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게시판이 좀 날카로워졌군요. 오랫동안 지켜봐온 사람으로서 안타깝네요..
제발 ......... 비판이든 칭찬이든 좋으니.. 공격적인 문장은 제발.. 쓰지 말아주시길.. ㅠ_ㅠ
사회생활하면서 마음에 안드는 사람, 부족한 사람, 불쌍한 사람
대놓고 욕하고 비판하고 왕따시키고 이러시지는 않지 않습니까?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 있으면 올바르게 인도해주는게 사람으로서 예의아닌지요..
설령 도와줄생각이 없으면, 능력이 안되면 능력이 되는사람이 이끌어주도록해줘야지요..
락, 메탈 더 크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조금 정신나간 사람처럼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모든 앨범이 감정이 있는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는 앨범, 하자있는 앨범 지적하는것 좋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그 앨범이 살아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욕하고 까대고 뭉게고.. 이건 아닙니다. ㅠ
넌 뭐가 잘못됬어, 어디가 잘못됬어, 지난번엔 안그랬잖니 좀더 힘내고 다음 세상에서는
더 좋은 놈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그럼 형은 자러갈게.. 이런 글도 될수 있는것을..
조금 읽어보면 너무 무서워 심장이 떨리는 글들이 종종 보이네요.
전 직업군인입니다. 중대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부대에서도 종종 비슷한 현상을 목격합니다.
보통은 무난히 물흐르듯이 군생활을 잘하는 병사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자기 말이 다 옳다, 상하관계가 아무리 있다고 해도 난 할말은 해야겠다,
난 힘있는 상급자이니까 너네는 무조건 따라라 하는 멍청한 간부와 선임병들
그냥 아무이유없이 성격상 대인관계, 단체생활이 힘들어서 부적응 하는 안타까운 병사들
지적을 하든 얼차려를 주든, 징계를 하든 공명정대, 냉정하게 처리하지만
절대 누구에게든 악감정을 가지지 않고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모두 2% 들입니다. 그런데 이 2% 때문에 퇴근해서도 마음이 편할날이 하루도 없고
그날 해결되면 또 누군가 문제되거나 부적응해서 힘들어하고 또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안고 위안이 되는 이런 포근한 사이트에서조차 비슷한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는것을 목격하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본인 말이 옳을수도 있습니다. 자기 주장이니 마음대로 말할수있다고 주장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킹은 본인 얼굴, 이름을 걸고 생활하는 사회 공동체라는 애정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그 안에서도 우리는 서로 보완해주고 도와주는,
지적을 하더라도 지적대상에게 발전이 되는 비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을쓰다보니 또 길어져서 누가 읽을지도 모르겠군요.
이 글 댓글에 또 어떤 칼날이 박히지는 않을지 걱정되지만 정말로
음악을 사랑하고 뷁션님의 사랑아래 함께하는 메킹의 한사람으로서 올림.
잭와일드 2011-04-12 00:58 | ||
공감합니다. 글을 보면 날을 세우고 싸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요.. 앨범평점 리뷰, 코멘트.. 자유게시판 글이나 댓글 등 메킹의 주요 게시판 보면 몇몇분들은 싸우고 싶다는게,, 날을 바짝 세우고 있다는게 뻔히 보입니다,,, 다른 분들도 다 느끼실겁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처음 메탈을 듣기 시작했을땐 TV에서 헤드뱅잉을 하면서 연주하는 뮤지션을 보면서 모든 반친구들이 대소를 터뜨렸던 기억이 납니다. 메킹에서 계신 분들은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같이 듣고 느끼시는 분들인데... 어떤 분들은 오히려 어렸을 때 그 헤드뱅잉이 개그인줄 알고 마구 웃던 친구들보다 훨씬 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 ||
mad butcher 2011-04-12 01:06 | ||
완전 동감합니다. 우린 '메탈음악감상'이라는 취미생활을 더 즐겁게 하기위해 여기 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취미생활로 열받지 말고 건전한 취미생활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
gensaie 2011-04-12 02:04 |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리뷰건 코멘트건 자신의 입과 손을 벗어난 표현들은 남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이 될수도 있죠. 점잖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
Lynch 2011-04-12 10:21 | ||
백번 옳은 얘기입니다. 음악은 들어서 기분이 좋을려고 듣는 겁니다. 마음에 안 드는 음악은 안 들으면 되는 거죠. 깔 필요가 뭐가 있을까요..피곤하게시리.. | ||
재월 2011-04-12 11:51 | ||
지극히 단순한 '이 유저 문제있지 않냐'라는 것에서 시작된 불씨가 어쩌다가 '코멘트 무용론', '악평 활성화'까지 튀게 된 것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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