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a, Lacuna coil, Insomnium 그리고 듣보밴드의 라인업이었는데
좀 늦게 가서 인솜니움은 놓쳤네요. 이제는 오프닝 밴드 다 챙겨보기가 피곤하더라구요.

에피카랑 라쿠나코일 평소에 즐겨듣는 밴드는 아니어서 티켓 예매는 안하고 현매로 살 생각으로 갔는데
박스오피스로 가니 누가 티켓 필요하냐고 부르더군요, 암표상인가 싶어서 얼만데? 하니깐 그냥 공짜로 주네요 ㅋㅋ
자기 티켓 남는다고. 개꿀 ㅋㅋㅋㅋㅋㅋㅋ

입장하니 막 Lacuna Coil 시작합니다.
엄청 잘 하더군요. 첫곡부터 반해버렸습니다. 요새는 좀 시들하지만 확실히 인기밴드는 흡인력이 틀립니다.
이정도면 메탈 좋아하는 사람아니라도 충분히 어필할수 있겠다 싶었네요.
공연장은 다운타운에 있는 Novo 인데 제가 가본 공연장중에 손에 꼽는 훌륭한 곳입니다.
사운드가 정말 좋고 환경도 쾌적해요.

Epica는 정말 볼만했습니다.
Lacuna Coil도 비주얼이 훌륭한 그룹인데 Epica는 한수위네요. 음악은 황홀했습니다.
내가 여태까지 얘네 음악을 왜 안들었나 싶었네요. 카멜롯의 Epica앨범에서 그룹이름을 따온것으로 아는데
카멜롯보다 라이브가 훨씬 좋습니다.

생각치도 못하게 공짜로 양질의 공연을 보아서 기분이 무척 좋네요 ㅋㅋㅋㅋ
이제부터 에피카 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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