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장르와 클래식의 공통분모

제가 가장좋아하는 음악은 사실 메탈과 클래식입니다.
사는 음반도 오직 메탈과 클래식이구요.
메탈 매니아에 가깝지만 클래식도 매니아에 가깝습니다. ㅋ
클래식이나 메탈이나... 악기음이 잘 들려서 좋아요..
일렉기타음, 드럼 같이 피아노, 바이올린, 플륫, 하프 등등 음색들이 좋은 악기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정말 듣기 좋습니다.. 게다가 유명연주자들은 더 죽이죠.

고딕쪽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클래식에 관심이 가지 않을까 하네요
바이올린이나 피아노같은거 듣다보면 뭐 흥미가 많이 생기죠
그리고 과격한 음악을 듣다보면 정화도 해야되구요 ㅋㅋ

바로크 음악이나 후기 낭만파 음악은 메탈 못지 않은 박력과 필을 가지고 있죠...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헤비함의 극치.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나 현악 사중주조차도 헤비함과 격렬함의 극치죠.

솔직히 저같은 허접으로썬 베토벤의 위대함과 천재성을 발톱때만큼도 이해못하긴하지만,
어쨋든 제가 들어도 베토벤은 정말 너무 위대한듯하네요.

모짜르트나 바흐나 죽이는 애들 많죠.. 근데 척슐디너나 머스테인도 죽입니다. ㅋ곡을 너무 잘만드시는 천재들...

네오클래시컬 메탈 / 바로크 메탈들을 보면.. 대체로 클래식의 구조를 차용했다기보단..
단순히 그 멜로디만 차용한 정도에 불과한데 (심포닉 고딕도 마찬가지.. 단지 클래식의 겉모습만 흉내낸 정도이지 진정한 클래식과는 거리가 멉니다), 진짜 제대로 된 바이킹 메탈(Enslaved1집)이나 진정한 지존급 데스(The Chasm) 를 들어보시면 클래식의 구조를 완벽하게 메탈로 구현해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nslaved1집 Instrumental 넘버인 5번 트랙같은경우, 단지 클래식의 형태만 차용한것이 아닌, 클래식적인 악곡과 구조가 메탈이라는 틀안에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들어보시길)
결론적으로, 지존급 익스트림 메탈에는 클래식의 본질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낸 앨범들이 꽤 됩니다. 익스트림메탈을 좋아하는 리스너들이 클래식을 좋아하는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겠죠.

전에 백두산 인터뷰를 본적있는데 말씀하시기를
'비틀즈부터 슬레이어까지 록음악은 바하가 살아있다 ' 라는 대목이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