"와는 거리가 멀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곡들이 리프 중심적이고 탄탄한 진행구조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전 솔직히 멜스메로 메탈에 입문했기 때문에 멜스메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멜스메를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는 리프 중심적이 아닌 보컬 중심적인 작법과, 그로 인한 부실하고 깊이 없는 곡 구조 때문입니다. Adramelch 2집은 (이들의 다음 작품인 3집과도 다르게) 대부분의 곡이 이와는 달리 올드스쿨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앨범은 상대적으로 멜스메에 매우 치우쳐져 있기 때문에, 이들의 1집에서 느낄 수 있는 에픽성을 별로 느낄 수가 없어서 필연적으로 1집보다는 떨어지는 앨범입니다.

Stormforge의 본 앨범은, Adramelch 2집 같은 멜스메적인 느낌을 일부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들보다도 더욱 철저히 리프 본위적인 올드스쿨적 모습을 토대로 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80~90년대처럼 구리구리한 것이 아닌 Crescent Shield처럼 2000년대 이후의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앨범입니다. 이들의 앨범을 멜스메로 해석하는 것도 아주 100% 무리는 아니지만, 그렇게 할 경우 가장 특이하고 가장 올드스쿨적이며 가장 뛰어난 멜스메 앨범이 될 것입니다. 반면에 이들의 앨범을 올드스쿨 파워메탈로 해석한다면, 가장 세련되며 가장 멜로디컬한 축에 속하는 올드스쿨 파워메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본 앨범은 올드스쿨 파워메탈로 해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들의 사운드적 특징은,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측면에서 봤을 때 USPM보다는 상당히 유러피안 파워메탈적입니다. 보통 유러피안 파워메탈을 부르는 말이 멜스메, 혹은 Flower Metal이지만, Adramelch 1집이나 Dark Quarterer, 혹은 Helloween 1집처럼 그렇지 않고 올드스쿨적으로 리프 본위적이며 괜찮은 앨범들도 꽤 있습니다.(이들 앨범들은 멜로디나 분위기가 USPM과는 달리 유럽식의 독자적 스타일이면서 플라워메탈과는 달리 철저히 리프 본위적입니다.)

이들의 곡은 매우 화려하며, 보컬 라인은 흡사 Dragonforce를 연상시키도 합니다(1번트랙). 강하게 멜로디컬하며, 그러면서도 멜로디에 리프가 묻히는 것이 아니라 리프가 멜로디를 끌고 갑니다. 특히 일반적인 파워메탈들과도 달리, 보컬이 나서는 부분에서도 리프가 그 힘을 잃지 않으며, 보통 리프가 보컬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것과 달리 리프가 곡을 꽉 잡고 있으면서 보컬이 그 위에서 마치 양념처럼 멜로디를 덮는 형식입니다(단, 아닌 부분도 있음). 곡들은 대체로 스피디하고 화려한 연주의 리프가 쏟아지는데, 일반적으로 하나의 주제 멜로디를 갖고 여러가지로 변주하면서 연주합니다. 또한 에픽 멜로디 하나를 보컬이 부르면서 그 옆에서 리드기타가 해당 멜로디를 같이 연주하는 부분이 곡들마다 반드시 들어가 있는데(3번 제외), 이 멜로디를 재료로 여러가지로 요리하듯이 연주하며 곡의 분위기를 점차 쌓아올리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곡들의 구조는 평범한 곡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반부에 절후렴을 진행하고 이에서 파생되는 멜로디로 후반부를 중첩해 나가며 새로운 모습을 쌓아올리기도 하고(2,4번), 전반부에서 제시된 주제를 갖고 색다른 후반부를 형성하기도 합니다(3번). 또한 전반부에는 절 부분만을 진행하고, 브릿지 이후 실질적인 후렴구를 연주하는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1번). 기타 솔로는 곡의 여러 부분에서 등장하며 보통 에픽 멜로디를 중심으로 절정을 이끌어 가는데, 모든 곡들에서 절정 부분까지 리프진행과 보컬을 통해 차근차근 쌓아올리는 맛이 매우 일품으로 상당히 논리적이고 탄탄한 진행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화려함만을 강조한 나머지 비논리적인 무리수를 두거나, 그저 그런 평범한 파워메탈들처럼 개성 없는 구조를 갖추는 우를 범하지 않는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앨범 구성은 4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8분이 넘어가는 대곡이 두개, 그보다 약간 짧은 곡이 하나, 5분짜리 발라드 트랙이 하나 있습니다.이하에서는 각 개별 곡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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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mmolation To Infinity

앨범의 곡들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긴 인트로를 갖고 있는 곡입니다. 인트로 리프가 등장하고, 그 위에 다른 기타 멜로디가 추가되어 나가는데, 기타 두 대가 화음을 형성하고 그 밑에 기타 한 대가 인트로 리프를 받쳐서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템포가 빨라진 인트로 리프가 등장하고 이것이 약간 변형돼서 절 리프로 쓰이는데(이 부분에서 주제 멜로디를 변주해 나가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 부분에 짧은 기타 솔로가 등장하는데, 이 인트로만으로도 이것이 결코 단순하고 평범한 앨범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멋진 부분입니다.

보컬 멜로디는 매우 밝고 화려하고 판타지적이며, 마치 초기 Dragonforce 같은 화려하고 멜로디컬한 밴드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단순히 빠른 템포와 화려한 보컬 멜로디만을 내세우는 반면, 이들은 아주 탄탄한 리프들의 진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감히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튼 마치 판타지 속에서 튀어 나온 듯한 강하게 화려한 멜로디를 들려주는데, 그러면서도 절 부분에서는 리프가 멜로디의 중심을 잡고 있으면서 보컬이 그 위에 양념을 추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리프 본위적인 모습을 잃지 않습니다.

2분 중반여를 넘어서면 이 리프는 두 번의 변형을 거치며 후렴구(=에픽멜로디) 리프로 변화하는데(이 모든 리프가 처음 등장한 하나의 주제에서 기반한 것으로, 곡의 통일성을 느낄 수 있으면서 논리적인 진행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위를 기타 솔로가 덮으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킨 다음 보컬이 후렴구 멜로디를 부르고 다시 기타 솔로가 등장해서, 마치 샌드위치 같은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후에 한 차례의 다른 기타솔로가 끝나면, 이윽고 이 멜로디를 보컬과 기타가 같이 연주하는 파트로 넘어가고, 그 후에 이 멜로디를 한 차례 변경해서 부른 다음 다시 후렴 멜로디로 돌아와서 한 차례 부르고 아웃트로와 함께 끝납니다.

처음에 제시된 한 가지 주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절정으로 치닫는 곡으로, 이들의 앨범 중에서는 비교적 평범한 곡이지만 일반적으로 봤을때 전혀 평범하지 않고, 보컬과 기타의 조합을 통해 에픽함을 조성하는 이들의 탁월함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곡입니다.

2. As The Night Sky Burns

8분이 넘는 대곡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의 곡에 비해 상당히 짧고 굵은 인트로를 들려줌으로써(인트로 리프와 절 리프가 같음), 이들이 앞 부분에 빠른 진행을 통해 뒷부분에 새로운 부분을 형성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려한 1번 트랙의 절 리프와 달리, 이 곡의 절 리프는 다소 무거운 느낌이 들고, 영광스러운 느낌의 1번트랙 보컬 멜로디와 달리 이 곡의 절 멜로디는 매우 힘 있고 강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절-프리코러스(리프는 절 리프에서 약간 변형)-절-프리코러스-후렴-절-프리코러스-후렴으로 넘어가는데, 후렴구 리프로 넘어가면 이미 절 리프와는 달리 매우 스피디하고 화려하게 변해 있습니다. (후렴구의 리프는 후렴구 멜로디에 기반을 두고 보컬과 화음을 이룹니다.) 절-프리코러스-코러스로 점점 영광스럽고 에픽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변해가는 보컬의 멜로디가 일품인데, 이러한 영광스러움은 2:24부터 등장하는 부분에서 정점을 찍고, 이후에 기타 솔로가 등장합니다.

이 기타솔로는 꽤 길고 화려한데, 곡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타 솔로가 끝나면 새로운 리프가 등장하며 후반부로 넘어가는데, 이 리프는 전반부의 분위기를 일부 이어받으면서도 독자적인 멜로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때 등장한 리프 멜로디는 이후에 등장하는 조용한 부분 이후에 약간 변형되어 등장하며 곡의 후반부를 이끌어 갑니다.

이후에는 조용해지는 완급 조절부분으로 넘어가며, 나레이션 이후에 보컬이 매우 조용하면서 에픽적인 새로운 멜로디를 부르는데, 이 조용한 부분을 통해 곡의 분위기가 또 한 차례 변형을 겪으면서, 이 부분 이후에 앞선 리프가 변형된 리프가 등장하는 당위성을 조성합니다. 상당히 논리적인 진행구조를 만드는 부분이면서,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켜서 자연스러운 절정 부분으로 치닫게 만드는 에픽적인 부분입니다. 이후 짧은 베이스 솔로 연주를 거쳐 앞서 언급한 그 리프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나서 보컬과 기타가 동시에 연주하는 에픽 멜로디가 두 차례 등장하는데(이 멜로디는 앞에 조용한 부분에서의 멜로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 이 멜로디의 활용을 통해 곡의 절정을 이끌어냅니다. 이 멜로디와 리프 멜로디를 활용한 멜로디 파트를 리드기타가 연주하며 마침내 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솔로 부분으로 넘어가며 곡의 절정을 터트립니다.

전반부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후반부를 형성하며 복잡하면서도 논리적인 곡 구조를 만들어내고, 조용한 부분의 대비를 통해 감정을 조절하며 강한 집중력과 흡인력을 연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청자를 곡의 절정으로 이끌어가는, 상당히 화려하면서도 진중하고 멋진 명곡입니다.

3. Death Sings In The Night

5분짜리 메탈 발라드입니다. 앞부분과 뒷부분이 완전히 다르면서도, 그러한 후반부가 착실하게 전반부에 기초하는 탄탄하면서도 멋진 곡입니다. 본 곡을 처음 재생했을 경우 갑자기 힘빠지는 조용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인해 의아스럽고 실망스러울 수가 있는데, 듣다 보면 그러한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곡입니다. 어찌 보면 단순한 발라드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이들은 발라드마저 절대로 평범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한 차례의 절-프리코러스("Lifeless and cold~")-절-프리코러스("Sail on, my friend~",약간 다름)-후렴을 연주하고 나서, 후렴구에서 파생된 아주 약간 새로운 부분을 보컬이 부르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고조해 나가다가 "Until The End~" 부분에서 마침내 보컬 멜로디가 폭발하면서 헤비한 기타 리프와 솔로가 등장하며 리프와 분위기가 바뀝니다. 이 부분을 보면, 첫번째 후렴구 이후 부분에서 배경에 조용한 기타 연주가 하나 등장하며 분위기를 점차 고조해 나가면서, 이후에 "until the end~"부분에 아주 자연스러운 당위성을 부여하는데, 조용한 부분에서 헤비한 부분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만드는, 논리적으로 상당히 탄탄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메탈 발라드"라고 주장하는 곡들이 대충 조용한 부분이나 연주하다가 대충 후반부에 헤비한 부분을 집어넣어놓고 "메탈 발라드"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곤 하는데, 이 곡도 조용한 전반부-헤비한 후반부 구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얼핏 그런 종류의 곡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구조 진행의 논리성"이라는 측면에서 차별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은 곡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특이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앨범 내의 다른 명곡들에 비해 다소 평범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람에 따라 약간 지루할 수도 있고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기타 솔로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다음 후렴구가 다시 등장하고, 이 분위기를 이어받아서 새롭게 바뀐 리프와 함께 후렴구가 다시 한번 연주되고 나서 새로운 밝은 리프와 함께 기타 두 대가 서로 솔로를 주고받으면서 매우 자연스럽게 청자를 곡의 절정으로 이끌어 갑니다. 그러고 나서 보컬이 "Death sings in the night~" 부분을 부르면서 절정을 폭발시키고 기타리프와 템포의 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곡을 끝냅니다. 짧은 발라드임에도 불구하고 절 후렴 구조를 다소 변경하여 에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이하면서 들어볼 만한 곡입니다.

4. Sea of Stone

이 곡은 9분짜리 대곡으로, 2번 트랙과 닮은 곡입니다. 짧은 인트로 이후에 바로 절이 등장하는데, 2번과 마찬가지로 인트로 리프와 절 리프는 거의 동일합니다. 또한 보컬 멜로디는 1번 트랙과 닮은, 밝고 화려하면서 판타지적인 멜로디입니다.

이 곡은 처음 절-후렴 사이클을 돌 때부터 약간의 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1번이나 2번과 달리, 곡의 리프가 (다른 일반적인 파워메탈들처럼) 보컬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절-후렴-절-후렴을 연주하는데, 두번째 후렴구는 첫번째와 달리 두번 연주되면서 두번째 연주 부분에 새로운 백킹 보컬 파트를 삽입하고 있습니다. 이 연주가 끝나면 인트로 리프가 약간 변형된 새로운 리프가 등장하면서 곡을 중반으로 이끌어 갑니다. 이 리프는 그 자체만으로도 멜로디가 화려한데, 그 끝부분에 후렴구 멜로디를 두 대의 기타가 서로 화음을 이루며 연주함으로써 에픽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처음에는 오른쪽 기타가 백킹을 넣고 왼쪽 기타가 연주하고, 그것이 끝나면 오른쪽 기타가 화음을 넣으며 연주합니다.)

중반부에는 새로운 보컬 멜로디가 등장하는데, 이 멜로디는 앞 부분의 절-후렴 멜로디를 이용하여 만들어낸 멜로디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멜로디는 본 곡의 주제가 되는 후렴구 멜로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면서, 한 차례의 폭발을 통해 자연스러운 기타 솔로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윽고 두 기타의 솔로가 등장하는데, 두 기타가 서로 인트로(절) 리프를 주고 받다가 자연스럽게 솔로로 넘어갑니다. 이러한 부분은 곡의 구조에 안정감과 통일성을 부여하면서 기타 솔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역할까지 하는 부분으로 중요합니다.

솔로의 끝 부분에서는 두 기타가 화음을 넣으면서 이윽고 등장할, 앞 부분의 새로운 보컬 파트와 연관이 있는(또한 후렴구 멜로디와 상당히 닮은) 본 곡의 에픽 멜로디를 연주하다가 마침내 해당 멜로디를 보컬과 함께 연주합니다. 이 부분이 본 곡의 가장 중심부를 이루는 부분으로, 계속적인 멜로디의 발전을 통해 거대하고 에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절정인 부분입니다.(보컬 연주 이후에 두 대의 기타가 해당 멜로디를 연주하고, 그것이 끝나면 다시 보컬이 기타와 함께 (가사 없이) 해당 멜로디를 화려하게 부르면서 곡의 절정을 이끌어 갑니다.)

이 부분이 끝나면 해당 멜로디를 이번에는 빠르게 연주하면서 곡의 후반부로 넘어가는데, 이렇게 주제 멜로디인 후렴구 멜로디에서 파생된 본 멜로디를 갖고 다채롭게 연주하는 부분을 통해 곡의 전반적인 통일성을 느낄 수 있으며 곡의 에픽성을 고조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분이 끝나면 보컬의 외침과 함께 마침내 감정을 해소시키고 조용한 코다로 넘어갑니다.

메인 멜로디를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구조를 쌓아 올림으로써 거대하고 에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으로, 상당히 에픽적인 곡입니다. 모던하고 깔끔하고 멜로디컬한 보컬 라인을 갖추고 있으면서, 리프 본위적으로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견고한 구조를 갖춘 명곡으로, 상당히 추천할 만한 곡입니다. 특히 중후반부에 주제 에픽 멜로디를 갖고 계속 연주하면서 변형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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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forge의 Sea of Stone은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와 멜로디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다른 일반적인 모던 밴드들과는 달리 철저하게 리프 본위를 바탕으로 견고하며 깊이 있는 곡 구조를 만들어내는 멋진 앨범입니다. 파워메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하며, 올드스쿨 팬들 뿐만 아니라 듣기에 따라서 멜스메 팬들마저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던 파워메탈 밴드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정확히 짚고 있는 앨범으로, Crescent Shield의 Michael Grant 님이 2012년에 타계함으로 인해 상당히 불투명해졌던 모던 파워메탈의 발전 가능성에 한 가지 희망을 불어넣고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밴드와 앨범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는 한편, 이들이 행여나 지나치게 모던 사운드를 흡수하는 나머지 평범한 멜스메 밴드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1

Comments

level   (95/100)
모던파워처럼 화려하고 테크니컬하지만 올드스쿨처럼 악곡과 리프가 강조되어 있다.
level   (80/100)
잘 만들었다...
level   (85/100)
앨범 커버만 보면 멜로딕 파워메탈일 것 같지만 그냥 파워메탈이다. 아드라멜크 2집과 도미네 1집을 합친 뒤에 리프를 좀 평범하게 바꾸고(그래도 나름 괜찮은 리프를 쓴다) 모던한 감을 많이 가미하면 이런 느낌이지 싶다. 그런 만큼 아쉬움도 있고 추후 행보도 궁금해진다.
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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