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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2 서민석
Date :  2004-06-03 19:39
Hits :  5463

익스트림 Best 27 [강추, 네이버에서 펌]

지식in 에서 퍼 온건데 정말 볼만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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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이 좀 더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익스트림 쟝르는 앨범 발매량이 엄청나고 내부적으로 쟝르가 세분화되어 있으며 막강한 매니아가 아니라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숨겨진 걸작들이 많은 쟝르라 이런 질문에 많은 답변이 올라온다면 서로가 앨범 확보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텐데.. 많은 답변이 없어 아쉽군요.. 개인적으로는 정통 하드록 매니아인 편이고, 이 쪽 계열의 음악은 접하게 된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쟁쟁한 뮤지션들의 음악밖에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매니아들이 채팅방 등에서 개인적으로 하는 음악방송에서는 아직도 생판 들어보 적 없는 좋은 곡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데, 적어도 이 바닥 음악에 많은 내공을 쌓은 분들이 견실한 답변을 자주 올려주시면 네이버 지식iN을 자주 들르는 록 애호가들이 많은 도움을 얻을텐데 아직 그러지 못한 듯하여 안타깝습니다..

그냥 그간 들어왔던 익스트림 쟝르의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마음으로 앨범 28장(28이라는 숫자는 별 의미 없습니다. 그냥 뽑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을 순위별로 꼽아봤습니다..아니, 저토록 훌륭한 앨범을 왜 그렇게 후방에 배치했느냐고 탐탁잖게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테고 너무 메이져급의 대형밴드들만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실 진정한 익스트림 매니아들도 계시겠지만 우선은 제가 어느 정도 리뷰가 된 작품들을 고순위에 배치하는 것이 양심적일 것이고 그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한 셀렉션이니 참고자료 정도로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순위. 밴드명 - 앨범명 [쟝르]


27. Cryptopsy - None So Vile [브루털 데쓰]

개인적으로 거의 리뷰가 안된 팀입니다.. 날렵한 리프와 초인적인 드러밍을 바탕으로 한 무조건 내달리자는 식의 브루털 데쓰 밴드로 테크니컬한 측면이 많이 부각된 팀입니다.. 브루털 쟝르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못됩니다만, 브루털을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필청앨범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26. Lacrimosa - Stille [고딕]

기괴한 분장으로 유명한 혼성 고딕밴드입니다.. 클래식적 어프로치에 기반한 드라마틱한 앨범을 선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본작은 그들의 대표작으로 손꼽힙니다만, 고딕 쟝르에 자칫 싫증을 느끼게 될 수 있는 점이 바로 지루함에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본작 역시 집중하지 않고 들으면 어느 정도의 늘어지는 느낌을 피할 길이 없긴 하더군요.. 그러나, 라크리모사의 팬들 사이에서는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앨범으로 엔딩트랙인 die strasse der zeit 이 한 곡만으로도 앨범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25. Emperor - In the nightside eclipse [정통블랙]

매니아들 사이에서 블랙계의 3대 거물밴드이자, 블랙의 황제로 불리우는 밴드입니다.. 좋은 말로 진보, 안좋은 말로 변절을 거듭하고 있는 여타 블랙밴드들에 대한 수많은 찬사 혹은 비난 속에서도 꿋꿋이 매니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정통블랙이 무엇인가에 대해 마치 정의내리듯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로 유명합니다.. 너무 명반이라는 소문이 자자하여 한 동안 귀에 끼고 살았지만, 다소 조악한 음질때문인지 앨범이 반영하려고 하는 폭풍같은 메시지가 저에겐 그다지 잘 전달되지는 않더군요.. 아마도 엠퍼러를 이 순위에 배치한 점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팬들이 많을 정도로 거물 중에 거물입니다..정통블랙이 무엇인가 알고 싶다면 이 앨범을 들으시면 됩니다..

24. Burzum - Filosofem [로우블랙(?)]

카운트라는 인물이 이끄는 원맨밴드입니다.. 메이헴이라는 블랙계 거물 밴드의 유로니모스라는 인물을 살해한 혐의로 충격과 파란을 일으키며 현재 복역중인 그 음악적 역량에 있어서는 매니아들의 엄청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역시 아직 리뷰가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니라 정확히 음악이 어떻다고 설명해야 할 지 난감한 면이 있는데, 빠르게 내달리지 않는 가운데 반복되는 트랜스적인 리프와 암울하고 무겁기 짝이 없는 분위기가 앨범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자꾸 들으면 몽환경에 빠지는 듯한 묘한 마력을 일으키는 작품입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Det som engang var 앨범도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23. Nargaroth - Herbstleyd [로우블랙(?)]

개인적으로는 버점을 듣도록 중간매개 역할을 해주었던 밴드입니다.. 신비롭고, 주술적인 매력이 있어서 좋아했었는데 역시나 인상적인 하나의 프레이즈를 놓고 반복적인 전개를 통해 호소하는 식의 곡들이 주를 이루는 앨범이었습니다.. 앨범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상당시간의 대곡도 배치되어 있으며 역시나 꾸준히 손이 가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22. Abyssos - Together we summon the dark [멜로딕/심포닉 블랙]

뱀파이어를 주제로 한 블랙을 연주하는 3인조 밴드로, 과연 3인조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탁월한 연주력을 들려주며 화제가 되었던 밴드입니다.. 테크니컬한 블랙의 또다른 진면목을 보고자 하신다면 이 밴드가 훌륭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21. Old man's child - Revelation 666 [멜로딕/심포닉 블랙]

블랙밴드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인기밴드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거의 전앨범을 들어본 바로는 초기에는 화려한 기타를 들을 수 있는 다소 멜로딕 데쓰적인 색채까지도 느껴질 만큼 역시나 테크닉적으로 출중한 사운드르르 들려주기도 했는데, 본작에서는 키보드를 비롯 화려하고 웅장하게 공명하는 멜로딕 블랙의 전형을 들려주는 듯합니다.. 올해 신작앨범이 발매되었으나 마땅히 리뷰가 되지 않은 상태이고 이 작품은 그 바로 전작인데, 주요멤버를 다른 밴드들에게 빼앗기고도(?) 앨범을 발매할수록 세련된 자켓 아트웍과 정갈한 사운드가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키보드에 힘입어 무언가 붕 뜨는 듯한 사운드를 싫어하는 편인데, 이 팀도 그런 맛이 있어 그 점이 조금 걸리는군요..

20. Dark tranquillity - Projector [멜로딕 데쓰]

통상 이들의 최고작은 The Gallery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초기 멜로딕 데쓰의 양대거물로 통하던 밴드인데 상대적으로 사운드 자체가 어둡고 화려한 맛은 부족한 듯하여 그다지 좋아했던 팀은 아닙니다.. 그러나, 의외로 주변에서 본작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저마다 찬사일색이었는데 확실히 좀 더 귀에 쉽게 와닿는 빼어난 멜로디 감각이 느껴지는 앨범이긴 합니다..

19. Borknagar - Empiricism [멜로딕/심포닉 블랙]

블랙계의 가장 실력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통하는 보르텍스가 클린보컬을 맡아 유명한 팀인데, 그가 밴드를 떠나고나서 나온 앨범입니다.. 그러나, 밴드의 진지하고 수려한 사운드는 일관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가히 아름답기까지하다고 평해줘도 좋을만큼 구성력과 분위기가 빼어난 앨범입니다.. 강렬한 사운드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서사적이고 탐미적인 매력은 일품입니다..

18. Amorphis - The karelian isthmus [멜로딕 데쓰]

통상 이들의 최고작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Tales from the thousand lakes 로 평가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이들의 데뷰작인 본작만한 앨범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후기로 갈수록 이 팀은 과연 데쓰를 하는 밴드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서정적인 분위기 일변도로 변모하고 클린톤을 남발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물론 밴드가 지향한 변화였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씁쓸했습니다.. 왜냐하면 본작에서 들려주던 이들의 사운드는 강인하며 저돌적이고 서사적인 무게감으로 충만해 있었기 때문입니다..서정적인 분위기때문에 비록 멜로딕 데쓰라는 이름을 달고는 있지만 그 막강한 중량감은 여타 어느 밴드에도 뒤지지 않을 무거운(?) 앨범이었습니다..

17. At the gates - Slaughter of the soul [멜로딕 데쓰]

앨범이 발매되고 난 한참 후에야 멜로딕 데쓰가 중흥기를 맞아 뒤늦게 높은 평가를 얻어낸 비운의 앨범으로 멜로딕 데쓰 방면에서는 항상 빠지지 않고 명반으로 거론되는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질주하는 멜로딕 데쓰의 정석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드라마틱한 전개나 작위적으로 뽑아낸 서정미 등에 의존하지 않고도 좋은 멜로디와 강한 사운드를 잘 배합시키고 있습니다..다만,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이고 훌륭한 리프와 프레이즈의 난무였음에도 곡들이 다들 저마다 비슷비슷하고 특징이 없어 보였던 감은 있었습니다..

16. Children of bodom - Hatebreeder [멜로딕 데쓰]

이들의 공식 2집에 해당하는 앨범으로, 몇 년 전에 이들이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의 센세이션은 대단했던 것같습니다.. 처음에 제가 이 밴드를 라디오에서 접했을 때, 피노키오와 서태지와아이들2집세션을 거친 국내 명 스래쉬 기타리스트 이태섭이 이끌던 80년대 아발란쉬란 밴드가 떠오르더군요..스피드 메탈적인 작법에 익스트림 메탈의 그로울링을 덧입힌 사운드가 매우 혁명적으로 들렸는데,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시도로 받아들여졌을 것임에도 희안하게도 이런 사운드가 그 뒤로 잘 안들리더군요.. 90년대 후반에 와서 기다렸다는 듯이 이 밴드가 출현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확 와닿는 훅을 던지는 곡은 드물어도 전반적인 멜로디 감각이 데뷰작에 비해 일취월장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15. Death - Human [테크니컬 데쓰]

지금은 사망한 리더 척 슐디너가 이끌던 역사적인 명밴드로, 아직 북유럽 쪽에서 새로운 익스트림의 물결이 일기 전에 이미 왕성한 활동을 하며 후배 뮤지션들을 고무시켰던 밴드입니다.. 통상 이 밴드는 본작과 Symbolic 앨범에 가장 많은 지지도를 얻고 있는데, 그야말로 조그만 틈도 보이지 않는 꽉 짜인 구성 속에 휘몰아치는 사운드가 백미입니다..

14. Gardenian - Soulburner [멜로딕 데쓰]

인 플레임스 이후에 멜로딕 데쓰의 유행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후배밴드들 가운데 하나로, 사실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던 밴드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본작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막강한 중량감으로 무장된 연주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그로울링 보이스의 이면에 여성 보이스와 에릭 호크라는 또다른 명 클린톤 보컬리스트의 활약이 가미되어 특히 몇몇 곡들에서는 단연 이 계열 최고의 싱글들로 꼽아주어도 무방할 매력들이 발견되더라는 점에서 높이 평하고 싶습니다..

13. Morbid angel - Domination [테크니컬 데쓰]

익스트림 계열 특히 정통계열의 데쓰 필드에서 속된 말로 '대빵'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확고한 지지와 완전한 실력을 겸비한 가장 뛰어난 밴드들 가운데 하나로 본작만이 아니라 전앨범을 추천하고 싶은 팀입니다.. 앨범 하나하나마다 지니는 차별화된 특성들과 촌철살인적인 개감동의 기타 솔로잉,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량감, 데쓰메탈에서 들려줄 수 있는 가장 고양된 기교적 현람함 등 수많은 미덕과 장점을 한데 무장한 명장입니다.. 이들의 국내팬들도 많아서 제각각 꼽는 최고반이 다를 정도로 앨범 모두가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데, 개인적으로 리뷰가 다소 덜된 편이라 순위도 후방에 배치했고 그나마 많이 들었던 앨범을 꼽아봤습니다...

12. Carcass - Heartwork [멜로딕 데쓰]

어느덧 멜로딕 데쓰계의 1세대적인 밴드로 후배밴드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카르카스의 걸작입니다.. 멜로딕 데쓰계의 명기타리스트로 손꼽히고 있는 마이클 아못이 가담하고 있던 밴드로 마이클 아못의 재적을 증명이라도 해보이듯이 빼어난 멜로디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현란한 연주에 그야말로 성난 짐승의 포효와도같은 제프 워커의 전매특허적인 보컬이 한데 어우러져 진정한 헤비니스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 Cathedral - Forest of equilibrium [둠 메탈]

익스트림 계열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블랙 새버쓰까지 이어지는데, 그들의 주술적이고 악마적인 사운드에 특히 스피드를 완전히 지양하고 무게감과 그루브감을 살린 특성이 후대에 제대로 이어진 것이 바로 커씨드럴이 되겠습니다.. 이들은 둠 계열로서는 가장 많은 지지도를 얻으며 둠은 이런 것이라고 정의내리듯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데, 참으로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느릿느릿한 진행과 그 속에 꿈틀대는 그루브를 통해 가슴깊은 중량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10. Obituary - Anthology [정통데쓰]

역시 지금은 해산지경에 이른 밴드입니다만, 한 때 데쓰양성공장이었던 미 플로리다 주의 핵심 데쓰그룹이었습니다.. 보통 베스트 격의 편집앨범들은 낮은 완성도와 어설픈 선곡으로 욕을 먹기도 하는데, 오비추어리의 본작은 선곡면에서 꽤 괜찮았던 듯합니다.. 통상 이들의 양대 걸작으로 Cause of death, The end complete 앨범이 꼽히곤 합니다.. 이 앨범의 명곡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어 다소 방랑벽이 있는 실력파 테크니션인 제임스 머피의 기타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The end complete에서 복귀한 앨런 웨스트의 연주도 매력적입니다..후대 멜로딕 데쓰 밴드들의 리프 메이킹에 초안을 마련했다는 평을 얻을 정도로 지금 들어도 흠잡을데없는 데쓰메탈의 정석을 들려줍니다.. 더구나, 존 타디의 보컬은 청자로 하여금 여느 밴드와는 차별화되는 카타르시스까지 제공해주고 있지요..

9. Die apokalyptischen reiter - Soft and stronger [멜로딕 블랙]
뇌쇄적인 여인의 상반신 누드그림을 자켓으로 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인데, 뚜껑을 열어보면 어처구니없다 싶을 정도로 형편없는 사운드라고 혹평을 하는 매니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달라서 무언가 어설픈 듯한 사운드에서 오는 우스꽝스러움도 분명 있지만 오히려 그런 점들마저 멋스럽게 느껴질만큼의 그 어떤 설명하기 힘든 매력이 있는 앨범이었다고 평하고 싶네요..오히려 괜찮은 작품들로 받아들여진 이들의 후기작들이 제게는 특별히 독특한 매력이 없는 평범한 작품들로 느껴지는데 반해 이들의 데뷰작인 본작은 꾸준히 찾게 됩니다..

8. In flames - Colony [멜로딕 데쓰]

설명이 더 필요없는, 멜로딕 데쓰계의 중심에 선 선봉장으로 아직까지 건재하게 활동하는 밴드입니다. 다크 트랭퀼러티와 더불어 멜로딕 데쓰계의 중흥기에 양대거물로 통하는 밴드였으며 그 시절의 앨범인
Jester race가 아직까지 이들의 최고작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 많은 애착이 가는군요.. 정말이지 한 번 틀어놓기 시작하면 끝까지 플레이시키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흡입력을 가진 우수한 멜로디와 정석적인 연주력이 흠잡을데 없습니다.. 가히 메이져 밴드라고 불러줘도 좋을만큼 대중적인 성공까지 거머쥐며 일약 멜로딕 데쓰를 양지로 내놓은 장본인들입니다..

7. Type O negative - October Rust [둠 메탈]

다소 스래쉬 혹은 하드코어 색깔 짙은 음악적 출발을 보였던 이들인데, 둠 메탈의 범주에 넣는 것이 타당할 듯합니다.. 극단적인 저음 리프들과 피트 스틸의 한계에 가까운 저음 보이스로 듣는 이로 하여금 땅 속 깊은 곳까지 끌어당기는 듯한 흡입력을 보여주었던 팀인데, 본작은 이들의 앨범 가운데 아주 두드러지게 돋보이는 걸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서정성, 드라마틱함, 무게감 등이 극에 달하여 극단적인 미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씨디 한계 시간에 달할 정도의 긴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앨범이라 자주 손이 가지는 않지만 마음먹고 들을 때마다 무한한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작품이 되겠습니다..

6. Cannibal corpse - Best of cannibal corpes [브루털 데쓰]

국내에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브루털 데쓰 밴드로 데쓰메탈을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밴드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본작은 전임 보컬리스트인 크리스 반즈 시절의 앨범 가운데 명곡들만 추려놓은 것으로 아마도 한국에서만 따로 발매된 베스트 앨범이 아닌가 싶습니다.. 워낙 지지도가 충실한 밴드이다보니 역시나 이들의 최고작을 꼽는데 팬들이 분산되고 있기에 본작 정도면 이들의 진면목을 읽어내기에 딱 좋은 괜찮은 컴필레이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브루털 데쓰로 막강하고 살벌한 사운드로 중무장한 밴드이지만 여타 브루털 데쓰 팀들과는 달리 이 팀에 개인적으로 정이 많이 가는 이유는 단순히 잘게 썬 비트로 내달린다고해서 얻어질 수 없는 중량감과 파워를 적절한 완급조절로 표현해낼 줄 아는 밴드이기 때문입니다.. 때로 이들이 보여주는 그루브함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5. Cradle of filth - Dusk & her embrace [멜로딕/심포닉 블랙]

영국 출신으로 그 인기도 면에서는 블랙계의 3대 거물로 통하고 있는 밴드입니다..통상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이피 앨범이었던 Vempire or dark faerytales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Cruelty and the beast와 Midian이 가장 많은 지지를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는 별로 서슴지 않고 본작을 최고작으로 꼽고 있습니다.. 본작은 밴드의 사운드가 좀 더 세련되고 대중적으로 흐르기 전의 작품이며 초기의 과격함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컨트롤하고 있는 명반으로 거친 공격성을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으면서도 이들의 전매특허인 빼어난 구성력과 서사적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4. Cynic - Focus [테크니컬 데쓰]

단 한 장의 걸작앨범만을 내고 유유히 데쓰 필드에서 사라져버린 신비로운 밴드. 가히 그 아방가르드한 곡구성과 현란하기 짝이 없는 테크니컬함에서는 아직까지 이 방면에서 전설로 기록되고 있는 4인조로 데쓰메탈과 퓨전의 만남으로 데쓰메탈의 과격함과 무자비한 사운드적 특성을 완전히 거부하고서도 강하고 아름다울 수 있음을 유감없이 보여준 걸작입니다..

3. Arch enemy - Stigmata [멜로딕 데쓰]

각각 카르카스와 아마겟돈을 거친 아못 형제의 불을 뿜는 듯한 트윈 기타가 작렬하는 멜로딕 데쓰계의 거성인 아치 에너미의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대중적으로는 국민데쓰앨범이라고 부를만한 Burning bridges 앨범에 밀리는 감이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전혀 주저하지 않고 이들의 최고작이라고 꼽는 작품입니다.. 앨범 전체에서 전혀 흔들림이 없이 줄기차게 이어지는 헤비니스 속에 난무하는 테크닉의 항연, 그리고 이 방면의 밴드들 가운데 가장 청자의 마음을 쉽게 사로잡아내는 빼어난 멜로디 감각 등이 본작의 매력으로 Dark of the sun같은 곡에서는 드라마틱한 감동까지 자아내고 있습니다.. 필청음반..

2. Dimmu borgir - Puritanical euphoric misanthropia [멜로딕/심포닉 블랙]

엠퍼러, 크레이들 오브 필쓰와 더불어 블랙계의 3대 거물로 통하며 블랙계열의 밴드로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밴드. 많은 명연주자들이 이 밴드를 거쳐 나갔고 또한 모여들고 있는 팀으로, 본작은 갈더나 보르텍스, 니콜라스 등 다른 팀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던 멤버들이 투입되어 일약 블랙계의 수퍼밴드 대접을 받으며 발매한 근작인데 도무지 어디 흠을 잡을 수 없을 정도의 완전한 완성도로 세인들을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물론, 딤무 보거는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점차 대중적인 성격을 겸비해 나가면서 골수 블랙 매니아들에게서 변절이 아닌가 하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블랙밴드라는 카테고리를 벗어나 음악 그 자체로 판단해 보았을 때 단연 환영할 수 밖에 없는 사운드를 담고 있는 것이 본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체로 그간 Enthrone darkness triumphant 앨범이 이 바닥에 이정표를 세운 혁신적인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나 크레이들 오브 필쓰 출신의 거물 드러머인 니콜라스의 영입으로 사운드의 전체적인 무게감이 더해지면서 보다 빼어난 사운드로 거듭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 Ebony tears - A handful of nothing [멜로딕 데쓰]

아직까지도 들을 때마다 기가 막히는 사운드에 눈물이 앞을 가리는 걸작. 멤버들이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농익은 기량을 선보이며 어느새 멜로딕 데쓰계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정평을 얻고 있습니다.
데뷰작에서는 클래식적 어프로치를 선사하면서 독특한 서정미를 제공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더니 결국 2집에 이르러 일을 터뜨리고 마는데, 이피에 가까운 3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청자의 긴장을 한순간도 놓치 못하게 만드는 집요한 집중타를 날리고 있습니다..객원 드러머로 약관의 데이비드 이븐샌드가 영입되어 만들어진 앨범인데 한번에 반할 정도로 기가 막힌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3집은 지나치게 헤비 사운드 일변도로 변모하여 다소의 실망을 안겨주었던 밴드.

0. Estatic fear - Sombre dance [고딕]

아직까지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익스트림 계열의 최고반으로 꼽고 있는 걸작입니다.. 여성 클린톤 보이스와 남성 그로울링 보이스, 건반과 어쿠스틱 기타의 적절한 배치 등 따지고 보면 고딕메탈의 전형적인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도 여겨질 수 있는 사운드를 담고 있으나 가히 최루성이라고까지 표현해도 좋을만큼의 눈물 쏙 빼놓는 멜로디와 극단의 서정미는 여타 고딕앨범들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언제 들어도 후회하지 않을 명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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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Eagles     2004-06-03 21:39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글이군요. 이틀전 Estatic Fear의 음반을 들으면서 잤습니다. 표현할 수 없는 공허함에 눈물이 나려더군요.
level 1 신인철     2004-06-04 02:11
역시 주로 멜로딕 데쓰 위주의 리뷰이군여.. 멜로딕 데쓰 보다는 적응이 힘들지 모르지만 심포닉 블랙메탈계열도 한번 들어보세여...멜로딕 데쓰나 멜로딕 스피드 메탈 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level 4 카이아저씨     2004-06-04 22:55
저 아모피스의 엘범은 저의 익스트림 입문엘범이군요 ^^ 중3때 처음 들었을때 상당히 무서웠었죠. 그에 반해서 아모피스 최고작이라는 Tales from the thousand lakes는 너무 말랑말랑해진 사운드여서 감흥이 없었던.....(댄스음악에 그로울링을 첨가한듯한 느낌이..)
level 5 METALLlCA     2013-09-01 13:58
zzz
level 6 Lyckatill     2021-06-26 2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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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2024-05-13 16:24
하루만 버티면 공휴일이네요~
fosel 2024-05-12 23:21
웰컴 투 월요병;;;;
fosel 2024-05-05 17:05
비 비 비 무슨 3연벙도 아니고....
am55t 2024-05-03 13:12
김재하 !
차무결 2024-05-02 20:44
우종선 !
jun163516 2024-05-01 23:15
메 써 드 !
서태지 2024-04-22 10:09
4월20일 메써드 수원공연 최고였음돠 lml
서태지 2024-04-19 08:33
fosel / 불변의 진리죠 ㅎㅎ....
fosel 2024-04-18 09:36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싶고....
HIPnerd 2024-03-23 20:10
그슨대 시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