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들어서 귀에 들어오는 앨범이나 곡 있나요?

블라인드 가디언 앨범들요. 보컬은 좋은데 특유의 기타 사운드가 오랫동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오랫동안 반복해서 듣다보니 지금은 좋아하는 밴드가 되었슴다^^

저는 블라인드 가디언은 몇번 듣고 적응이 쉽게 되었는데요.
파워메탈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이 블가는 안맞으시는 분들이 은근 계시는거 같더라구요.

10번이 아니어도 몇 년에 걸쳐 들었는데 갑자기 좋아지는 음반을 찾으면 뿌듯해요

대단하시네요. 전 그정도까지는 없었던듯 합니다만.
10번 들어도 안들어 오는건 취향에 안맞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 가서 적응되면 확 좋아지는 것도 은근 있나 봅니다.

지금은 프록을 가장 좋아하지만 메탈을 처음들었을 때 ne oblivicaris, omnium gatherum, persefone 등등의 프록에 아름다움을 느끼는데 오래 걸렸죠.

저도 지금은 좀 덜하지만 첨들을땐 메탈에 잡스러움이 섞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킹다이아몬드 노래가 그렇네요~ 보컬의 창법때문에 한동안 거들떠도 안봤었는데 스토리에 집중해서 다시 들어보니 이런 명반이 또 없네요^^

저는 킹다이아먼드 멜로디나 기타솔로를 너무 좋아합니다.
앤디 라로끄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 너무 좋아요.

Tool이 제일오래걸린거같네요 3년정도...

3년이나 걸려서 좋아진 곡들도 있군요 대단하네요.
그럴수도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음반으로 음악을 듣던 90년대보다 집중력이 떨어진건 사실이에요. 그때만해도 몇번 들으면 앨범 전체는 아니더라도 두어곡 이상은 건졌는데 너무 쉽게 스트리밍으로 들을수있는 요즘에는 한두곡 건지는것도 어렵네요. 최근에는 Blazon Stone 신보를 열번 정도 들으니 4곡 정도는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하나씩 차근차근 정복? 하는 맛이 있었죠.
앨범하나 사면 어느정도 들어야 안아깝던 시절이 있었죠.
요즘은 편해지긴 했죠.

페이츠워닝 - 어웨이큰 옵더 가디언
사바타지 - 스트릿 어 락 오페라
다크트랜퀼리티 - 더 갤러리
주변의 사람들이 추천해주거나 (예전에 보던) 잡지에서 명반이라고 추켜세웠던 앨범들인데
한두번 들어서는 이게 모야.. 라고 싶었는데 몇년 지나서 들어보니 아 띵작이었네 했던 앨범이에요
특히 닼트 앨범은 인플레임스에 비해 귀에 잘 안감긴다 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저만한 띵작이 없더군요.. 지금도 최애 앨범중 탑텐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