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귓구녕에서 이어폰이 빠질 새가 없네요

퇴근 세시간 전인데 아주 미쳐버리겠네요.......일하기 싫어서-_-

제가 일하면서 이어폰을 꽂고 있는 시간은 업무 집중도와 반비례하는데

오늘은 진짜 이렇게라도 안하면 시간 가는게 너무 느려서 버틸수가 없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들은 음반들이

Angra - Fireworks...몇몇 곡에서 삼바리듬 연상시키는 변박이 등장하는 게 이색적인 음반이었고요

Stratovarius - Nemesis...90년대 3연타 명반을 기억하는 청취자에게 익숙한 감각에, 현대적 음색이 더해졌네요

Sirenia - Nine Destinies and a down fall...그냥 평작.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킬링타임용이라 생각하고 들었습니다

Edguy - Space Police...토비 사멧은 이제 정말로 파워메탈 할 생각 없는듯. 쌍팔년도 락을 좋아하니 음반 자체는 아주 맘에 듭니다. 회사에서 다운된 컨디션으로 들을 음악은 아닌거 같으니 집에 가서 스피커로 제대로 폼잡고 들으려고요

모두들 잘 버티시기를. 금요일 오후라는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