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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3 B1N4RYSUNSET
Date :  2023-09-12 16:36
Hits :  1340

잉베이 맘스틴, 글렌 휴즈 후기

5시간동안 서있었더니 허리가 아파서 혼났네요.
잉베이 공연은 평소에 라이브 동영상 보던 느낌 그대로더군요.
일단 기타소리는 죽입니다. 입체감, 생동감있는 소리는 진짜 좋은데,
속주 좋아하는 저도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타 자판위에서 달리기 못해서 죽은 귀신이라도 붙었나…
잉베이는 밴드지향의 절제된 연주를 진행하다가 적재적소에 속주를 꽂아주면 엄청 멋있는데
이건 뭐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질주…기타솜씨가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잉베이의 철학은 알겠지만 그 고집이 쇼를 싸구려로 만든다는 느낌입니다.
이런걸 보면 잉베이가 확실히 감이 떨어진것 같습니다.
기타영웅을 가까이서 봐서 좋긴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런식이라면 두번다시 잉베이 공연 갈일은 없을것 같네요.

https://youtu.be/oaqoLiqy7Y8?si=cA9ohez8sjaFcpkU


오프닝으로 길비 클락 밴드랑 글렌 휴즈가 나왔는데 오프닝 밴드들이 더 만족스러웠네요.
길비 클락은 오늘 처음 알았는데 양아치스러우면서 기타를 상당히 맛깔나게 치길래 찾아보니
건즈앤로지스에 잠시 몸 담았던 뮤지션이더군요.

글렌 휴즈는…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솔직히 메인인 잉베이 공연보다 훨씬 좋았네요.
Strombringer 로 시작해서 Mistreated, burn등 딥퍼플 명곡들을 연주했는데, 끈끈하면서 뜨거운 하드록의
향연이었습니다. 연주자들도 하나같이 만렙고수들이라 그 호흡과 조화가 환상적이더군요.
몸이 절로 덩실덩실 움직여지고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는 그야말로 명연이었습니다.

https://youtu.be/Y78rF9AK0KI?si=AeVCTY_OEraQxU-y


글렌 휴즈는 72세인데 목소리가 엄청납니다. 고음도 짱짱하고 기교도 날카롭습니다.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진정한 뮤지션… 국내 락페에서 헤드라이너로 초청하면 반응이 굉장히
뜨거울것이라 생각합니다. (딥퍼플보다 게런티가 저렴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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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6 gavotte78     2023-09-12 18:03
정말 부럽습니다..
level 13 B1N4RYSUNSET     2023-09-12 22:57
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을 볼수있다는것은 참 좋더군요.
level 9 좌슬우아     2023-09-12 18:41
와우! 미쿡에서 잉베이 티겟값은 얼마정도 인가요?
level 13 B1N4RYSUNSET     2023-09-12 22:59
티켓가격은 $30인데 service fee랑 해서 $45정도 나왔네요.
level 9 sierrahotel     2023-09-12 20:26
뚱베이횽 많이 늙었네요. ㅡ.ㅡ
살은 그래도 좀 빠진 거 같음.
level 13 B1N4RYSUNSET     2023-09-12 23:00
좀 늙긴했지만 살도 빠지고 보기 좋았습니다.
level 7 Route_666     2023-09-12 20:38
잉베이는 4번봐서 그런데 글렌휴즈는 부럽네요

잉베이 공연 기타톤은 끝내주죠 라이브에서만 느낄수 있는 날카로움 저도 무지성 달리기 속주는 아쉽긴 합니다 분명 밴드지향의 곡을쓰면 더멋진 곡 나올수 있을거같은데 말이죠
level 13 B1N4RYSUNSET     2023-09-12 23:07
무지성 달리기도 그렇지만 폼 안나는 멤버들 뽑아다 한구석에 박아놓고 기존 명곡들도 자기가 노래를 함으로써 다 망쳐놓는것이 영 그렇더군요. 이건 관객들을 음악으로 감동을 준다기보다는 나 이만큼 할수있다. 끝내주지? 라고 하는거 같았습니다. 잉베이가 맘만 먹으면 아주 우아하고 클래스있는 퍼포먼스가 가능한데 그저 차력쇼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이니 안타까울 따름…마크 볼즈, 매츠 래븐 아니면 리퍼 오웬즈 보컬로 기용하고 레닌그라드 공연은 힘들지만 브라질공연(Live!) 같은 느낌만 지향하면 한결 보기 좋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level 7 Route_666     2023-09-13 00:12
그러게요 이태원쪽에서 현대카드언더스테이지에서 2일한거도 다봤었는데 나머지 멤버들 구석에 쩌리처럼 박혀서 잉베이 눈치보는거 불쌍했음.. 첫날은 공연중에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하다가 들어가버려서 다른멤버들이 분위기 썰렁해진거 말로 때우느라 안타까웠던...

제네레이션엑스때도 갑자기 연주하다가 들어가버렸었는데 일부러그러는건지 참 알수없음
level 14 슬홀     2023-09-13 14:34
글렌 휴즈 trapeze 71년도 앨범 들어보시죠. 진짜 끝내줍니다.
level 13 B1N4RYSUNSET     2023-09-13 23:17
솔로 앨범도 무자게 많군요. 함 들어보겠습니다.
level 14 슬홀     2023-09-19 09:46
주다스 프리스트의 데이브 홀란드랑 화이트스네이크에 참여했던 멜 갤리랑 같이 하던 하드록 트리오입니다. 노래 좋아요.
level 10 좀비키티     2023-09-13 15:05
베이징 공연때도 멤버들이 주눅들어 보이더니 잉베이 형님은 줄곧 그래왔군요. 신은 잉베이에게 기타현을 전광석화처럼 후릴 수 있는 손꾸락을 주셨지만 그에맞는 인성은 주지 않으셨나봅니다.
level 13 B1N4RYSUNSET     2023-09-13 23:16
나이가 들고 사람이 좀 유해졌나 했는데 사람은 결국 안바뀌나봅니다.
level 16 겸사겸사     2023-09-13 16:41
기타 ADHD와 인성문제라면...금쪽이 of 금쪽이군요. 독불장군 잉금쪽 형님이라면 오은영 박사님도 못고치시겠지만요 ㅋㅋㅋ
level 13 B1N4RYSUNSET     2023-09-13 23:16
일끝나고 돈내고간 공연장 무대위에서 갑질하는걸 보는게 썩 유쾌하지 않더군요 ㅋㅋ
level 6 Autumn     2023-09-16 11:46
건즈 때 길비클락 정말 간지 자체... 저도 좋아하는 뮤지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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